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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해외 주식]


홈디포의 2025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영업이익과 EPS가 예상을 소폭 하회했지만 연간 가이던스는 유지했다. 실적 발표 후 이틀간 주가는 2.3% 내렸다. 환율 영향을 제외하면 1분기 실적이 회사가 예상했던 수준임을 언급했다. 회사는 고금리가 이어지며 자금조달이 필요한 대규모 리모델링 프로젝트의 회복세는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언급했다.

홈디포의 조정 매출 성장률은 30년물 모기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데 기준금리 인상이 본격화된 2022년 1분기부터 음의 상관관계는 더 강해졌다. 주가는 2021년 말의 고점을 약 11% 하회한다. 최근 CPI 상승률이 둔화됐기 때문에 시장 금리의 추가 상승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한다면 지금부터 관심을 가질 만한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실적 개선이 숫자로 드러나면 주가 회복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30년물 모기지 금리는 2022년 1분기부터 급격히 오르기 시작했는데 홈디포의 조정 매출 성장률이 둔화되기 시작하던 시점과 유사하다. 모기지 금리가 6%를 돌파한 2022년 4분기부터 조정 매출 성장률은 마이너스로 전환했고 8개 분기 연속 음수에 머물렀다. 금융위기 이후 가장 길게 역성장한 시기다. 2020년 4분기 이후 조정 매출 성장률과 모기지 금리의 상관계수는 -0.75를 기록했다. 모기지 금리가 하락해야 본격적인 매출 회복이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실적과 함께 주가도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홈디포의 주가는 2021년 12월 415달러를 기록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재택근무가 확대되며 리모델링 수요가 커졌고, 금리가 하락하면서 자금조달이 용이해진 덕분에 대규모 리모델링 프로젝트가 활발했기 때문이다. 금리 상승이 본격화된 2022년 1분기부터 주가 상승세는 꺾였다. 5월 21일 종가는 371달러로 2021년 말 고점 대비 11% 아래에 있다.

여전히 매크로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30년물 모기지 금리는 7%를 재차 넘어섰고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5%에 근접했다. 시장 금리의 상방 압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전년 동기 대비 CPI 상승률이 축소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6월 FOMC에서 기준금리 전망을 높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 홈디포 주가의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이 작다고 생각하는 이유다.

지금부터 관심을 가질 만한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구체화되면서 시장 금리 하락이 본격화될 때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 실적 개선이 숫자로 나타나는 시점에는 주가 상승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 홈디포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을 제시한다.

최근 3개월 동안 홈디포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증권사는 45곳이다. 매수 비율은 66.7%, 평균 목표 주가는 416.87달러다. 현재 주가 대비 12.4%의 상승 여력이 있다. 제시된 최고 목표 주가는 26.7% 상승한 470달러다.

임해인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

한경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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