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부터), 민주노동당 권영국,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정치 분야 TV토론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28일 여론조사 공표 금지 시작에 앞서 실시된 마지막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9.2%로 1위를 기록하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36.8%)를 12.4%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지지율 10.3%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6일과 2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3자 대결 구도에서 이재명 후보는 전주 조사(5월 22~23일)보다 지지율이 2.6%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0.8%포인트, 이준석 후보는 0.1%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양자 대결 구도에선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52.3% 대 41.7%(격차 10.6%포인트), 이준석 후보를 50.6% 대 36.7%(13.9%포인트)로 각각 앞섰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5.1%였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3.3%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2.7%포인트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8.9%로 1.2%포인트 상승했고, 조국혁신당 1.7%, 진보당 0.3%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0.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일보

이승훈 인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