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익명의 90대 어르신, 경희대에 5000만원 쾌척. 연합뉴스

익명을 요구한 90대 어르신이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본관을 찾아 5000만원을 기부했다.

28일 경희대에 따르면, 학교 근처에 산다는 이 어르신은 전날 5만원권 현금다발을 신문지에 고이 싸서 가져와 교직원에게 전달했다.

그러면서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 되길 바란다"라며 "나는 많이 배우지 못했지만, 지금의 학생들이 공부를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더 있었으면 더 모아서 가져오려 했지만 연로해 미리 준비한 금액을 전달한다"면서 "기부금이 정당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어르신은 경희대 출신도 아니고 자녀가 경희대를 나온 것도 아니라고 한다. 그는 사진 촬영이나 예우품 제공 등도 모두 사양했다.

경희대 관계자는 "어르신의 뜻에 따라 기부금은 어려운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가는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지정해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023 트럼프, 파월 의장과 백악관 회동…연준 “금리 결정에 정치적 고려 없다 전달” 랭크뉴스 2025.05.30
50022 내홍 휩싸인 한국지엠…노조 “전면 투쟁” 랭크뉴스 2025.05.30
50021 푸틴, 크렘린궁서 日 아베 부인 만나…전용 리무진 제공(종합) 랭크뉴스 2025.05.30
50020 "맞고 사는 남편 아닙니다"…뺨 맞고 이틀 뒤 '다정샷' 연출한 마크롱 부부 랭크뉴스 2025.05.30
50019 해군 초계기 포항서 추락…4명 숨져 랭크뉴스 2025.05.30
50018 한은 “올 성장률 0.8%”…기준금리 0.25%P 인하 랭크뉴스 2025.05.30
50017 "숨진 딸 기리려"…8년째 韓에 장학금 보내는 美부모 감동 사연 랭크뉴스 2025.05.30
50016 암호화폐와 유착 공고히 하는 트럼프… ‘제도화’ 앞세워 산업 전략화 나서 랭크뉴스 2025.05.30
50015 KBS·SBS도 ‘이준석 성폭력 발언’ “방송 불가” 편집 랭크뉴스 2025.05.30
50014 이준석 “내 발언 어디에 혐오 있냐”고? 성폭력 인용도 혐오다 랭크뉴스 2025.05.30
50013 “합법적 성폭행 허락?”…‘결혼’ 이유로 미성년자 성폭행범 풀어준 이 나라 랭크뉴스 2025.05.30
50012 [속보] 트럼프-파월 연준 의장 회동…트럼프 2기 출범 후 첫 만남 랭크뉴스 2025.05.30
50011 장인 앞에서 춤추고 물구나무 세배… 1초라도 웃고 가세요 랭크뉴스 2025.05.30
50010 미국 CEO 10명중 8명 “1년 뒤 경기 침체 온다” 랭크뉴스 2025.05.30
50009 트럼프 정부, 하버드 외국인학생 차단 재시도…법원 곧바로 제동 랭크뉴스 2025.05.30
50008 앤디 김 의원 “주한미군 감축 반대” 랭크뉴스 2025.05.30
50007 미국, 중국 유학생 비자 ‘마구잡이’ 취소 랭크뉴스 2025.05.30
50006 “피부도 지켜야지 말입니다”… PX 화장품, 남성 뷰티시장 주도 랭크뉴스 2025.05.30
50005 검찰도 ‘비상계엄 비화폰’ 서버 기록 확보 시도···경호처서 경찰과 맞닥뜨려 랭크뉴스 2025.05.30
50004 마스터키로 호텔방 '찰칵'…여성 투숙객 성폭행한 호텔 직원 '징역 7년' 랭크뉴스 2025.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