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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서 패배한 광진구·성동구 유세
“李 정부 들어서면 가만 있어도 주가 올라”
29일부터 시작되는 사전투표 독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서울 광진구와 성동구를 찾아 중도층 잡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민생경제 회복에 집중하겠다며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주가 조작을 강력히 처벌하고, 기업 지배주주의 책임을 강화해 국내 주가지수를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28일 서울 왕십리역 광장에서 열린 성동구·동대문구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뉴스1

이 후보는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와 성동구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연설했다. 주로 민생경제 회복과 주식시장 활성화를 내세웠다. 지난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패배한 지역인 만큼, 중도층의 표심을 흔들 수 있는 공약을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내란을 이겨내면 국민의 민생,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급한 추경편성부터 시작해 산업경제정책의 방향을 명확하게 재편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 첨단 기술산업, 에너지 전환 산업, 창의적 문화산업을 대대적으로 키울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기회가 넘쳐서 기회 부족으로 청년들이 남녀로 갈라져 싸우지 않는 희망 있는 세상을 꼭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광진구 다음으로 찾은 성동구에서는 주가 조작을 엄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후보는 그동안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 내용을 담은 상법개정안을 추진하고, 향후 코스피지수 5000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해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누구처럼 주가 조작해서 피해를 입히면 반드시 감옥을 간다, 몇 배를 토해내야 한다면 주가가 오를 것”이라며 “지금 (코스피) 지수가 2700 수준인데, 여러분 선택으로 민주당 정권,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면 주가는 가만히 있어도 확실하게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을 정상화하고 합리적으로 예측 가능한 공정한 세상을 만들고, 새로운 첨단산업에서 강점을 가지면 일자리도 생기고 지속적인 성장도 가능하다”며 “정부가 가진 엄청난 역량을 제대로 사용하면 힘없어 뜯어 먹히는 이상한 세상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일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 날인 29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만큼 투표를 독려하는 발언도 이어갔다. 이 후보는 29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청년들이 꿈꿀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의미에서 청년 4명과 함께 투표에 나설 계획이다.

이 후보는 “혹여라도 바빠서, 잊어버려서, ‘그놈이 그놈이다’라고 생각해 투표 못 하는 분을 더 설득해서 투표하게 하고 압도적으로 내란세력을 심판해야 한다”며 “한 명도 빠짐없이 주권을 행사하고 여러분의 세상을, 여러분의 나라를 함께 만들자”고 강조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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