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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지점 300m 거리에 아파트
2㎞ 거리 오천읍에도 민가 밀집
CCTV에 증언 뒷받침 영상 담겨
경북 포항시 동해면 해군 해상초계기 추락 현장에서 30일 해군 관계자들이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감식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사망자 4명이 발생한 경북 포항 해상초계기 추락 사고 당시 조종사들이 민가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주민 목격담 등이 나왔다.

30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사고 상황을 지켜본 주민들은 “초계기가 사고 직전 논밭이 있는 곳으로 방향을 급히 바꿨다”는 취지로 말했다.

해상초계기 추락 지점과 300여m 떨어진 동해면 신정리에는 다가구 아파트 등이 있다. 또 직선거리로 약 2㎞ 거리인 오천읍에도 민가가 밀집해 있어 자칫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다.

전날 사전투표를 하고 나오면서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는 20대 주민은 “사고 직전 일반적으로 비행기가 날아가는 모습과는 확실히 달랐다”면서 “초계기가 방향을 논밭과 산이 있는 곳으로 한차례 꺾어서 ‘원래 경로가 아니다’라고 생각하자마자 쾅 소리가 나고 불기둥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한 50대 주민도 “(초계기를 몰던) 군인들이 피해를 줄이려고 민가가 많이 모여있는 방향이 아닌 논밭이 있는 곳으로 방향을 튼 것 같다”고 전했다.

사고 지점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도 주민 증언을 뒷받침하는 내용의 영상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의 해상초계기 P-3CK는 전날 오후 1시43분쯤 이·착륙 훈련을 위해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지 6분 뒤 인근 야산에 추락했다. 사고 발생 약 4시간30분 만에 P-3CK 탑승자 4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P-3CK에는 조종사인 소령 1명과 부조종사 대위 1명, 부사관 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해군은 사고 현장을 감식하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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