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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가 난 해상초계기는 당시 공항 주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습니다.

공군과 육군에 이어 이번엔 해군까지, 단 두 달여 동안 각종 군용기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고 기체는 제주기지 소속.

포항기지에서 비행장 활주로 주위를 도는 이른바 '장주비행'을 하다 이착륙하는 훈련을 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주의가 필요한 이착륙 과정과 활주로 주변 지형을 숙지하기 위한 겁니다.

해군 P-3C 초계기는 1995년부터 미국에서 8대를 도입했습니다.

이번에 사고가 난 기체는 이 계열 기종을 2010년 중고로 8대 더 들여와 국내에서 개량한 겁니다.

레이더와 음파 탐지기로 넓은 해역을 감시하며 적 잠수함을 찾아내고, 어뢰와 미사일도 탑재할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해상 초계기로 이웃 일본은 100대 이상을 도입했는데, 우리는 16대 만으로 삼면의 바다를 감시하느라 기체를 장시간 운용해 왔습니다.

사고 직후 해군은 참모차장 주관으로 대책본부를 구성해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서면서, 당분간 P-3계열의 비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조영상/해군 사고대책본부 반장 : "(교신이 따로 들어온 게 있습니까?) 그 부분들은 현재 확인 중에 있습니다. (사고기에 블랙박스가 있고요?) 사고 조사 원인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확인 중에 있습니다."]

지난 3월 초 공군 KF-16 전투기의 민가를 향한 오폭 사고를 시작으로 육군 무인기는 착륙하다 헬기를 들이받았습니다.

지난달엔 공군 경공격기가 비행 중 기관총과 연료탱크를 잘못 떨어트리는 등 두 달여 동안 군용기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국방부는 전군을 대상으로 근무 기강 확립 지시를 내렸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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