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수원정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가 2024년 4월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선거사무소에서 개표방송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범죄 심리학자로 유명한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의 성폭력적 여성혐오 발언 논란에서 파생된 허위사실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위원장은 28일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이 등장하는 영상 갈무리 사진과 함께 “이래서 절대 저는 당신들과 함께 갈 수가 없다. 이거야말로 가해인 것을 모르세요”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민주당 의원 등이 여러 사물을 활용해 기호 1번을 만드는 모습을 담은 홍보 영상 가운데 젓가락을 들고 퍼포먼스를 한 장면을 문제 삼은 것이다.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 페이스북 갈무리

전날 열린 마지막 대선 티브이(TV) 토론회에서 이준석 후보가 온라인에 떠도는 성폭력적 여성혐오 발언을 인용해 질문한 것을 두고 비판이 일파만파 커지는 가운데, 민주당 의원 등이 이를 이용해 2차 가해를 저지르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편 것이다. 이런 내용은 이날 극우 지지층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데, 이 위원장 역시 한 극우 인사가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퍼왔다.

하지만 해당 영상은 마지막 대선 티브이 토론이 있기도 전인 지난 13일에 촬영한 것으로 이번 논란과는 전혀 무관하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실은 가짜뉴스가 확산하자 이날 입장을 내어 “5월13일 찍은 기호 1번 영상을 캡처해 마치 오늘 찍은 사진처럼 왜곡해 악의적으로 배포하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호도한 글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쪽에서 강력 대응을 예고한 상태인데도, 이 위원장은 허위사실을 여과 없이 자신의 에스엔에스에 올린 셈이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또 이수정이냐”는 반응이 나왔다. 이 위원장은 앞서 후보 단일화를 둘러싼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 간 갈등이 격화했을 당시 정치적 입장을 재빨리 바꿔 ‘이수정이 아닌 급수정’이라는 비판을 받는 등 최근 여러 페이스북 글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기 때문이다. 한 누리꾼은 “도대체 어디까지 추락하는 것”이냐고 비꼬기도 했다. 박 의원실은 이 위원장에 대해서도 적절한 조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899 유권자들 투표용지 든 채 건물 밖 대기…선관위 부실관리 논란 랭크뉴스 2025.05.29
49898 사전투표 첫날, 투표용지 대거 반출…선관위 “관리 미흡, 재발 방지” 랭크뉴스 2025.05.29
49897 [속보] 선관위 "사전투표 관리부실, 책임 통감…국민께 깊이 사과" 랭크뉴스 2025.05.29
49896 김건희 '7초 매매' 미스터리…檢, '키맨' 권오수 소환 임박 랭크뉴스 2025.05.29
49895 “내가 죽어야 끝이 날까요?” 현직 교사의 토로 랭크뉴스 2025.05.29
49894 투표용지 든 유권자를 투표소 밖에 줄세워···선관위 “관리상 미흡, 송구” 랭크뉴스 2025.05.29
49893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호남이 영남 2배···불법계엄 심판론 영향일까 랭크뉴스 2025.05.29
49892 “무기징역도 가능해”...방시혁과 하이브의 운명은? 랭크뉴스 2025.05.29
49891 [단독] 감사원, ‘대통령 관저 의혹’ 고강도 현장 감사…현대건설 측 조사도 랭크뉴스 2025.05.29
49890 IQ보다 ‘이 행동’부터 봅니다…카이스트의 찐영재 판별법 랭크뉴스 2025.05.29
49889 美 고위당국자 “中 억제력이 우선순위…새로운 韓 정부와 협력 기대" 랭크뉴스 2025.05.29
49888 국정원 무단 촬영하던 대만인 남성 현행범 체포 랭크뉴스 2025.05.29
49887 [단독] 윤석열·김건희, 관저 물 2년 전부터 ‘월 800t’ 썼다…고지서 입수 랭크뉴스 2025.05.29
49886 [단독] "우리도 비화폰 기록 달라" 검찰, 경호처에 임의제출 요청 랭크뉴스 2025.05.29
49885 김종석 "이재명식 퍼주기는 복지병만 키워…규제 줄이면 그 자체로 감세" 랭크뉴스 2025.05.29
49884 '기체혹사 논란' 해군 해상초계기 훈련중 추락…탑승자 4명 사망(종합3보) 랭크뉴스 2025.05.29
49883 일방통행 도로서 시비…상대차 동승자 숨지게 한 40대 구속영장(종합) 랭크뉴스 2025.05.29
49882 야구팬들의 '불매운동'...SPC, 결국 '크보빵' 생산 중단 랭크뉴스 2025.05.29
49881 "한국서 숨진 딸 기리려" 미 원어민 교사 부모가 8년째 장학금 랭크뉴스 2025.05.29
49880 여직원 머리채 잡더니 "뽑으세요"…경산시 황당 '투표독려' 영상 랭크뉴스 2025.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