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 호텔들 뷔페 가격 줄인상
식자재 비용 및 인건비 증가가 배경
식자재 비용 및 인건비 증가가 배경
'조선 팰리스(Josun Palace) 서울 강남' 뷔페 '콘스탄스'.
다음달 3일 대통령 선거와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앞둔 가운데 서울 시내 주요 특급 호텔들이 뷔페 가격을 연이어 인상하고 있다. 전반적인 식자재 비용과 외식 물가, 그리고 인건비가 계속 오르면서 원가 부담이 커진 것이 배경이다.
29일 호텔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계열사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조선 팰리스(Josun Palace) 서울 강남'은 6월 2일부터 뷔페 '콘스탄스'의 가격을 성인 기준 최대 1만원 올린다.
이로써 성인 기준 평일 점심 가격은 16만원에서 17만원으로 6.2%, 주말 점심과 평일·주말 저녁은 18만5000원에서 19만5000원으로 5.4% 각각 인상한다.
성인 조식 가격의 경우 기존 7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5000원(7.1%) 비싸진다.
앞서 서울드래곤시티와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도 이달 들어 뷔페 가격을 인상했다.
서울드래곤시티의 프리미엄 뷔페 '푸드 익스체인지'는 지난 1일 부로 가격을 평균 4.6% 올렸다.
평일 점심과 저녁 뷔페 가격은 성인 1인당 각각 12만원, 14만원으로 5000원씩 올랐으며, 주말은 점심·저녁 모두 9000원씩 오른 15만9000원이 됐다.
파르나스호텔은 뷔페 '그랜드키친'은 성인 1인 기준 조식은 5000원, 점심과 저녁은 각각 8000원씩 인상했다.
조식의 경우 기존 8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5000원 뛰었으며, 평일 점심은 16만5000원에서 17만3000원, 평일 저녁과 주말 점심·저녁은 19만원에서 19만8000원으로 8000원씩 올랐다.
지난 3월에는 주요 호텔인 롯데호텔과 신라호텔이 뷔페 가격을 인상했다.
서울신라호텔의 '더 파크뷰'는 금요일 만찬과 주말 가격을 19만2000원에서 19만8000원으로 올렸고, 어린이 요금도 주말 점심과 저녁 기준 각각 6000원, 3000원씩 올렸다.
롯데호텔의 '라세느'도 주말과 공휴일 가격을 성인 1인 기준 19만원에서 19만8000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평일 만찬은 19만원에서 19만2000원으로, 점심은 16만8000원에서 17만3000원으로 뛰었다. 평일 아침은 2000원 오른 7만9000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