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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출근길 혼란 최소화돼 다행”

27일 서울 중구 서울역 버스환승센터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뉴스1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28일 오전 첫차부터 실시하기로 한 파업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모든 시내버스가 정상적으로 운행해 출근길 대란을 피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 발송한 재난문자에서 “시내버스 파업 유보 결정으로 모든 시내버스가 정상 운행하니 이용에 참고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전날 오후 3시부터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임금 협상을 실시했으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이날 0시 최종 결렬됐다. 이에 따라 노조는 이날 오전 4시 첫차부터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그런데 노조는 이날 오전 2시 30분쯤 파업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한국노총 산하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2시쯤 용산구에 있는 노조 사무실에서 지부장 총회를 열고 총파업 여부를 논의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투표 결과 재적인원 63명 가운데 49명이 ‘파업 유보’에 투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업은 11명, 기권은 3명이었다고 한다.

서울시는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이날부터 ▲지하철 운행 1시간 연장 ▲25개 자치구에서 무료 셔틀버스 투입 ▲한시적 택시 합승 단속 유예 등의 대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노조가 파업을 취소해 이 같은 비상 수송 대책을 취소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파업 유보 결정으로 인해 출근길 시민 혼란이 최소화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혹시 있을지 모를 노조의 돌발적인 행동에 대비하여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입장문에서 “노동조합의 파업 유보 결정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하고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버스조합은 오늘 오전 첫차부터 시민들이 안전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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