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개인정보위 "엄정 조사·처분 입장 전달"…SKT "추가 설명할 사항 없어"


발언하는 고학수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5.26 [email protected]


(대구=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SK텔레콤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조사 중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고학수 위원장과 조사 대상인 SKT의 유영상 대표가 최근 만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고 위원장은 지난 22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SKT 측 요청에 따라 양측 관계자 배석 하에 유 대표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둘 사이에 오간 정확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개인정보위 측은 일부 매체 보도를 통해 고 위원장과 유 대표가 만난 사실이 알려지자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고 위원장이 관계 법령에 따라 (SKT를) 엄정하게 조사·처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만남이 'SKT가 고 위원장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자리였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고 위원장이 조사를 진행 중인 기업의 수장을 만난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 위원장은 SKT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두고 역대급 사건이라고 표현하며, 과징금 규모도 클 것이라고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앞서 개인정보위는 지난달 22일 SKT로부터 유출 신고를 받은 뒤 바로 조사에 착수해 사내 변호사 및 조사관,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

SKT 측은 "개인정보위가 낸 보도설명자료 외에 추가로 설명할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087 ‘레드카드’ 들어 올린 권영국 “왜 이렇게 아픈 사람들이 많을까요” 랭크뉴스 2025.05.30
50086 해군, 초계기 사고 원인 조사 돌입…DNA로 시신 신원 확인 랭크뉴스 2025.05.30
50085 띄우고, 퍼트리고, 다시 공유하고…커뮤니티·유튜브의 ‘음모론 공생’ 랭크뉴스 2025.05.30
50084 시민단체, '투표용지 반출' 부실관리 논란 선관위원장 등 고발 랭크뉴스 2025.05.30
50083 이재명 “2022년 낙선 후엔 거의 지옥···정말 미웠던 윤석열, 어느 순간 불쌍해져” 랭크뉴스 2025.05.30
50082 강남 아닌데 심상치 않게 오르는 과천···전국 최대 상승 폭 기록 랭크뉴스 2025.05.30
50081 에어프레미아로 국격 높인다는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 사법 리스크 난감 랭크뉴스 2025.05.30
50080 서울 대치동서 중복 투표 의심 신고‥경찰, 수사 나서 랭크뉴스 2025.05.30
50079 "이 날만 기다렸다"‥끝없는 줄 타오른 '민심' 랭크뉴스 2025.05.30
50078 美항소법원 "판결 때까지 트럼프관세 부과 가능"…불확실성 심화(종합) 랭크뉴스 2025.05.30
50077 [속보] 21대 대선 둘째날 사전투표율 오전 7시 현재 20.41% 랭크뉴스 2025.05.30
50076 결혼식에 경호원까지…교사 10명 고소·100번 넘게 민원 [취재후] 랭크뉴스 2025.05.30
50075 '트럼프 관세' 계속된다… "미 항소법원, 판결 때까지 일시 복원" 랭크뉴스 2025.05.30
50074 트럼프 만난 파월 “정치 고려없이 통화정책 결정할 것” 랭크뉴스 2025.05.30
50073 21대 대선 둘째날 사전투표율 오전 7시 현재 20.41% 랭크뉴스 2025.05.30
50072 ‘외국인 집주인’ 10만가구 넘었다…절반 이상은 중국인 랭크뉴스 2025.05.30
50071 월 7백 벌어도 중산층 아니다?…빚 갚고 학원비 내면 끝? [잇슈 머니] 랭크뉴스 2025.05.30
50070 뉴욕증시, 관세 불확실성 속 상승 마감 랭크뉴스 2025.05.30
50069 미 항소법원 “판결 때까지 ‘상호관세’ 등 일시 복원” 랭크뉴스 2025.05.30
50068 서울 대치동에서 ‘두 번 투표’ 의심 신고…경찰, 수사 착수 랭크뉴스 2025.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