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를 의심하는 아내를 폭행하고 협박한 40대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어제 밤 11시 50분쯤 마포구 신수동 자택에서 아내의 얼굴 등을 수차례 때리고, 흉기를 바닥에 던지며 '칼로 찌르라'고 위협한 혐의로 49살 남편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 남성은 아내가 자신의 외도를 의심하자 폭행을 하고, 주방에 있던 30센티미터 길이의 흉기를 들고 와 협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즉각 두 사람을 분리 조치하고, 피해자인 아내는 임시숙소로 안내한 뒤 남성을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