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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8일 MBC 라디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검찰 개혁 시간표가 있냐는 질문을 받자 “시간표를 정확히 정한 건 아닌데 기본적 스케줄은 가지고 있다”고 답변했다.

‘검찰 개혁이 민생 현안에 밀려 뒷전이 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이 후보는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다”며 “어디에 더 주력할 거냐는 건데 사람이 하나밖에 안 하는 건 아니니까, 멀티플레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28일 서울 왕십리역 광장에서 열린 성동구·동대문구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28/뉴스1

이 후보는 집권 후 최우선 현안으로는 “일단 추경(추가경정예산)을 빨리 해야 한다”며 “돈이 돌지 않고 경기가 나빠지면 정부가 역할을 하는 게 기본인데, 이 정부는 균형 재정 이야기를 하며 정부 역할을 포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해가 충돌하는 갈등 상황들은 준비해야 하지만 현안 중 민생 사안은 이견이 별로 없고 구여권에 피해를 일으키는 게 아니니, 그런 건 속도감 있게 빨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후보는 자신의 ‘사법 리스크’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범죄란 증거를 하나도 제시하지 못했고, 겨우 있는 게 누군가에 회유된 사람의 말 정도”라며 “검찰 측 증인만 400, 500명이다. 인민재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12·3 비상계엄에 따른 내란 수사가 검찰 단계에서 막혀 있다’는 지적에는 “제가 봐도 그렇다”고 강조했다.

향후 내란 수사가 ‘정치 보복’이란 반발을 부를 것이라는 전망에는 “재판이 끝난 다음 통합 조치를 할 수 있겠지만 있는 사실을 덮는 건 부정”이라며 “사법 정의란 건 당연히 있어야지, 범죄를 봐주는 걸 어떻게 통합이라고 하느냐”고 반문했다.

부동산 시장 전망을 두고는 “민주당이 집권하면 집값이 오른다, 민주당 집권 가능성이 많으니 집 사자, 이런 이야기도 일리는 있다. 현상으로는 맞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과거 진보정권은 기본적으로 수요 억제, 세금 부과, 소유 제한을 많이 했고 저도 그런 생각을 많이 했지만, 시장과 수요가 이걸 이겨내는 것”이라며 “이제는 세금으로 집값 잡는 일은 하지 않겠다. 집값 문제도 지금까지의 민주 정부와는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다른 대체 투자 수단으로 주식시장을 살리면 배당을 받을 수 있고, 소비가 되고 내수가 살면서 선순환이 이뤄진다”며 “지금 주가가 오르는 것도 민주당 당선 가능성과 약간 비례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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