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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평일 변수’에 투표율 ↓ 우려
국힘 “걱정말고 투표” 적극 독려
“도장 기표” 등 가짜뉴스 경계령

21대 대선 사전투표가 29일부터 사상 처음 평일 이틀(목·금)간 치러진다. 각 정당은 사전투표율의 중요도가 점점 높아지는 추세에서 평일 투표의 영향에 촉각을 기울이며 지지층 투표 제고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일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퍼뜨리는 가짜뉴스에 대한 경계령까지 내려졌다.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는 29~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568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유권자는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등 신분증만 지참하면 거주지 주소와 상관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서든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2013년 재보궐선거 때 시범도입된 사전투표는 갈수록 참여율이 늘어왔다. 2017년 19대 대선 때 26.06%였던 사전투표율은 2022년 20대에선 36.93%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이번 대선에선 연이틀 평일이라는 변수가 생겼다. 특히 민주당은 민주당 지지 성향이 상대적으로 강한 젊은 직장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최종 득표율의 숨은 변수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하고 있다. 천준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은 KBS라디오에서 “투표하려면 상당히 많은 번거로움과 시간이 소요될 텐데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긴장도 되고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유권자들이 일정을 착각해 토요일인 오는 31일 사전투표소에 나갈 가능성도 걱정한다.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토요일은 투표 없다’는 가사의 노래와 홍보물이 확산되는 중이다. 선대위도 이날 내부 특별지침을 통해 “사무실에는 표가 없다. 필수인력을 제외한 전원은 각자 지역에서 선거운동에 집중해 달라”고 지시했다.

국민의힘도 “(조작을) 걱정하지 말고 사전투표에 참여해 달라”며 적극적인 투표 독려에 나섰다. 당내 경선 과정에서 사전투표 폐지 주장도 제기됐지만 투표율 제고로 선회한 것이다. 투표 조작을 의심하는 일부 지지층이 사전투표를 외면할까 염려해 왔던 국민의힘은 지지층 투표 독려를 통해 사전투표를 기점으로 지지율 골든크로스(역전)를 이룬다는 기대도 갖고 있다.

가짜뉴스 경계령도 발령됐다. 최근 SNS에서는 ‘개인 도장을 사용해 기표해야 한다’거나 ‘투표용지를 최대한 많이 접어야 한다’는 등의 가짜뉴스가 퍼지고 있다. 투표용지의 투표관리관 날인 위에 기표한 뒤 이를 투표관리관에게 보여주고 유효표 확인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선관위는 “잘못된 정보로 인해 선거인의 소중한 한 표가 무효표가 되지 않도록 유권자의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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