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장용호(左), 추형욱(右)
수익성 악화로 고전하는 SK이노베이션이 대표이사를 교체한다. SK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리밸런싱(재구조화)’에 속도를 내는 차원에서다.

SK이노베이션은 28일 이사회를 열어 박상규(61) 총괄사장을 장용호(61) SK㈜ 사장으로 바꾸고, 박 총괄사장이 맡고 있던 대표이사에 사내 기업인 SK이노베이션 E&S의 추형욱(51) 사장을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박 총괄사장의 기존 역할을 2명이 나눠맡는 셈이다. 자산 100조원 규모의 핵심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연중에 바꿀 만큼 체질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SK이노베이션 사내이사인 추 사장은 주주총회 없이 이사회 의결만 거치면 바로 대표로 선임할 수 있다.

조명현 고려대 경영대 교수(전 한국기업지배구조원장)는 “보통은 기업의 1인자가 대표이사를 맡는데, 주총 의결까지 기다리기 어려우니 ‘옥상옥’ 구조를 만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SK 관계자는 “6월 13~14일 그룹 최고 경영진이 모이는 SK 경영전략회의를 앞두고 인사를 서두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장 총괄사장은 SK이노베이션(옛 유공) 출신으로 SK머티리얼즈·SK실트론 사장을 지낸 ‘기획통’이다. 추 대표는 주로 지주사 재무 부문에서 일한 ‘재무·기획통’이다. 액화천연가스(LNG) 신사업 진출을 주도했으며, 임원 승진 3년 만에 SK그룹 최연소 사장(당시 46세)으로 승진해 E&S를 이끌어왔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리밸런싱의 최우선 대상으로 꼽혀왔다. 지난해 매출 74조7170억 원, 영업이익 3155억 원(당기순손실 2조403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83.4% 감소했다. 올해 1분기엔 적자 전환(영업손실 446억 원)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364 하루 만에 뒤집힌 트럼프 관세 정책 유예···미 무역 불확실성 가중 랭크뉴스 2025.05.30
50363 [속보]사전투표율 34.74%, 역대 두 번째로 높아···전남은 56.5%, 대구 25.63% 랭크뉴스 2025.05.30
50362 "이재명 대통령 모시고 필승!"‥이번엔 '아차'도 없이?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5.30
50361 [속보] 21대 대선 사전투표율 34.74%, 지난 대선보다 2.19%P 낮아 랭크뉴스 2025.05.30
50360 이재명, 자식 댓글 논란 "잘못 키운 제 잘못‥이준석은 책임져야" 랭크뉴스 2025.05.30
50359 법원 “뉴진스, 독자활동 1회당 10억씩 어도어에 배상해야” 랭크뉴스 2025.05.30
50358 [속보] 21대 대선 사전투표율 34.74%, 지난 대선보다 2.19%P↓ 랭크뉴스 2025.05.30
50357 [속보] 이재명, 아들 댓글 논란에 "자식 잘못 키운 제 잘못… 이준석은 허위 사실 책임져야" 랭크뉴스 2025.05.30
50356 '부실 관리' 후폭풍…사전투표율 34.7%, 지난 대선보다 2.1%p↓ 랭크뉴스 2025.05.30
50355 사전투표율 34.74% 역대 2위… 투표장 사건사고 속출 랭크뉴스 2025.05.30
50354 "이준석 성폭력" 징계안 발의‥개혁신당 "한번 해봐" 발끈 랭크뉴스 2025.05.30
50353 국힘 “이재명子 불법도박 자금 2.3억…국세청 조사 요청” 랭크뉴스 2025.05.30
50352 해군 초계기 순직자 어머니들 오열…“진짜 젊은 애들 너무 안타깝잖아요”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5.30
50351 이재명 “이준석, 하루전이라도 단일화할 것…선거 끝나면 토사구팽” 랭크뉴스 2025.05.30
50350 [속보] 수도권,5시 사전투표율 30% 돌파…전체 32.95%,1.74%P↓ 랭크뉴스 2025.05.30
50349 ‘아들 댓글’ 사과 입장 묻자, 이재명 “자식 잘못 키운 잘못이지만…”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5.30
50348 이재명, 아들 댓글 논란에 "잘못 키운 내 잘못…이준석, 사법 제재 뒤따를 것" 랭크뉴스 2025.05.30
50347 21대 대선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 34.74%…역대 두 번째 최고치 랭크뉴스 2025.05.30
50346 이준석 "민주당이 날 제명시키려해…이재명 유신독재 서곡" 랭크뉴스 2025.05.30
50345 [속보] 21대 대선 사전투표 최종투표율 34.74%…역대 두 번째 최고치 랭크뉴스 2025.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