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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CLS, 택배 영업점에 통보
오전 7시~오후 8시 로켓 배송 중단
CJ대한통운·한진 등도 휴무
"참정권 보장 역사적 첫걸음"
2021년 1월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에서 '로켓배송'이 적힌 배송차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쿠팡이 6월 3일 대통령 선거일에 배송기사의 투표권 보장을 위해 주간 로켓배송(오전 7시~오후 8시)을 중단
한다. 앞서
CJ대한통운, 한진 등 주요 택배사가 일찌감치 택배 배송 중단을 결정한 가운데 쿠팡마저 동참하면서 대선 당일은 '택배 없는 날'이 될 전망
이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조만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대선 당일 주간 로켓배송 중단으로 배송이 늦어질 수 있다'며 고객 양해를 구하는 안내문을 띄울 계획
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29일) 쿠팡의 배송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택배 영업점에 "노동단체 및 시민단체 요구에 따라 6월 3일 주간 배송 물량을 영업점에 위탁하지 않는다"고 이메일로 통보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업계에서는 쿠팡 소속 배송 인력과 택배 영업점 소속 주간 배송 기사 등 2만여 명이 쉬게 될 것으로 추산
하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2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모든 노동자에게 참정권 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쿠팡의 로켓배송이 중단되는 것은 2014년 서비스 시행 이후 처음
이다. 일단 대선 전날(6월 2일) 주문한 당일 배송 물량은 정상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그 외 익일 배송 상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시점은 대선 다음 날인 4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에서 신선식품을 주문해 영업하는 자영업자 등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새벽배송(로켓프레시) 서비스는 정상 운영
된다. 다만
주간배송 중단으로 전날 새벽배송에 주문이 몰리면서 다음 날(3일) 아침 배송이 완료되는 시간이 오전 7시보다 더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앞서
CJ대한통운과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로젠택배, 우체국택배 등 주요 택배사들도 택배기사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 대선일 당일 휴무를 결정했다
. 이들 주요 택배사들은 2020년 총선을 기점으로 주요 선거 때마다 협의를 통해 선거일을 휴무일로 지정해왔다. 다만
이때도 쿠팡은 정상 배송을 해왔는데 올해 처음으로 배송 중단에 동참한 것
이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조는 "이번 대선일 휴무는 대한민국 사회가 요구한 사회적 책임의 기준을 쿠팡이 받아들인 것"이라며 "
택배노동자의 참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역사적 첫걸음
"이라고 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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