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상여금 900%·주 4.5일제도 포함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근로자들이 퇴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 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지난해 순이익 30%의 성과급과 정년을 최장 64세로 연장하는 요구안을 확정했다.

현대차 노조는 28∼29일 울산 북구 현대차문화회관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이같은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요구안에는 월 기본급 14만 1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과 작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이 담겼다. 직군·직무별 수당 인상 또는 신설, 신규 인력 충원, 퇴직자 지원센터 건립 등도 요구한다.

또 노조는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을 개시하는 전년 연말(최장 64세)로 연장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정년 연장에 따라 기존에는 35년까지던 장기근속자 포상 기준에 40년 근속을 신설하는 안도 제시할 예정이다.

노조는 정년 연장과 연동해 숙련재고용자에게 조합원 자격을 주는 방안도 추진한다. 숙련재고용자는 정년퇴직 후 다시 계약직으로 고용된 직원을 뜻한다. 현대차는 1년+1년 계약으로 총 2년을 보장하되 임금은 신입사원 수준으로 지급하고 있다.

단협 요구안에는 임금 삭감 없이 금요일 근무를 4시간 줄이는 주 4.5일제가 담겼다. 현재 통상임금의 750%인 상여금을 900%로 인상하는 내용도 요구한다.

노사는 6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교섭에 나설 전망이다. 현대차 노사는 2019년 이후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파업 없이 단체교섭을 타결한 바 있다. 노조 관계자는 "정년 연장과 통상임금 확대 등 사회적 요구가 있는 안건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495 에르도안, 젤렌스키와 통화…"6월2일 이스탄불회담이 평화의 길" 랭크뉴스 2025.05.31
50494 [단독] 투표소 앞 전광훈 측 '참관인 노트'에 '正正正' 적힌 이유는 랭크뉴스 2025.05.31
50493 盧정부서 '현금 나눠주기' 건의하는 장관? "목 달아났을 것" 랭크뉴스 2025.05.31
50492 '초계기 추락 순간' CCTV 봤더니…"갑자기 방향 틀다 10초 만에 자유낙하" 랭크뉴스 2025.05.31
50491 美中 '제네바합의' 이견…"中이 위반" vs "美, 차별조치 멈추라"(종합2보) 랭크뉴스 2025.05.31
50490 '엔진 발전기'로 주행거리 늘린 친환경차 EREV…"전기차 대안" 랭크뉴스 2025.05.31
50489 “난 빨간 팬티 입는다”…초등학교 수업 중 여학생에게 속옷 노출한 체육강사 ‘집유’ 랭크뉴스 2025.05.31
50488 트럼프 “中이 무역 합의 위반… ‘착한 사람’ 역할 그만 두겠다” 랭크뉴스 2025.05.31
50487 구글 독점해소재판서 변수된 AI…"검색 접근방식? 경쟁 기술?" 랭크뉴스 2025.05.31
50486 "국힘 선거운동원, 여중생들에 '이준석 TV토론 발언' 전해"…경찰 수사 랭크뉴스 2025.05.31
50485 AI 서버 1위 델 “주문 612% 폭증”… AI 인프라 ‘질주’, PC는 ‘한파’ 랭크뉴스 2025.05.31
50484 트럼프 포화에…독일 막스플랑크 美지원자 3배↑ 랭크뉴스 2025.05.31
50483 쿠바, 경제난 비판한 美 대사대리 초치…"무례하게 굴지말라" 랭크뉴스 2025.05.31
50482 한국에 유독 많은 위암… 예방 원한다면 ‘이렇게’ 드세요 랭크뉴스 2025.05.31
50481 굶주린 두살 아기 자해까지…악취 들끓는 그 집은 지옥이었다 랭크뉴스 2025.05.31
50480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에…정부 "마스크 착용·65세 이상 백신 권고" 랭크뉴스 2025.05.31
50479 코카인에 엑스터시 케타민까지… 일론 머스크, 마약에 빠져 산다 랭크뉴스 2025.05.31
50478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증원 전 수준인 3123명 랭크뉴스 2025.05.31
50477 발달장애인도 대선 때 보조인과 함께 투표 가능···법원, 임시조치 인용 랭크뉴스 2025.05.31
50476 유시민, 설난영 비하 논란에 “표현이 거칠었던 건 제 잘못” 랭크뉴스 2025.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