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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7%p 낮아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공덕동 사전투표소 앞에서 시민들이 투표 인증샷을 찍고 있다. 백소아 기자 [email protected]

사전투표 유권자 1천만명을 최단 시간에 달성했던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율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2022년 대선 같은 시간대 사전투표율에 역전됐는데, 그 차이가 조금씩 벌어지고 있다. 각 후보와 캠프는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나섰다.

6·3 대선 사전투표 둘째날인 30일 오후 3시 현재 투표율은 29.97%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가운데 1330만2330명이 투표했다고 집계했다. 20대 대선 같은 시간대 사전투표율(30.74%)에 견줘 0.77%포인트 낮은 수치다.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서울 강남구 역삼1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투표 첫날부터 역대 최고 투표율 기록(19.58%)을 세운 이번 사전투표는, 이틀째인 이날 오전 9시 들어 20대 대선 사전투표율과의 차이를 1.97%포인트까지 벌렸다. 한 시간 뒤인 오전 10시에는 역대 최단 시간에 투표 유권자 1천만명을 돌파했다.

다만 직장인 등이 점심 전후로 투표소를 찾는 오전 11시∼오후 1시 사이 사전투표율 상승세가 오히려 꺾였다. 오전 11시 24.55%(20대 대선 23.36%)→낮 12시 25.79%(25.19%)→오후 1시 27.17%(26.89%) 투표율을 보였다.

근소한 차이로 역대 최고 기록을 유지하던 사전투표율은, 오후 2시 28.59%를 기록하며 20대 대선 같은 시간대 사전투표율(28.74%)에 처음으로 역전됐다. 한 시간 뒤인 오후 3시에는 역전된 투표율 차이가 0.15%포인트에서 0.77%포인트로 벌어졌다.

과거와 달리 토요일이 끼지 않은 평일 이틀간 사전투표가 실시되는 영향이 금요일 오후로 접어들며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투표 마감까지 3시간을 남겨둔 상황이어서, 20대 대선 때 세운 최고 사전투표율 기록(36.93%)과 근접한 투표율이 나올 수도 있다. 투표 마감 직전이자 퇴근 시간대인 오후 5∼6시 투표율이 관건이다.

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50.58%)이다. 이어 전북(47.26%), 광주(46.08%), 세종(34.6%)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21.67%)였다. 이어 부산(26.12%), 경북(27.03%), 경남(27.04%), 울산(27.1%) 등 순이었다. 수도권 투표율은 서울 29.38%, 경기 28.23%, 인천 28.21%였다.

스윙 보터 지역인 충청은 충북 29.06%, 충남 27.73%, 대전 28.86%의 투표율을 보였다. 강원은 31.84%, 제주는 30.67%였다.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다. 사전투표를 하려면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주변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누리집이나 포털사이트에서 찾으면 된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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