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가,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성폭력을 묘사하며 자신에게 질문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겨냥해 "내란에 이어 혐오도 퇴출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권 후보는 광주 유세 도중 기자회견을 열고 "성폭력을 비판하기 위해 성폭력을 자극적으로 전시해야 하냐"며 "품위와 자격에서 멀어지는 건 탈권위가 아니라 탈문명이며, 우리가 후퇴한다면 제2·제3의 이준석들이 더 자극적인 말들을 단지 인용일 뿐이라고 전시하는 일이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권 후보는 "오직 혐오 하나에 기대어 연명해 온 이준석의 정치를 차별과 혐오에 맞서는 권영국의 승리로 퇴장시켜 달라"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