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전북 고창의 한 음식점 직원 B 씨가 A 씨·주류업체와 나눈 대화. 뉴스1

[서울경제]

최근 전국 각지에서 유명인·예능 프로그램 관련자를 사칭하는 사기 사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라북도 고창군의 한 음식점에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촬영팀을 사칭해 720만 원 상당의 피해를 입힌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고창군의 음식점에 자신을 나 혼자 산다 촬영팀으로 소개한 A씨가 전화를 걸어 오후 6시 30분 24인 단체 식사 예약을 요청했다. A씨는 문자 메시지로 자신의 명함을 보낸 다음 오후 3시께 다시 전화를 걸어 "박나래 씨가 마시는 고급 와인 2병을 준비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와인을 구매할 수 있는 곳으로 한 주류업체를 소개했다.

음식점 직원 B씨가 해당 주류업체에 연락하자 업체 측은 와인 한 병당 420만 원이지만 현금 결제를 하면 할인된 360만 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B씨는 와인 두 병 값으로 720만 원을 해당 주류업체에 계좌 이체 방식으로 결제했다.

그러나 와인은 음식점에 배송되지 않았다. A씨는 예약 시간 30분 전인 오후 6시 “지금 김제에 있으니 곧 도착한다”고 말한 전화 통화를 끝으로 연락이 두절됐다. 이에 음식점은 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비슷한 유형의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전화를 추적해 보면 해외에서 걸려 오는 경우가 많아 피의자 특정이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289 그에게 입양 보낸 고양이, 줄줄이 사망했다···김포 '고양이 학대 의혹' 공분 랭크뉴스 2025.05.30
50288 사전선거 관리 부실…중복투표, 기표용지 자작극 논란까지 랭크뉴스 2025.05.30
50287 21대 대선 둘째 날 사전투표율 오후 4시 현재 31.38%…1.38%p 낮아 랭크뉴스 2025.05.30
50286 3살아들 "아빠 보고시퍼"…눈물바다된 초계기 순직자 합동분향소 랭크뉴스 2025.05.30
50285 부천·김포 투표함서 22대 총선 투표용지 발견‥선관위 조사 랭크뉴스 2025.05.30
50284 [속보] 둘째 날 4시 사전투표율 31.38%… 20대 대선보다 1.38%p↓ 격차 벌어져 랭크뉴스 2025.05.30
50283 동료 여직원 강제추행 고교 행정실장, 징역 10개월에 법정구속 랭크뉴스 2025.05.30
50282 삼성호암상 시상식…이재용, 4년 연속 참석해 수상자 격려 랭크뉴스 2025.05.30
50281 [사전투표] '봉인 이상' 의심에 '기표 용지' 소동까지…112 신고 잇달아(종합) 랭크뉴스 2025.05.30
50280 바닥 뚫린 정자에 경찰 추락사…비극 부른 공무원 벌금형 랭크뉴스 2025.05.30
50279 [속보] 전남, 지난 대선 최종 사전투표율 넘다…오후 4시 전체 1.38%P↓ 랭크뉴스 2025.05.30
50278 김문수 "설난영이 바로 나", 권영국 "노동자·여성 멸시"... 유시민 발언 '뭇매' 랭크뉴스 2025.05.30
50277 [속보] 전남, 지난 대선 최종 사전투표율 넘다…전체 1.38% 포인트↓ 랭크뉴스 2025.05.30
50276 “선거 관련 자료 보여달라”…수원시 선관위 진입 시도한 60대 체포 랭크뉴스 2025.05.30
50275 민주당, 유시민 ‘설난영 발언’ 놓고 “모두가 발언 하나하나 스스로 조심해야” 랭크뉴스 2025.05.30
50274 사전투표 둘째날 오후 3시 투표율 29.97%…지난 대선比 0.77%p↓ 랭크뉴스 2025.05.30
50273 이재명 “국힘 안 내란 동조자들, 철저히 조사해 엄중 처벌” 랭크뉴스 2025.05.30
50272 [단독]극우 커뮤니티 “부정선거 우리가 막자” 지침에···사전투표소 곳곳서 난동 랭크뉴스 2025.05.30
50271 남편 신분증으로 투표 뒤 또…중복투표 선거사무원 고발당해 랭크뉴스 2025.05.30
50270 [속보] 둘째 날 3시 사전투표율 31.38%… 20대 대선보다 1.38%p↓ 격차 벌어져 랭크뉴스 2025.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