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30일 경북 포항시 동해면 해군 초계기 추락 현장에서 해군 군사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9일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신정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해군 초계기 추락 사고 사망자 4명의 시신이 모두 수습되면서 추락 원인 조사가 본격화됐다.

군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블랙박스나 파편 등 사고 원인과 관련된 자료를 찾기 위해 수색 작업 중이다. 특히 추락 직전 교신 내용 등이 담겨 있을 것으로 보이는 블랙박스를 찾기 위한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

군 당국은 향후 확보한 자료를 감식하고 교신 내용 등을 파악해 사고 원인을 밝혀낼 방침이다. 하지만 기체 훼손 정도가 심해 추락 원인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앞서 지난 29일 오후 1시50분쯤 포항경주공항으로 향하던 해군 P-3CK 해상초계기 1대가 농가 주변 야산에 추락해 폭발했다. 해군 측은 “이날 1시43분쯤 훈련을 위해 포항기지를 이륙한 초계기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기지 인근에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초계기는 이륙 약 6분 만에 급격하게 추락했다. 초계기에 탑승했던 4명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30일 경북 포항시 동해면 해군 초계기 추락 현장에 통제선이 설치된 채 보존되고 있다. 연합뉴스

추락한 초계기에는 기장인 박모 소령을 비롯해 이모 대위와 윤모 중사, 강모 중사 등 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군과 경찰은 사고 당일 오후 순직자들의 신원 확인을 위해 합동 검시를 진행한 데 이어 유전자(DNA) 검사로 신원을 확정한 후 유족과 협의해 장례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순직한 장병 4명에 대한 장례는 해군참모총장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영결식은 다음 달 1일 오전 8시로 예정돼 있지만 일반인 조문 가능 여부는 유족들의 의사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9일 오후 1시 5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신정리 한 야산에 해군 초계기가 추락한 가운데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와 관련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포항시 군용비행기 추락 사고로 순직하신 장병들께 260만 도민과 함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경북도는 군, 포항시와 함께 장례 등 유가족에 대한 지원과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683 뉴진스, 사실상 방송 퇴출...법원 판결에 '충격' 랭크뉴스 2025.05.31
50682 개혁신당, 이준석 ‘허위사실공표’ 고발한 민주당 ‘무고’ 맞고발 랭크뉴스 2025.05.31
50681 ‘남편 신분증으로 중복 투표’ 선거사무원···경찰, 구속영장 신청 랭크뉴스 2025.05.31
50680 “이러다 질식사하는구나” 터널 통해 다음 역까지 달린 승객들 랭크뉴스 2025.05.31
50679 쿠팡 "필요 상품 1일까지 미리 주문 달라‥대선일 주간 휴무 영향" 랭크뉴스 2025.05.31
50678 투표 도우랬더니 대리투표한 공무원…경찰, 구속 영장 신청 랭크뉴스 2025.05.31
50677 “백종원 활동 재개?”…활동 중단 3주만에 올린 영상 뭐길래 랭크뉴스 2025.05.31
50676 보유 현금이 고작 190만 원?…블루보틀, 한국에서 더는 안 먹히는 이유 [잇슈#태그] 랭크뉴스 2025.05.31
50675 세계문화유산, 병마용 넘어뜨리고 드러누운 중국 30대 남성 랭크뉴스 2025.05.31
50674 구미 육상선수권 참여 이란 선수 등 3명, 한국여성 성폭행 현행범 체포 랭크뉴스 2025.05.31
50673 법원, '사법농단 무죄' 신광렬·성창호·조의연 형사 보상 랭크뉴스 2025.05.31
50672 머스크, 대선 때 마약 의혹…“케타민·엑스터시 등 다량 복용” 랭크뉴스 2025.05.31
50671 김문수 “김대중·노무현 대통령도 상고 출신…대학 나와야 영부인 되나요?”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5.31
50670 민주당 "이재명 비방 댓글팀 '자손군' 고발… 김문수 캠프 연관성 의심" 랭크뉴스 2025.05.31
50669 얼굴 멍든 채 백악관 온 머스크에···NYT “가해 용의자 명단 꽤 길어” 랭크뉴스 2025.05.31
50668 경찰, 남편 신분증으로 대리투표한 선거사무원 구속영장 신청 랭크뉴스 2025.05.31
50667 [풀영상] 이재명 “1,2차 때 참다 3차에선 조금 반격…하지 말 걸 그랬나” KBS라디오 출연 랭크뉴스 2025.05.31
50666 개혁신당 "이준석 발언 사실 드러나"… 이재명·민주당 맞고발 랭크뉴스 2025.05.31
50665 “여기도 선크림 바르라고요?”…안 바르면 ‘흑색종’ 위험 커진다는데 랭크뉴스 2025.05.31
50664 국민의힘 “이재명 아들 도박 자금 출처 수상”... 조세포탈 혐의로 고발 랭크뉴스 2025.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