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미국 영화 ‘캡틴 아메리카’ 주인공 복장을 입고 중국 대사관과 경찰서에 들어가려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안모(42)씨가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지난 2월 10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영화 캡틴 아메리카 주인공 복장을 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안모씨가 윤 대통령의 불구속 수사를 권고할 것을 인권위에 촉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구창규 판사는 이날 안씨의 건조물 침입 미수 등 혐의 1심 선고 기일에서 “공소 사실 모두 유죄로 판단된다”며 안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안씨는 자신의 개인적이고 정치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일반 대중의 관심을 자신에게 집중시킬 의도로 이 사건과 범행을 저질렀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씨는 범행 과정에서 경찰 공무원 및 그 직무를 극도로 경시하는 태도를 공공연하게 보였다”며 “국가와 법질서의 보호 및 공권력에 대한 존중을 확보하기 위해 (안씨의) 행위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앞서 안씨는 지난 2월 14일 저녁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하고 주한중국대사관 무단 진입을 시도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이후 같은 달 20일 밤 남대문경찰서 1층 출입문 유리를 깨고 내부에 진입하려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뒤 지난 3월 구속 기소됐다. 난동 과정에서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고, 경찰서 보안 출입문을 손상한 혐의도 있다.

또 안씨는 경찰에 ‘가짜 미군 신분증’을 제시해 사문서위조 및 행사 혐의도 받았다. 안씨는 자신을 미국 중앙정보국(CIA) ‘블랙요원’ 마이클 피터스 대위라고 주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미국 입국 기록이 없는 육군 병장 출신 한국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015 KBS·SBS도 ‘이준석 성폭력 발언’ “방송 불가” 편집 랭크뉴스 2025.05.30
50014 이준석 “내 발언 어디에 혐오 있냐”고? 성폭력 인용도 혐오다 랭크뉴스 2025.05.30
50013 “합법적 성폭행 허락?”…‘결혼’ 이유로 미성년자 성폭행범 풀어준 이 나라 랭크뉴스 2025.05.30
50012 [속보] 트럼프-파월 연준 의장 회동…트럼프 2기 출범 후 첫 만남 랭크뉴스 2025.05.30
50011 장인 앞에서 춤추고 물구나무 세배… 1초라도 웃고 가세요 랭크뉴스 2025.05.30
50010 미국 CEO 10명중 8명 “1년 뒤 경기 침체 온다” 랭크뉴스 2025.05.30
50009 트럼프 정부, 하버드 외국인학생 차단 재시도…법원 곧바로 제동 랭크뉴스 2025.05.30
50008 앤디 김 의원 “주한미군 감축 반대” 랭크뉴스 2025.05.30
50007 미국, 중국 유학생 비자 ‘마구잡이’ 취소 랭크뉴스 2025.05.30
50006 “피부도 지켜야지 말입니다”… PX 화장품, 남성 뷰티시장 주도 랭크뉴스 2025.05.30
50005 검찰도 ‘비상계엄 비화폰’ 서버 기록 확보 시도···경호처서 경찰과 맞닥뜨려 랭크뉴스 2025.05.30
50004 마스터키로 호텔방 '찰칵'…여성 투숙객 성폭행한 호텔 직원 '징역 7년' 랭크뉴스 2025.05.30
50003 [단독]‘원자력 시설’도 아닌 우주항공청에 IAEA 사찰단이?···미묘하다, 방문 시점 랭크뉴스 2025.05.30
50002 이준석, 차별금지법 반대…권영국 “전면 추진” 이재명·김문수 “…” 랭크뉴스 2025.05.30
50001 [사설] 이준석, 억지 그만 부리고 깨끗하게 사과하라 랭크뉴스 2025.05.30
50000 신촌서 사전투표용지 외부 반출…선관위 “책임 통감, 사과” 랭크뉴스 2025.05.30
49999 하리보 젤리서 대마초 성분 검출…"먹지 말라" 네덜란드 발칵 랭크뉴스 2025.05.30
49998 반복된 이준석식 '갈라치기'‥남녀 가르고 '세대포위론'까지 랭크뉴스 2025.05.30
49997 유시민 “대통령 후보 배우자, 설난영 인생에 갈 수 없는 자리” 랭크뉴스 2025.05.30
49996 "부부싸움 말리러 베트남까지 왔는데"…아버지 살해한 한국인, 사형 선고 랭크뉴스 2025.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