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9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에 재차 선을 그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들 동호 씨 언행 관련 발언을 해명하는 긴급 기자 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이 단일화 가능성을 언급하자 질문이 채 끝나기도 전에 “안 한다”라고 말했다. ‘전날 저녁 김문수 후보가 국회를 찾아 사전 투표 전 막판 단일화 시도를 했는데 의도적으로 피한 것이냐’라는 취재진 질문에는 “전화기가 꺼져 있어 (김문수 후보가 접촉했는지를) 몰랐다”라고 답했다.
앞서 김문수 후보는 전날 대구 유세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와 자정에 가까운 시각에 국회의원회관에 이는 이준석 후보 사무실을 찾았지만 그가 없어 만나지 못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만희 수행단장과 신성범 빅텐트추진단장 등과 함께 이준석 후보를 만나기 위해 계속 기다리다 이날 새벽 결국 별 소득 없이 의원회관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오전 인천에서 사전 투표한 뒤 “마지막까지 (단일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