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대선 후보들도 오늘 사전투표에 참여하며, 투표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이번 사전투표는 과거와 달리 주말을 포함하지 않고, 내일까지 평일 이틀간만 이뤄진다는 게 투표율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사전투표 첫날, 주요 대선 후보들은 유세 일정 도중 가까운 사전투표소를 찾아, 각자 유권자로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저마다 투표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후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셔서 이 잘못된 결과를 빚어낸 내란 세력에 대해서 엄중하게, 강력하게 심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김문수/국민의힘 후보]
"사전투표도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안 해버리면 전체 투표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상당히 문제가 있고…"
[이준석/개혁신당 후보]
"소중한 한 표로 대한민국을 바꾸는 그런 선택을 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젊게 바꾸겠습니다."
전국 투표소마다 종일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오후 6시까지 전국 투표율은 19.58%로, 유권자 869만여 명이 투표를 마쳤습니다.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지난 20대 대선 때의 17.57%보다 2.01%p 높았고, 22대 총선 투표율은 이미 오후 4시에 넘어섰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34.96%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13.42%로 가장 낮았습니다.
서울은 19.13%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진행된 재외국민 투표율도 79.5%로 역대 최고를 경신하면서, 이번 대선에 대한 유권자들의 높은 관심은 현재까진 투표율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
"투표 참여를 통해 권력을 제멋대로 사유화하려던 내란 세력을 심판하고, 나라의 주인이 누구인지 명징하게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김용태/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독재를 막아 달라는 그런 절절한 호소가 있었기 때문에 그러한 것들이 반영된 투표율이지 않을까…"
다만, 이번 사전투표가 과거 다른 선거와 달리 주말 없이 평일 이틀간만 진행된다는 점은 최종 투표율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서정희 (전주) / 영상편집: 허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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