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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한진 등 주요 택배사 6곳 모두 참여
서울시내에서 로켓배송 중인 쿠팡 배송기사. 연합뉴스

쿠팡이 오는 6월3일 대통령 선거일 주간배송 휴무를 공식화했다. 주요 택배사 6곳 모두 휴무에 동참함에 따라 배송 노동자들도 투표권을 행사하게 됐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29일 오전 각 영업점과 공유하는 전산망에 띄운 공지문에서 “택배 관련 노동단체 및 시민사회단체의 택배 기사 투표권 보장 요구에 따라, 당사는 21대 대통령선거 본 투표일인 6월3일에 주간배송을 운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6월3일 당일의 주간 배송 물량은 영업점에 위탁되지 않을 예정이오니, 영업점 운영 및 관리에 참고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쿠팡은 2022년 3월 대선 때는 다른 택배사와 달리 선거 당일 주간배송을 강행해 택배 기사들의 참정권을 방해한다는 비판을 샀다.

앞서 우체국택배, 한진택배, 씨제이(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로젠택배 등 주요 택배사들은 이번 대선 당일 휴무를 결정한 바 있다. 쿠팡까지 동참하면서, 21대 대선은 택배 노동자들이 투표권을 제대로 행사하는 첫 대선이 될 전망이다. 노조와 시민단체들은 쿠팡이 사전투표 전날인 28일까지도 휴무를 공지하지 않아 택배 노동자의 투표권을 방해한다며 동참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조는 논평을 내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택배노조는 “쿠팡씨엘에스가 6월3일 주간 택배 업무를 사상 처음으로 전면 휴무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공식 공지한 것에 대해 깊이 환영하며, 그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번 결정은 그동안 법·제도의 사각지대에 높여 있던 특수고용 택배노동자들의 참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한 역사적인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휴무가 일회적 조치로 그치지 않고 쿠팡씨엘에스에서 계속돼 온 과로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해나가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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