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해당 기사와 무관.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중국에서 낮에는 환자를 진료하고 밤에는 부모의 고물상에서 일하는 20대 의사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청두 출신 웅(26)씨는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사립병원 재활의학과에서 의사로 근무한 뒤, 퇴근 후에는 부모가 운영하는 고물상에서 금속 폐기물 분류와 운반 작업을 돕고 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 일을 도왔다"며 "내가 일한 만큼 부모님이 덜 일하실 수 있다"고 말했다.

웅씨의 의사 월급은 4000위안(약 77만원)으로 청두 물가 수준에서는 간신히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는 금액이다. 반면 고물상에서 받는 수입은 정식 급여는 아니지만 의사 월급보다 많다고 밝혔다. 그는 "폐기물 수거 수입이 병원 월급보다 더 많다"며 "부모님이 주시는 돈이지만 일종의 봉급"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현실은 중국 의료진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다. 중국에서 의사 수입은 전반적으로 낮은 편으로, 소도시 근무 의사의 경우 월급이 30만원에 불과한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의대를 졸업하고도 다른 일을 병행하거나 아예 전업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앞서 저장성의 한 병원 의료진도 근무시간 외에 음식 노점을 운영해 월 380만원을 번다고 주장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웅씨는 2020년부터 자신의 일상을 온라인에 공유하기 시작했으며, 일부에서 조회수를 위한 조작 의혹을 제기했으나 이를 부인했다. 현지 누리꾼들은 "정말 훌륭하다", "유능하고 성실하며 효도까지 하는 멋진 청년", "존경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노력을 격려하고 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762 인도서 미성년자 성폭행범 '피해자와 결혼' 이유로 석방 논란 랭크뉴스 2025.05.29
49761 [속보] 4명 탑승한 해군 초계기 추락…軍 "원인 미상" 랭크뉴스 2025.05.29
49760 세운상가 인근 화재 12시간여 만에 완진…연기 신고에 또 출동(종합) 랭크뉴스 2025.05.29
49759 "제정신인가" 보수도 직격탄‥혼자 우기는 모습에 '딱 尹' 랭크뉴스 2025.05.29
49758 [속보] 경북 포항 야산에 해군 초계기 추락…  탑승자 4명 사망한 듯 랭크뉴스 2025.05.29
49757 이재명 "양두구육하려다 토사구팽당할 수도"‥이준석 "또 망상의 늪" 랭크뉴스 2025.05.29
49756 사전투표 첫날 오후 1시 투표율 10.51%…지난 대선보다 1.76%p↑ 랭크뉴스 2025.05.29
49755 180명 탄 제주항공 여객기, 다낭공항서 활주로 이탈…무슨 일 랭크뉴스 2025.05.29
49754 [속보] 해군 “훈련 나선 해상초계기 기지 인근 추락…사고 경위 파악 중” 랭크뉴스 2025.05.29
49753 포항공항 인근에 해군 해상초계기 추락…"4명 탑승"(종합) 랭크뉴스 2025.05.29
49752 [속보] 포항서 해군 해상초계기 추락‥인명 피해 확인 중 랭크뉴스 2025.05.29
49751 [속보] 4명 탑승한 해군 초계기 추락…軍 "원인 미상의 이유" 랭크뉴스 2025.05.29
49750 [속보] 포항서 해군 초계기 추락… 4명 탑승 랭크뉴스 2025.05.29
49749 [속보] 경북 포항 야산 중턱 해군 군용기 추락 랭크뉴스 2025.05.29
49748 한은도 공식화한 0%대 성장률… 관세 전쟁 격화되면 0.7% 랭크뉴스 2025.05.29
49747 [속보] 포항에 해군 초계기 추락…4명 탑승한 것으로 파악 랭크뉴스 2025.05.29
49746 김문수 막무가내로 이준석 만나러 갔다가 헛걸음... 심야 단일화 시도 막전막후 랭크뉴스 2025.05.29
49745 사전투표 첫날 오후 1시 10.51%…역대 최고 투표율 랭크뉴스 2025.05.29
49744 [속보] 포항서 해군 초계기 추락 랭크뉴스 2025.05.29
49743 [속보] 소방당국 “포항 남구서 비행기 추락” 랭크뉴스 2025.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