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거미에게 물린 뒤 참을 수 없는 고통을 겪었던 한 60대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핫트퍼드셔주 왓포드에 사는 65세 키스 로빈슨 씨는 갑자기 발목 부위가 심하게 붓기 시작했다. 최근 집에서 거미줄을 제거하다 거미에 물렸다는 그는 이후 별다른 의심 없이 일상생활을 보냈다.

그런데 점점 상처 부위가 점점 빨갛게 부어오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별다른 증상도 없고 눈에 띄지 않던 따끔거렸던 통증은 점점 더 고통스럽게 바뀌었다. 결국 참을 수 없었던 로빈슨 씨는 병원 진료 끝에 '봉와직염' 진단을 받았다.

봉와직염은 박테리아에 의한 피부감염이 주원인이다. 주로 다리에 감염이 일어나거나 팔 부위에도 감염이 일어난다. 긁히거나 베이는 상처에 쉽게 감염되며 벌레나 거미에 물렸을 경우에도 쉽게 감염되는 질병이다.

/이미지투데이


옥스퍼드대학교 동물학자 클라이브 햄블러의 2020년 논문에 따르면 영국에서 가장 흔하며 위험한 거미 종으로 공거미(Seteatoda noblilis)를 꼽고 있다. 공거미는 몸집이 1cm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강한 신경독을 지니고 있다. 영국에서는 공거미가 쥐를 잡아먹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특히 거미는 기온이 따뜻하고 곤충 등 먹잇감이 풍부한 5월~10월 초 사이에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다. 집안처럼 따뜻한 곳에서는 연중 내내 활동할 수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로빈슨 씨는 병원 치료를 받고 온 뒤에도 한동안 움직이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진통제 없이는 통증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다시는 거미에 물리고 싶지 않다"며 "물린 것으로 의심되면 그날 바로 병원 진료를 받을 것"을 권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550 [단독]명태균 “이준석이 여론조사 한 번 더 해달래” 녹취 확인 랭크뉴스 2025.05.29
49549 앤디김 "주한미군, 한미 모두 이익…韓과 상의 없는 감축 반대" 랭크뉴스 2025.05.29
49548 "핵폭탄 떨어져도 원전 안전? 말 안 돼"···소모적 논쟁 갇힌 재생에너지 확대 랭크뉴스 2025.05.29
49547 [단독] 샤넬백 바꿀때도 '21그램' 등장…검경 동시 수사 나선다 랭크뉴스 2025.05.29
49546 단일화 실패에 실망한 보수… 金으로 쏠리지 않는 TK·PK 랭크뉴스 2025.05.29
49545 [단독] 건진법사 처남 측근의 경호업체 “그라프 보안 맡았다” 홍보 랭크뉴스 2025.05.29
49544 매일 이것에 밥 말아먹는다…105세 김형석의 ‘최애 반찬’ 랭크뉴스 2025.05.29
49543 이재명, 오늘 신촌서 청년들과 사전투표…서울 집중 유세 랭크뉴스 2025.05.29
49542 앤디 김 “한국과 협의 없는 주한미군 감축 반대할 것” 랭크뉴스 2025.05.29
49541 '여성혐오' 비판 쏟아져도 맞서는 이준석… 대선 막판 표심 흔들 최대 변수 랭크뉴스 2025.05.29
49540 연준 회의록 “물가·실업률 함께 오를 수 있어…상충 우려” 랭크뉴스 2025.05.29
49539 김용태 "김문수 뼛속부터 민주주의자…단일화 안해도 이길 수 있다" [캠프 핵심 인터뷰] 랭크뉴스 2025.05.29
49538 김민석 "이재명 대통령 두번 안해먹어…권력집중 프레임 100% 잘못" [캠프 핵심 인터뷰] 랭크뉴스 2025.05.29
49537 美연준위원들 "인플레냐 실업이냐…연준, 선택 기로에 놓일수도" 랭크뉴스 2025.05.29
49536 트럼프 "하버드大, 외국 학생 비율 31%→15%로 줄여야" 랭크뉴스 2025.05.29
49535 '1110억 잭팟' 좋아했는데…돌연 "한 푼도 못 준다"는 복권위원회, 왜? 랭크뉴스 2025.05.29
49534 "아니에요, 난 다 맞았다고요"…수업 중 담임 교사에 '주먹질' 한 초3 랭크뉴스 2025.05.29
49533 "고와두게툐" 문자 보고 직감한 여경, '피 범벅' 교제폭력범 현행범 체포 랭크뉴스 2025.05.29
49532 美부통령 "가상화폐, 시민자유 보호…스테이블코인은 달러 강화" 랭크뉴스 2025.05.29
49531 서울 중구 세운상가 인근 건물서 화재…소방, 대응 2단계 발령 랭크뉴스 2025.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