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이 권한을 넘어 위법하게 이뤄졌다는 미국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미국 연방국제통상법원 재판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달 2일, 이른바 '해방의 날' 발표한 상호관세의 발효를 차단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재판부는 미 헌법은 대통령이 아닌 의회에 과세 권한을 부여했으며 이는 미국 경제를 보호하기 위한 대통령의 비상권한으로도 뒤엎을 수 없다며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법원의 상호관세 제동에 대해 '고삐 풀린 사법 쿠데타'라며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