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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갤럽 '마지막 여론조사'
보수 결집 등에 업고 막판 추격전
李 5%p 줄어도 오차범위 밖 선두
李 51% 金 45%···李 48% 李 43%
양자대결선 이준석, 金에 첫 우위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2차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서울경제]

대선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에 실시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6%,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37%,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11%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는 3주 전 조사와 비교해 5%포인트 하락한 반면 김 후보는 7%포인트 상승했다. 이로써 두 후보 간 격차는 3주 새 21%포인트에서 9%포인트로 좁혀졌다.

서울경제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이달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전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46%의 지지율로 김 후보(37%)와 이준석 후보(11%)를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리며 ‘1강’ 구도를 이어갔다. 다만 앞서 6~7일 진행된 2차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각각 7%포인트, 2%포인트 오르며 추격의 고삐를 바짝 죄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명 후보는 중도층과 부산·울산·경남(PK), 50대 유권자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중도층(49%)은 3주 새 13%포인트, PK(35%)는 10%포인트 감소했다. 50대(56%)도 같은 기간 13%포인트 줄었다. 특히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인천·경기와 전통적 지지 기반인 30~40대에서도 6~8%포인트가량 지지율이 떨어졌다.

보수 단일화를 전제로 한 양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오차범위 내 우세를 이어간 가운데 이준석 후보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이재명 후보는 김 후보(45%)와의 대결에서는 51%, 이준석 후보(43%)와 맞붙을 때는 48%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와의 양자 대결 구도에서 이준석 후보가 김 후보보다 격차를 더 좁힌 것은 이번 조사가 처음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이른바 ‘깜깜이’ 기간으로 불리는 여론조사 공표금지 직전 실시한 마지막 여론조사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에 돌입하기 전날인 27일까지 조사한 내용에 한해 발표되는 것은 가능하지만 28일부터 조사된 내용은 공표가 금지된다. 역대 대선에서 공표금지 직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앞선 후보는 모두 대통령에 당선됐다.

서울경제·한국갤럽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폰 가상(안심) 번호 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9.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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