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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지막 토론회였던 만큼, 네거티브 공방은 더욱 달아올랐습니다.

각 후보의 집중 공략 지점도 뚜렷히 구분됐습니다.

김유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준석 후보는 '욕설 논란'으로 이재명 후보를 직격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후보 : "올해 4월에 한 고등학교에서 이제 폭력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이재명 후보의 욕설을 보고 따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제가 한 말이 아니고 우리 형님이 어머니한테 한 말인데 그런 소리 하는 걸 왜 안 말렸느냐라고 제가 좀 과하게 표현한 것이었다…."]

권영국 후보도 끌어들였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후보 : "이거는 여성 혐오에 해당합니까 아닙니까?"]

[권영국/민주노동당 대선후보 : "그건 뭐 답변하지 않겠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공격 포인트를 김문수 후보에게 돌리자.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저는 가급적 김문수 후보님과의 논쟁을 좀 끌어가고 싶어요. (계엄에) 사과할 마음은 있었습니까?"]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 "계엄 자체를 저는 반대한다. 아예 자체를 반대하고."]

이준석 후보는 다시 '호텔경제론'을 꺼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후보 : "(이재명 후보가) 루카스 자이제라는 분을 들고 나와 가지고 그분을 아는지 저한테 물어봤었는데요. 독일 공산당 기관지에 편집장을 지내신 분입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우선은 뭐든지 이렇게 종북 몰이하듯이 그렇게 공산당 몰이 안 하시면 좋겠어요."]

김문수 후보도 이재명 후보에게 화살을 돌렸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 "아수라라는 영화가 정말 성남시를 딱 상징하는 그런 영화입니다. 저는 사퇴하시는 것이 맞지 않느냐 이렇게 보는데 어떻습니까?"]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전혀 근거 없는 일방적인 주장 잘 들었습니다."]

후보들 간 엄호와 협공도 눈에 띄었습니다.

[권영국/민주노동당 대선후보 : "김문수 후보께서는 토론 시간 낭비하는 우두머리 같은 느낌이 듭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 "우리 이준석 후보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준석/개혁신당 대선후보 : "국민들이 알 수 있도록 토론 시간을 만드는 것을 제안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천천히 생각해 보죠."]

거칠어진 공방으로 마지막 토론을 끝낸 후보들은 이제 막판 총력 유세 일정을 소화하며 표심 잡기에 나섭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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