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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변동성·매출 감소·평판 악화 등에 "심각한 우려" 표명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테슬라의 일부 투자자들이 회사의 '위기'를 강조하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테슬라 상주 근무 시간을 늘릴 것을 요구했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 등이 29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동조합 연맹이 후원하는 'SOC 인베스트먼트 그룹'과 미국교사연맹 등 테슬라 주주들이 서명한 서한이 전날 테슬라 이사회에 전달됐다.

주주들은 테슬라의 주가 변동성과 매출 감소, 급격히 악화한 글로벌 평판 등을 "심각한 우려 요인"으로 지목하면서 "게다가 머스크의 테슬라 CEO 역할 외의 행동과 관련해 많은 문제가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테슬라 이사회가 머스크를 위한 어떤 새로운 보상 계획을 수립하든, 머스크가 주당 최소 40시간을 테슬라에서 근무하도록 하는 조건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사회가 전기차 사업 경영에 대한 명확한 후계 계획을 수립하고, 기존 이사들과 개인적 관계가 없는 새 독립 이사를 최소 1명 추가할 것도 요구했다.

이번 서한 작성에 동참한 투자자들은 합계 약 790만주를 보유하고 있어, 회사가 발행한 전체 주식 32억주 가운데 지분 비중은 극히 적은 편이다.

하지만 테슬라 주가가 올해 연중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인 상황에서 주주들의 전체적인 여론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미 언론은 지적했다.

머스크는 전날 저녁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내에서 맡아온 정부효율부(DOGE) 수장(특별공무원) 임기가 종료됐다고 발표했다.

그는 지난 24일에는 자신이 경영 중인 엑스(X·옛 트위터)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 테슬라에 "초집중"(super focused)할 필요가 있다고 쓰기도 했다.

하지만 머스크가 공식적인 정부 활동을 마감했다고 밝힌 직후인 이날 테슬라 주가는 장중 1% 안팎으로 상승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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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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