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컬럼비아대 반전시위 발언 중인 마흐무드 칼릴(2024년 4월)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지난해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벌어진 가자전쟁 관련 친(親)팔레스타인 반전시위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미 당국이 이 학교 학생 마흐무드 칼릴을 추방하려 시도한 것은 헌법에 위배될 가능성이 높다는 미 법원 판단이 나왔다.

뉴저지연방법원의 마이클 파비아즈 판사는 28일(현지시간) 결정문에서 칼릴의 영주권 신분을 취소한 마크 루비오 미 국무장관의 명령이 자의적 법 집행의 물꼬를 텄으며 헌법에 위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는 이민자들의 체류 비자를 취소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1952년 제정된 이민·국적법 조항에 두고 있다.

해당 조항은 미 국무장관이 "미국에 잠재적으로 심각한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판단되는 이민자를 추방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다만, 파비아즈 판사는 과거 칼릴의 영주권 신청서에서 특정 개인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칼릴 측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며 칼릴에 대한 석방 명령은 보류했다.

칼릴은 지난 3월 컬럼비아대 캠퍼스 인근의 대학 소유 아파트에서 미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에 의해 체포된 뒤 루이지애나에 있는 이민자 시설에 구금돼 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392 외국인이 사들인 주택 10만 호 넘어…절반 이상이 중국인 랭크뉴스 2025.05.30
50391 [속보] 21대 대선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 34.74%…역대 두 번째 최고치 랭크뉴스 2025.05.30
50390 "찾으면 1900만원"…'무게 100㎏' 희귀거북에 中 난리난 이유 랭크뉴스 2025.05.30
50389 월급, 주식, 부동산, 연금에 붙는 세금이 궁금해…‘난생처음 세금여행’[신간] 랭크뉴스 2025.05.30
50388 "잡으면 1900만원"…세계 2마리 남은 거북에 포상금 내건 中 단체 '시끌', 왜? 랭크뉴스 2025.05.30
50387 배달의민족, ‘불금’ 저녁에 30분 간 먹통… “고객·업주 보상 검토“ 랭크뉴스 2025.05.30
50386 우리집 강아지도 스벅 간다… '멍푸치노' 판매 허용 랭크뉴스 2025.05.30
50385 사전투표율 34.74% 역대 2번째…전남 56.5% 대구 25.6% 랭크뉴스 2025.05.30
50384 "아빠 보고 싶어" "내일 생일인데" 해군 초계기 순직자 분향소 눈물바다 랭크뉴스 2025.05.30
50383 선거사무원이 대리투표했다 체포‥참관인은 무단촬영·소동 랭크뉴스 2025.05.30
50382 유시민 ‘설난영 발언’ 논란 일파만파… 국힘 “노동자·여성 비하” 막판 총공세 랭크뉴스 2025.05.30
50381 헤어지자는 말에…‘광진구 교제 살인’ 20대 남성에 징역 20년 확정 랭크뉴스 2025.05.30
50380 이준석 "죽지 않고 끝까지 싸운다"‥"반성 없이 탄압으로 호도" 랭크뉴스 2025.05.30
50379 사전투표율 대구 최저‥이번에도 '서고동저'‥이유는? 랭크뉴스 2025.05.30
50378 62일 만에 창원 돌아가자마자···NC “연고지 이전 진지하게 고민하겠다” 랭크뉴스 2025.05.30
50377 구명조끼 안 입고 조개잡다 목숨 잃을 뻔···해경, 갯벌 고립 3명 구조 랭크뉴스 2025.05.30
50376 대선 사전투표율 34.74% 마감‥"내란 종식" "괴물 독재" 랭크뉴스 2025.05.30
50375 '1인 2표' 대리투표 사태까지... 부실 관리 논란에 선관위 총력 대응 랭크뉴스 2025.05.30
50374 열기 뜨거웠지만, ‘평일의 벽’ 높았다… 사전투표율 ‘34.74%’ 역대 두 번째 랭크뉴스 2025.05.30
50373 “선생님을 기억합니다” 숨진 제주 교사 추모제 열려 랭크뉴스 2025.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