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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잠시 뒤 저녁 8시부터 이곳 서울 상암동 MBC에서는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마지막 3차 TV 토론이 진행됩니다.

토론에 참여하는 후보들은 유세 일정을 잠시 중단한 채, 마지막 정치 분야 토론 준비에 매진했습니다.

지금 MBC 주변에선 각 후보 지지자들의 응원전도 뜨겁게 펼쳐지고 있는데요.

토론회를 앞둔 현장 분위기 살펴봅니다.

이문현 기자, 후보들은 도착했나요?

◀ 기자 ▶

네, 조금 전인 6시 40분부터 TV토론에 참여할 네 명의 대선 후보가 이곳 MBC 미디어센터에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MBC 주변 도로에선 각 후보 지지자들이 방송차와 대형스피커로 열띤 응원에 나섰습니다.

후보별 선거 로고송과 응원 구호가 종일 울려퍼졌고, 도로에서 떨어진 이곳에서도 대화가 어려울 정도로 큰 응원 소리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각 후보들은 후보자별 대기실에서 막바지 토론 상황을 점검 중입니다.

토론은 8시에 시작되는데, 후보들은 7시 반쯤 토론이 진행되는 스튜디오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후보들의 경호를 위해 MBC 주변에는 이중으로 철제 울타리가 설치됐고, 경찰도 곳곳에 배치됐습니다.

오늘 마지막 토론 주제는 정치입니다.

이번 조기대선을 야기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대한 평가와 책임은 물론이고, 개헌과 외교·안보 정책 등을 놓고 격론이 예상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과 실용외교 등 공약을 설명하며, 자신에게 몰릴 공격을 방어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당선되면 자신부터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한다는 개헌안의 차별성, 그리고 국회 권한 축소 등 정치개혁 방안을 내세우며 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구태정치 청산을 강조하는 동시에, 이재명 후보 공세를 예고했고,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양당 기득권 정치에 선을 긋는 정치개혁 논의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MBC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장영근 / 영상편집 :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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