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부가 수련을 중단한 전공의들의 복귀를 유도하기 위해 추가 모집에 나섰지만 전국 수련병원들의 지원율은 여전히 저조한 상황이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서울성모병원 등 주요 수련병원들은 당초 27일로 예정돼 있던 전공의 추가 모집 접수를 29일 또는 이날 오후까지 연장했다. 이는 지원자가 부족해 병원들이 자율적으로 접수 기간을 늘린 결과다.

이번 추가 모집은 기존 전기·후기 수련 모집과는 별도로 사직한 전공의들에게 수련 복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정부 주도 조치다. 의료계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등도 복귀 희망 전공의가 있다고 판단하고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7일 추가 모집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67명이 인턴 및 레지던트 과정에 지원했다. 이는 전체 선발 예정 인원(708명)의 9.5% 수준에 불과하다.

의료계는 이른바 ‘빅5’라 불리는 대형 병원들이 모집 중인 전공의 수가 약 3400명에 달하지만 실제 지원자는 300명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부는 복귀 활성화를 위해 이번 추가 모집에 한해 통상 적용되던 ‘사직 후 1년 내 동일 과목·연차 복귀 금지’ 규정을 유예했다.

또한 병역 의무가 남은 전공의들이 수련과 병행할 수 있도록 병무청과 협의해 유연한 병무 이행 방식도 검토 중이다.

복귀를 신청한 전공의들은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을 재개하게 되며 각 병원은 자율적으로 전형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그러나 전공의 복귀가 얼마나 이뤄질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직하거나 임용을 포기한 전공의 8791명 중 5399명(61.4%)은 이미 일반의로 재취업한 상태다. 상당수 전공의가 복귀보다는 ‘이직’을 선택했다는 해석이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730 [속보]이재명 “이준석, ‘김문수 단일화’로 내란·부패·갈라치기 연합” 랭크뉴스 2025.05.29
49729 한동훈, 광주서 사전투표… “지는 걸 알면서 싸우는 사람 이해를” 랭크뉴스 2025.05.29
49728 제주항공 여객기, 베트남 착륙 후 활주로 이탈… 무안과 같은 기종 랭크뉴스 2025.05.29
49727 ‘딸’과 인천 계양서 사전투표… 김문수 “마지막 추격, 잘 될 거라 확신” 랭크뉴스 2025.05.29
49726 이재명, ‘4100만원’ 본인 주식계좌 공개… “국장 다 돌아오게 해야” 랭크뉴스 2025.05.29
49725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 행진…“내란 때문에 꼭 투표” “토론 처참” 랭크뉴스 2025.05.29
49724 이재명 캠프 "이준석 '네거티브' 올인‥이미 사과한 일 선동 이용" 랭크뉴스 2025.05.29
49723 [영상] “콰과광” 굉음에 먼지구름…“알프스 마을 초토화” 랭크뉴스 2025.05.29
49722 뭇매 맞고도 “후보 검증”이라는 이준석…“제 질문 어디에 혐오 있냐” 랭크뉴스 2025.05.29
49721 배민, 최소주문금액 없앤다…혼밥족 수요 조준 랭크뉴스 2025.05.29
49720 ‘군 면제’ 확인 안 하고 올렸다 또 삭제…‘남성불구’ 게시글 논란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5.29
49719 [속보] 오후 1시 사전투표율 10% 돌파…지난 대선보다 1.76%p↑ 랭크뉴스 2025.05.29
49718 ‘내란 충격’에 지갑 닫은 가계…실질 소비지출 증가율 ‘마이너스’ 랭크뉴스 2025.05.29
49717 머스크, “특별공무원 임기 끝나”…트럼프 정부와 ‘완전 결별’ 랭크뉴스 2025.05.29
49716 사전투표율 오전 11시 7.0% 역대 최고…전남 14% 돌파 랭크뉴스 2025.05.29
49715 [속보] 오후 1시 사전투표율 10% 돌파…지난 대선比 1.76%p↑ 랭크뉴스 2025.05.29
49714 '통혁당 재건위' 故 진두현·박석주씨, 51년만에 무죄 확정 랭크뉴스 2025.05.29
49713 [속보] 1시 사전투표율 10.51%… 지난 대선보다 1.76%p↑ 랭크뉴스 2025.05.29
49712 사전투표 마친 이재명, ‘아들 발언’ 묻자 “엄중한 시기에…”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5.29
49711 "자가용은 자가(自家) 아니다"…대법, 민경욱 코로나 격리이탈 유죄 확정 랭크뉴스 2025.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