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선대위원장? 김문수의 '계엄 정당' 메시지"
편집자주
한국일보 시사토크 프로그램 이슈전파사입니다. '이슈의 전모를 파헤치는 사람들'이 들려드리는 꼭 알아야 할 주요 이슈, 매주 화·목요일 오전 11시 유튜브 한국일보채널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방송: 5월 27일(화)
■진행: 김지은 기자
■출연: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 ’파란 나라’로 가보니… 이것이 달랐다
"'민주당 의원' 호칭 아직 어색…파란색 타이 쿠팡서 주문
◆ 민주당에서 진짜 보수 민주 보수 선언식
"보수·진보, 진영 아닌 기능으로 판단해야"
"현재 보수 기능할 수 있는 곳은 민주당뿐"
◆ ‘울산 아닌 서울시당 입당’...용산 출마?
"서울시당 입당 이유? 보좌진이 제출...큰 의미 없다"
"국민의힘, 우리 사회 원칙 무시…쇄신 동력 없어"
◆
"민주당으로 간 ‘보수’ 김상욱...결정적 계기는
"국힘 정치인, 국민 받들지 않고 본인 위한 정치만"
"자통당 대표 지낸 김문수 위해 선거운동 할 자신 없었다"
◆ 개혁신당 아닌 민주당 택한 이유는…
"개혁신당, 사회 통합 아닌 갈등 부추기며 세력화"
"이준석에 '개혁보수가 뭐냐?' 물으면 자꾸 딴소리"
◆ 정치하는 이유
"정치하는 이유? 국민께 봉사하고 싶은 마음뿐"
"국회의원 재선·3선보다 하루 살더라도 비겁하지 않게"
◆ 이재명에게 직접 입당 제의 받았나
"이재명, 내게 '참민주보수 가치 실현하자'며 입당 제안"
◆ “이재명 정말 존경하게 됐다”...이유는?
"이번 대통령,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
"오랜 고민·연구 끝 답은 이재명...'이 사람이다' 확신"
"이재명, 독재자 아닌 반대 의견에도 열려있는 분"
"범법자? 악의적 프레임...본인 이익 위한 위법 아냐"
"국민이 주인...이재명 나라 바로잡을 수 있게 투표해달라"
◆ 김문수-이낙연 ‘공동정부’ 합의… 변수 될까
"김문수·이낙연 공동정부? 이재명에 변수 안돼"
"이낙연, 국민이 원치 않는데 자기 정치 위해 꼼수"
◆ 지지율 격차 한 자릿수로..이재명 위기?
"지지율 격차 축소? 진영 논리 작동...이재명에 위기 아냐"
◆ 국힘, 내분… 조경태, 윤상현 두고 선거운동 중단 배수진
"윤상현 선대위원장? 김문수의 '계엄 정당' 메시지"
◆ 설난영 여사 SNL에서 김혜경 여사 저격
"김건희보다 김혜경 나쁘다는 설난영? 비상식·억지"
◆ 이번 선거의 구도
"국민의힘이 사고쳐서 하는 선거"
"사과하고 정책 얘기해야 하는데 도리어 큰소리"
'이슈전파사' 5월 27일 방송.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출연.
▷김지은
이슈의 전모를 파헤치는 사람들 이슈 전파사 5월 27일 화요일 셔터문 올렸습니다.
요즘 선거 유세장에서 이분이 아주 화제입니다. 빨간 옷에서 파란 옷으로 갈아입고 열심히 선거 유세하는 그 국회의원인데요.
국민의 힘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적을 바꾼 김상욱 의원 만나봅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김상욱
반갑습니다. 제 목소리가 조금 원래 꾀꼬리 같은데요.
좀 쉬었는데 이해해 주세요.
▷김지은
아, 선거 유세 때는 의원들 다 그러시죠. 근데 오늘 근데 택시 타고 오셨어요?
▶김상욱
원래 지하철 타고 지하철 타려고 갔는데 지하철 시간이 안 맞는 거예요.
그래가지고 또 환승을 해야 돼 가지고 그래서 택시로 급하게 또 바꿔
▷김지은
보통 의원들께서는 이제 수행비서랑 함께 그러니까 운전 수행비서가 운전하는 차 타고 이동하시는데 혼자 다니는 거 좋아하시나 봐요
▶김상욱
혼자 다니는 거 좋아해요. 왜냐하면 특히 지하철 타는 거 좋아하는데 타고 다니면 시민들 많이 만나 뵐 수 있고 이야기 들을 수 있고 해서 근데 잘 몰라 보셔 가지고 뜨끔뜨끔 하시면 맞다고 맞다고 하면서. 그래서 먼저 어떤 일 하세요 하고 막 그렇게 묻고 또 말씀도 나누고
▷김지은
그래서 이동하시면서 시민들하고 만나고 얘기도 하고 그러시느라고
▶김상욱
그래서 많이 배우는 것 같아요.
▷김지은
여러분 그래서 지금 의원님이 오늘 좀 늦어가지고 5분 늦게 저희가 셔터문 올렸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김상욱
택시 기사님이 너무 고생하셨어요. 감사드립니다.
▷김지은
이거 혹시 보실 수도 있겠지만 빨리 또 이동하시느라고 고생하셨어요.
▶김상욱
그래도 무슨 채널이냐고 묻길래 열심히 알려드려 듣고 계실 거예요.
아마
▷김지은
진짜요?
▶김상욱
네 기사님 차 세워놓고 듣겠다 하셨어요.
'이슈전파사' 5월 27일 방송.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출연. '이슈전파사' 5월 27일 방송.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출연.
▷김지은
지금 불과 2주 사이에 호칭이 국민의힘 의원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바뀌었는데 좀 어색하지는 않으세요?
▶김상욱
아직도 넥타이가, 지금 하늘색 넥타이를 사야 되는데 지금 한 한두 개밖에 없어서 지금 쿠팡에서 열 몇 개 주문 1만 8천 원짜리 9천 원짜리 이래 가지고 꽉 주문해 놨어요.
▷김지은
일괄 주문하셨군요. 아니 오늘 옷도 하늘색은 일부러 입으신 것 같아요.
▶김상욱
이거는 원래 제가 좋아하는 옷 산 지 한 4년 됐어요.
▷김지은
원래 좋아하는 색깔 찾아서 지금 당 가신 건가요
▶김상욱
색은 원래 빨간색을 좋아해요. 왜냐하면 제가 고대를 나와서 제가 뼛속까지 고대 사람이라서
▷김지은
또 민감한 얘기 나왔습니다. 죄송합니다. 왜냐하면 연세대 구독자들이 보시면 ‘아니다. 파란색이다’ 있을텐데
▶김상욱
반갑습니다. 목소리가 참 이게 큰일이네.
▷김지은
근데 선거 운동하시느라 그렇기 때문에
▶김상욱
사실 좀 몸살 났어요. 어제 제가 16일 광주 내려간 이후로 네 거의 잠을 몇 시간 못 자고 또 자꾸 밥을 끼니를 놓치고 그래서
▷김지은
이동하셔야 되고요.
▶김상욱
하루에 진짜 점심만 먹고 계속 며칠을 계속 왔어요.
그러면서 어 뭐 주말도 없이 보통 한 5시 6시에 시작해서 1시 2시까지 계속 이렇게 하다 보니까 어제 드디어 몸이 고장이 나서 어제 밤에 밤에 어젯밤 한 11시 정도 집에 들어갔는데 그때부터 막 열이 팔팔팔 좀 몸이 안 좋아요.
▷김지은
그러셨군요. 몸 관리 잘하셔.
▶김상욱
그래서 아침에 뻗어 있다가
▶김상욱
목소리가 이래서 어떻게
▷김지은
괜찮습니다. 이제 일주일 남았으니까 즐거움을 드려야 되는데 일주일만 딱 체력 관리 잘 하셔가지고 마치셔야 되겠네요.
▶김상욱
제 선거도 이렇게 안 했는데
▷김지은
아니 오늘 민주당에서 진짜 보수 민주 보수 선언식을 했더라고요.
네 이제 민주당을 이제 참 보수당이라고 불러야 되나요?
▶김상욱
저는 참 모르겠습니다. 일단 사람마다 생각은 다를 수 있겠죠 네 있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보수 진보 이건 진영의 이야기가 아니고요. 기능과 역할의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보수라는 말 진보라는 말 자체가 기능을 얘기하는 거지 진영을 얘기하는 게 아니거든요.
자 그러면 네 누가 보수의 기능과 역할을 하고 있는가를 기준으로 봐야겠죠 우리 보수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게 뭐라고 생각하세요?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김지은
우리의 가치를 지키는
▶김상욱
뭐 기본적으로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 사회의 원칙을 지키는 것 또 그 사회의 안정을 지키는 것 그 사회의 통합을 지키는 것 이게 보수의 역할이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그러면 사회의 안전과 통합을 지키려면 갈등을 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존중하고 포용하고 품위 있게 행동하고 생각해야겠죠.
그러면 서로를 막 공격하는 진영 정치 싸움 정쟁 이거는 보수의 모습과는 거리가 먼 거예요.
품위가 없고 상대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건 포용이 없는 거니까 또 보수라고 하는 것은 그 사회의 원칙을 지키는 겁니다.
우리 사회의 원칙이 뭘까요? 87년 헌법 체제로 만들어진 우리나라는 법치 국가 헌정 국가입니다.
네 그럼 헌법이 기준이 되겠죠 네 헌법 1조 1항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고 선언을 했습니다.
그러면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할 최대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민주주의고
▶김상욱
이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실질적 법칙 공정사회 개방 사회 또 시장 경제 이런 것들이 우리 사회가 지켜야 될 원칙인 겁니다.
네 제 고민은 그거였던 거예요. 국민의 힘 저는 보수당이다라는 생각으로 들어갔고 보수주의자로서 보수 정치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이 12월 3일날 민주주의를 부셨습니다.
그런데 반성을 안 해요. 아직까지도 또 실질적 법칙 즉 내용의 정당성까지 포함한 실질적 법치를 추구해야 되는데 하지 않죠.
또 시장 경제 질서를 지켜야 하는데 예를 들어 상법 개정 논의 같은 경우는 시장 경제 질서에 충실한 논의에요.
네 주주가 주식회사의 주인은 당연히 주주죠. 그래서 주주의 주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 시장 경제의 기본입니다.
네 모든 시장 경제 국가가 하고 있는 일이에요. 근데 그걸 국민의 힘은 반대해요.
이해가 안 되는 모습들이죠.
▶김상욱
그래서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할 원칙을 도리어 지키지 않고 또 사회의 안정을 지키지 않고 사회 통합을 지키지 않고 어 그런 모습들을 가진 정당은 보수 정당이라고 부르기 힘들죠.
그런 모습들이 좀 많이 안타까웠고
▷김지은
네 이게 혹시 그러니까 아마 12.3 내란 불법 비상계엄 선포 때 이후로 그런 고민들 계속 하셨을 것 같은데 혹시 결정적인 계기가 아 여기서는 못 있겠다 왜냐하면 국민의힘 내에서도 사실은 이제 상대적으로 개혁 보수 성향의 의원들이 이제 친한계잖아요.
한때 함께 하셨고요. 그 안에서 좀 바꿔 볼 수도 있었을 텐데 그게 아니라 아 나는 이 당을 떠나야겠다.
▶김상욱
일단 정말 저대로는 치열하게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래서 어 많은 선배 동료 의원님들께 보수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하면서 우리가 보수의 가치를 같이 고민하기 위한 노력을 했고 정치를 왜 하십니까?
제가 이 질문을 자꾸 했던 것이 정치라는 것이 국민을 받드는 대 목적이 있어야 되잖아요.
근데 제가 안타깝게도 국민의힘에서 봤던 모습은 정치인들이 국민을 받드는 게 아니라 자기 정치를 해요.
자기 자신을 위한 정치를 해요. 자기 자신을 위해서 진영 정치를 해요.
외부의 적을 만들고 내부의 적을 만들어요. 뭐냐 하면
▷김지은
자기를 지키기 위해서
▶김상욱
그러니까 정치인이 일을 열심히 하고 가치를 추구하고 국민을 받들어서 평가를 받아야 하는데 여기에 자신이 없으니까 일을 평소에 안 하니까 어떻게 하냐 하면 외부에 적을 만들어요.
그래서 외부의 적을 계속 공격하면서 진영을 만들어요.
근데 일을 안 했으니까 내부 평가가 문제죠. 또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쇄신한 자는 목소리를 차단해야겠죠.
그럼 당권을 잡아야 되잖아요. 그 쇄신파 차단을 위해 내부의 적을 만들어요.
그러면서 그냥 공천 한 번 더 받아서 내 정치적 이것만 가지고 그건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정치인을 위한 정치잖아요.
그런 정치는 그래서 제가 정치를 왜 하시나요? 정치를 왜 하시나요?
계속 소크라테스도 아닌데 맨날 보수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정치를 왜 하시나요? 제가 이러고 다니니 선배 동료 의원들이 되게 저를 싫어했어요.
▷김지은
아니 근데 그거는 사실 중요한 질문이죠. 정치를 왜 하는지 이유가 분명해야 되는 거
▶김상욱
그에 대해 답을 못하면 정치를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김지은
의원님 혹시 간단히 좀 정치하시는 이유를 말씀하신 김에 얘기해 주실
▶김상욱
저는 정치 위하는 게 좀 간단하게 국민 위한 일을 하고 싶어요.
제가 돈 벌고 싶으면 사업하죠. 그리고 제가 명예 얻고 싶으면 봉사활동 하면 돼요.
네 근데도 불구하고 정치를 하는 이유는 국민께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에요.
있는 동안이라도 그래서 저는 정치를 오래 하고 싶지는 않아요.
오래 하면 힘들잖아 이게 뭐 개인적으로 뭐가 좋은 일이에요?
맨날 욕 먹지 내 시간도 하나도 없지 뭘 더 좋을 일이 없어요.
사실 근데 보람 가지고 가는 건데
▷김지은
이제 지금은 정치 안 하시는 분이 그러시더라고요. 근데 3선까지는 가야 아 이제 정치를 좀 제대로 내가 내 힘으로 할 수 있겠구나 싶더라고 하시는데
▶김상욱
저는 저는 하루만 살아요.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하고 오늘 하루 비겁하지 않고 싶고요.
저한테 ‘재선’ 모르겠어요. 그건 그때 갈 일이고 뭐 제가 재선 3선 하기 위해서 정치하는 것 같으면 국민의 힘에서 얌전히 있었겠죠.
제 지역구는 가만히 있으면 3선 해요. 근데 오래 하는 게 중요한가요?
하루라도 똑바로 하는 게 중요한 거지.
▷김지은
지금 아까 말씀하신 상황이 딱 12월 3일부터 현재까지 국민의힘 모습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아요
▶김상욱
맞다, 질문에 답을 드려야 되는데 삼천포로 빠졌어요. 죄송해요.
그래서 제가 국민의힘에서 저는 많이 사실 좀 절망감을 느꼈어요.
당 안에서 계속해서 이렇게 가시면 안 됩니다. 보수당이라고 하면서 12월 3일 일에 대해서 반성조차 하지 않고 탄핵에도 동참하지 않고 음모론을 만들고 진영 정치를 만들고 이렇게 해버리면 이게 보수의 가치와 전혀 동떨어진 네 이거 빨리 제자리로 돌아오셔야 됩니다.
얘기를 계속해서 드리고 또 그걸 그렇게 만드는 게 제 의무죠.
그렇게 하기 위해 애를 많이 썼어요. 썼는데 이게 두 가지가 저한테는 중요한 문제였어요.
하나는 변화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 변화의 가능성을 발견하려면 원내에 변화의 동력이 있거나 또는 당원 지지층에서 변화의 동력이 있거나 둘 중에 하나는 있어야 바뀌어지거든요.
제가 방송에 자꾸 많이 나갔던 이유는 일단 원내의 동력을 발견할 수가 없었어요.
▷김지은
그래서 원외
▶김상욱
왜냐하면 국회의원들이 이번에 공천 과정에서 제가 느끼기로는 소신과 방향성을 갖춘 사람 능력 갖춘 사람 위주가 아니라 단순히 진영을 위해 충성할 수 있는 사람 위주로 공천이 많이 이루어진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초선들이 제일 강성이에요. 네 변화의 동력이 없는 거죠.
네 그러면 당원들이 바꿔주셔야 되니까 당원들께 계속 메시지를 내기 위해서 방송에 제가 좀 많이 나갔던 겁니다.
당원들 바꿔주십시오였는데 현실적으로 조금 국민의힘 당원 조직이 지나치게 조직화되어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상명하복식으로 조직 문화가 강하다 보니 당원들 안에서 변화의 물결이 좀 빨리 일지를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그게 좀 보이지 않았어.
그래서 이제 변화의 동력을 동력 발 쇄신의 동력을 발견하기 힘들었던 겁니다.
근데 시간 제한이 있는 거죠. 뭐냐 대선이에요.
▶김상욱
그 저가 국민의힘에 남아 있다면 김문수 후보를 위해 선거운동을 할 수밖에 없는 거잖아요.
그런데 김문수 후보는 비상 계엄에 반대하지 않은 사람이에요.
반성도 하지 않은 사람이에요. 그리고 자유통일당 대표를 하다가 선거 직전에 입당한 사람이에요.
그 사람을 위해 선거 운동을 해야 되는 겁니다. 그러면 못 하겠다 제가 더 이상 당일 바꿀 수 있는 가능성 쇄신 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거든요.
그것도 발견할 수 없고 당은 보수당 보수의 가치를 지향하거나 보수의 원칙을 지키려는 노력도 일체 하지 않고 거기다가 계엄에 찬송하고 탄핵에 반대하고 음모론에 앞장섰던 사람 그것도 자유통일당 대표가 수후보로 되는데 그를 위해 선거 운동을 해야 되는 상황이니까 있을 수가 없는 거죠.
그래서 제가 뭐 근데 그래도 마지막으로 당에 요구했던 것이 4대 요구였어요.
그것이 뭐냐 윤석열 대통령 즉시 제명하시라.
▶김상욱
그리고 비상계엄과 또 탄핵을 반대하고 했던 것에 대해서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하십시오.
그리고 경선의 원칙을 지켜주십시오. 야합 안 됩니다.
민주적 정당성을 지켜주십시오. 그리고 서민들 너무 힘듭니다.
서민 경제 대책 지금 세워주십시오. 4가지 요구를 대선 후보 정해지기 전까지만 해주시면 제가 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했는데 불순한 의도다 하고 공격받고
▷김지은
그리고 막판에는 한덕수 후보가 안 됐어요. 단일화를 하니 안 하니
▶김상욱
도리어 제가 그걸 이미 원내에서 그런 흐름이 있었기 때문에 제가 세 번째 경선에서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라는 요구를 했는데 보란듯이 원칙을 부숴버리고 새벽 3시부터 4시까지 후보를 모집하는 기행을 벌이니 제가 어떻게 있어요?
그럼
▷김지은
그러니까요. 그때 만약에 서류 준비한 다른 후보가 있었다면 같이
▶김상욱
그때 기술적으로 신청 보니까 아니 기술 신체도 안 돼 국회 문을 걸어놨더라고 밖에 들어가지도 못해요.
새벽에 그 동영상 나온 거 봤는데 뭐 유튜버 한 분이 정말 접수되는지 3시 몇 분에 갔는데 국회에서 문을 안 열어줬대 전달받은 거 없어
▷김지은
그 시간에 사실 국회에 문 잠가요? 가본 적이 없어서
▶김상욱
국회가 국회에서 문을 잠가요. 그러니 이거는 뭐예요?
그 원칙이 하나도 없잖아요. 보수는 원칙을 지키는 게 되게 중요해요.
원칙을 안 지키는데 무슨 보수라는 말을 할 수가 있어요.
'이슈전파사' 5월 27일 방송.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출연. '이슈전파사' 5월 27일 방송.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출연.
▷김지은
이제 처음에는 탈당 입장만 밝히시고 어느 당으로 갈지는 처음에는 밝히지 않으셨었잖아요.
근데 그 소식을 듣고 이재명 후보가 이제 연락을 했다고 들었어요.
통화를 하셨나요? 아니면 만나셨나요?
▶김상욱
저는 보통 정치인들은 그러잖아요. 이럴 때 이걸 협상 무기 삼아서 협상을 하잖아요.
나한테 뭘 줄래 이렇게 하거든요. 다 묶어가지고 그런데 저는 그런 게 싫었어요.
지금 비겁한 거 너무 싫어하거든요. 네 저는 비겁한 게 정말 싫어해요.
그래서 저 처음에 세웠던 원칙이 탈당 여부는 제가 국민의힘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는가 가능성이 있는가 여부 그리고 더 이상 이제 김문수 후보를 위한 선거운동을 할 수는 없으니까 그걸 마지노선까지 지킬 수 있는가 여부 그거였던 것이고 오로지 그것만 고민했어요.
다 따로 떼서 생각을 한 거예요. 저는 그래서 그거 하고 난 다음에 이제 누구 저는 21대 대통령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이 되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존립의 위기에까지도 갈 수 있어요.
왜냐하면 개혁 과제나 국가 과제들이 더 이상 미룰 수 없을 만큼 한계선상에 이미 도달했습니다.
▶김상욱
거기다가 그 AI 혁명 로보틱스 혁명은 사회의 모든 걸 바꿔버릴 텐데 지금 선도력을 갖추지 못하면 완전히 낙후돼 버립니다.
그러면 제2의 식민지가 될 수도 있어요. AI에 대한 선도력을 잃어버리면 마지막이에요.
이번엔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나와야 되고 그렇다면 어 저를 믿고 또 제 생각을 존중해 주시는 여러 국민들께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제가 최대한 깊이 신중하게 고민해서 제 생각을 말씀드리는 건 책임 있는 정치인이 해야 될 또 하나의 의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거는 제 정치적 이익이 아니라 오로지 누가 21대 대통령이 되는 것이 맞느냐만 갖고 판단해야 되는 거죠.
네 그래서 제 정치적 거취를 제일 뒤로 미뤄버리고 이건 나중에 생각할래요.
누가 대통령이 되는지만 판단하겠습니다 하고 그것만 가지고 꼬박 일주일 정말 열심히 연구했어요.
왜냐하면 제 말에 책임을 져야 되는 거잖아요.
▶김상욱
또 비겁해서는 안 되는 거니까 그래서 제가 탈당했을 때 이재명 후보 또 이준석 후보 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그때 저는 입당 관심이 없고요.
네 이재명 후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능력이 있는지 이준석 후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능력이 있는지 여기에만 관심이 있었어요.
그래서 누가 대통령으로 적합한지만 가지고 오로지 고민을 했고 감히 정말 최선을 다해서 고민을 했고 신중하게 판단했고 많이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 제가 이재명 후보를 많이 오해하고 있었구나 하는 미안함이 들었어요.
▷김지은
존경하게 됐다고 그런 말씀도 하셨는데
▶김상욱
저도 국민의 힘이 있었잖아요. 네 엄청나게 프레임 공격을 했잖아요.
이재명 후보한테 막연한 나쁜 선입견이 저도 있었어요.
근데 많이 연구하고 따라가다 보니까 네 아이고 미안하더라고 오해
▷김지은
어떤 선입견이 가장 크셨어요? 그전에는
▶김상욱
저는 국민의힘에 있을 때 자주 하는 얘기 있잖아요.
법을 안 지킨다
▷김지은
위험한 후보
▶김상욱
또 부패돼 있다. 독재자다.
▷김지은
근데 막말한다 이런 거야
▶김상욱
독재자 아니에요 이분은 일단 기본적으로 되게 열려 있는 분이에요.
성남시 때도 경기도지사 때도 또 민주당 운영 때도 보면 독재적 성향보다는 항상 반대 의견을 무조건 듣고 반영을 하려고 애를 쓰고 중심 잡으려고 하는 성향이 되게 강한 사람이에요.
그래서 그것도 오해를 했었던 것이고 또 범법 관련된 것도 물론 뭐 법 위반들이 있기는 있어요.
있기는 있는데 그 전후 경위를 보면 본인의 이익을 위한 것들이 아니에요.
상황상 이해될 만한 부분들이 많고 그걸 또 뭐 좀 뭐랄까 정말 악의적인 프레임으로 몰아가 세운 게 많더라고요.
그런 것들을 보면서 아 정치가 비겁했구나 하는 반성 그러니 뭐냐 하면 정치인의 메시지는 그 메시지 자체를 가지고 이걸 추구하는 정책을 통해서 어떤 효과가 나오고 어떤 부작용이 나오고 그럼 대안이 뭘까를 고민하면서 발전적 토의가 이루어져야 되거든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 이 사람 뒤로 캔 다음에 사실은 말이야 나쁜 놈이야.
▶김상욱
그러니까 이 말은 들을 필요도 없어 하고 프레임 공격을 계속해버리면 그게 진영 정치인 겁니다.
그러면 그 정치는 발전을 못 해요. 그런 정치는 어떻게 국민을 받들 수 있겠어요?
오로지 그냥 서로 프레임 정치에 빠져 있었는데 그게 사실과 다른 점이 많았고 그리고 능력이나 일을 하는 업무 의지나 업무 효용성 면에서는 상당히 뛰어난 부분을 많이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21대 대통령으로 이재명 후보가 적합하다라고 스스로 이제 결론을 내리고 그 얘기를 먼저 했고 그다음에 이제 나는 어떡하지 제일 마지막으로 왔죠.
제일 그다음에 저는 이제 가치가 없는 사람이 됐습니다.
▷김지은
그럼 어느 시점에 이재명 후보가 연락을 한 거예요?
▶김상욱
연락은 언제 했지
▷김지은
그러니까 탈당 입장을 밝힌 날 이재명 후보도 연락해 보겠다고 했고.
▶김상욱
제가 그때 후보들을 만나고 싶은 이재명 후보뿐만 아니라 대통령 후보를 다 만나고 싶다고 했어요.
왜냐하면 누구를 지지할지를 결정해야 되는데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문답을 하고 싶었거든요.
근데 다들 바쁘셔서 안 만나주시더라고 그래서 그냥
▷김지은
그러면 이재명 후보하고는 만난 적도 없고 없어요.
통화도 안 하고 입당하신 거예요.
▶김상욱
통화는 했어 언제 했냐 하면 이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합니다라고 지지 선언하고 나서 전화가 왔어요.
▷김지은
뭐라고 하던가요? 이재명 후보가
▶김상욱
이재명 후보가 고맙게도 ‘그래 이제 탈당, 지지 선언, 입당을 다 나눠서 생각해 줘서 고맙다.
그래서 이제는 지지 선언을 했으니까 이제는 입당 문제를 거치를 고민할 때지 않느냐 단계가 이제 그 단계까지 왔다’
▷김지은
그랬더니 그러니까 뭐라고 해요
▶김상욱
그러면 민주당에 와서 당신이 생각하는 참 민주 보수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김지은
참 민주 보수의 가치를 함께 실현하자 이런 얘기
▶김상욱
하셨고 그래서 저는 이제 뭐 아무것도 뭐 그냥 이제 재거치만 남은 상황인데 제안해 주시니까 감사하죠.
하지만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하겠습니다 정도 말씀을 드리고 원래는 한 일주일
▷김지은
오케이 하지 않으셨군요.
▶김상욱
일주일 정도 더 고민을 하려고 했는데 네 그때 제가 이제 광주에 내려갔어요.
광주에 내려갔어.
▷김지은
그리고 선거운동 기간이 짧잖아요.
▶김상욱
전 근데 선거운동까지 할 생각은 사실은 없었는데 그래요.
근데 제가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연구하면서 확신이 생긴 것 같아요.
이 사람이구나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되는구나 확신이 생겼고 그리고 이제 그 과정에서 민주당이라는 당에 대해서도 저는 전혀 모르는 당이잖아요.
연구를 하기 시작한 거죠. 그런데 당내 민주주의가 상당히 확립돼 있고 당원들을 무서워하는 당이에요.
네 이거는 좋아요. 국민의 힘은 당원 안 무서워해요.
▷김지은
근데 그게 그 무서운 정도가 엄청 심한 거 아니에요 막 문자 폭탄 날리고
▶김상욱
근데 이거는 민주주의의 본질이에요. 뭐냐 하면 당내 민주주의든 또 국가 단위의 국가 민주주의든 민주주의의 성패는 철저하게 당원들 또는 국민들의 의식 수준에 의해서 결정이 되는 거
▷김지은
뭐 그건 맞는 얘기지요.
▶김상욱
근데 이 의식 수준이라는 것이 그럼 어떻게 높여야 될 것인가 계속 소통하는 수밖에 없어요.
그게 최고의 방법입니다.
▷김지은
아니 근데 문자 폭탄 막 날라고
▶김상욱
그 그것도 과정이죠. 계속 소통해 가야 되죠. 근데 그런데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제가 있었을 때 제가 느꼈을 때는 당원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을 안 해요.
지시를 하죠. 조직적 지시 조직 움직임만이에요.
그러니까 당원들이 어떤 현안에 대한 사고와 판단을 올릴 기회를 제공을 아니 안 하는 거예요.
그냥 우리가 결정하니 따라오세요. 이렇게 가거든요.
이거는 민주주의에 반하는 거죠. 사실은 근데 힘들더라도 계속해서 소통하고 우리 욕 먹더라도 이야기를 또 건네고 이런 과정에서 당원들도 또 일반 국민들도 현안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거잖아요.
그러면서 민주주의의 성공 철저하게 국민의 의식 수준에 달려 있습니다.
국민의 의식 수준이 올라가도록 정치인들은 더 낮은 자세로 소통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돼요.
▷김지은
파란 나라로 가보니까 그게 또 달랐군요.
▶김상욱
그걸 여기서는 좀 애를 많이 쓰고 있어요. 그게 참 감사한 일이고 일단 저는 어제가 제가 민주당이 도리어 보수 정당의 기능을 하고 있다 얘기를 했는데 저는 보수와 진보를 기능으로 봅니다.
진영으로 보면 안 돼요. 네 진영으로 보는 정치는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정치인을 위한 정치예요.
네 국민이 진영에 왜 끌려가요? 아니 내가 어떤 진영 편을 든다고 해서 내가 득 될 게 뭐가 있어?
그렇잖아요. 국민인데 국민 입장에서는 어떤 정치든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복리를 만들어주면 좋은 정치인 거예요.
맞잖아요. 근데 내가 누구 정치인이 좋으니까 그를 위해 목숨 바쳐 싸우리라 그럴 이유가 왜 있어요?
주인이 국민인데 그렇죠. 국민은 도구가 아닙니다.
국민이 주인입니다. 네 정치인이 도구죠 네 국민이 주인이에요.
근데 진영 정치에서는 국민을 도구로 봐요.
▶김상욱
내가 정치인인데 재선하기 위해서 국민들이 나를 지지해 줘야 되고 그런 국민들이 나를 지지하기 위해서 밖의 적을 만들어서 감정을 자극하고 이렇게 보는 거잖아요.
그런데 국민을 위한 정치라면 국민을 위해 보수의 기능도 해야 되고 진보의 기능도 해야 되고 보수의 기능 즉 사회의 원칙을 지키고 안정성을 지켜 나가고 품위와 포용력을 지켜 나가는 통합을 해 나가는 그런 역할을 하는 기능, 또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 시대 정신을 고민해서 사회의 변화가 어떤 부분에서 이루어져야 될까 도전적인 혁신을 해 나가는 진보의 기능 이런 기능들을 잘 같이 굴러가면서 국민을 위하고 국민의 복리에 도움되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면 그게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거지 않습니까?
▷김지은
그걸 할 수 있는 곳이라고 판단을 했다.
▶김상욱
판단이 아니라 그렇게 할 수 지금 현재 그 기능을 할 수 있는 마지막 남은 주체예요.
왜냐하면 국민의힘은 지금 보수의 기능을 안 하고 있어요.
원칙을 지키지 않고 민주주의를 지키지 않고 보수 기능을 안 하고 있어.
그리고 개혁신당도 자꾸 사회 갈등을 유발해서 세력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거든요.
보수는 갈등이 아니라 통합
▷김지은
그게 궁금했어요. 개혁신당은 또 왜 아니라고 생각하시는지
▶김상욱
개혁신당이라면 제가 안타까운 게 그거예요. 개혁 보수란 제가 개혁 보수가 뭔가요라고 개혁신당 분들께 많이 여쭤봤어요.
도대체 실체가 뭐냐 나는 개혁 보수의 실체를 모르겠다.
▷김지은
누구한테도 물어보셨어요
▶김상욱
개혁 보수가 뭔데 물어보면 자꾸 딴 얘기를 해요. 제가 생각하는 개혁 보수라고 하는 것은 보수가 추구하는 원래의 가치로 되돌아가서 지켜가는 겁니다.
왜냐하면 지금 보수 진영에서 보수의 모습이 없어졌기 때문에 근데 그게 아니라 그러면 제가 말씀을 올렸던 것처럼 보수라면 사회 통합, 사회 안정 원칙 준수, 포용, 품위 이런 것이 중요하거든요.
근데 개혁신당에서는 사회 통합이 아니라 사회 갈등을 만들어요.
자꾸 갈등을 통해서 세력화시키려고 하거든요. 이건 반보수적인
▷김지은
그래서 개혁신당은 가지 못할 것 같다.
▶김상욱
근데 민주당은 사회통합을 주장하고 있어요. 사회통합을 주장하고 민주주의 수호를 얘기하고 있고 법치주의 수호를 얘기하고 있고 그리고 계속해서 원칙 수호 원칙 수호 시장 경제 질서를 지켜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하고 있거든요.
동시에 물론 진보적 기능도 기능을 하고 있어요. 이게 지금 대한민국 정치의 어떻게 보면 구조적인 되게 큰 위기예요.
뭐냐 하면 원래는 정당 간에 서로 견제와 균형을 찾아가야 되는데 지금 민주당이 혼자 보수의 기능도 해야 되고 진보의 기능도 해야 되는 문제가 생겨버린 겁니다.
자 그러면 특히 이제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그 다음에 가장 크게 우리가 맞닥뜨려야 될 문제는 뭐냐 견제와 균형입니다.
네 근데 이 견제와 균형을 하려면 야당이 견제와 균형을 하려면 뭘 해야 되냐 하면 국민의 지지를 받아야 돼요.
특히 소수 야당일수록 국민의 지지를 받아야지 권력의 견제와 기능의 역할을 균형을 받는 역할을 할 수가 있어요.
▶김상욱
근데 그게 국민의 힘이 지금 국민의 지지를 못 받는 상황
그리고 보수의 가치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 없이 하는 거는 그냥 발목 잡기거든요.
네 그냥 발목 잡기만 해버리면 국가 발전에 도움이 안 되죠.
▷김지은
아니 그러면 만약에 민주당이 여당이 된다면 그 여당 내 야당 역할
▶김상욱
제가 그거 하려고 하겠다고 했고 근데 제가 그 얘기 그래도 괜찮겠어요 하니까 와서 그렇게 해달라 괜찮다고 하셨어
▷김지은
이재명 후보가요
▶김상욱
다들 동료 의원들께도 저는 물론 당연히 소통해야죠.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사회의 원칙을 지켜 나가는 모습 이제 민주당이 보수의 기능도 하면서 진보의 기능도 하고 이걸 또 융합해서 합을 만들어 내는 기능도 해내야 되거든요.
그래서 그런 역할을 하고 싶다. 어 그게 경우에 따라서는 뭐 기존의 민주당의 당내 주류와 다른 생각이 될 수도 있다 됐지 오케이 그게 민주주의지
▶김상욱
다 그 말씀을 해 주셨어요. 그래서 저는 근데 그렇다고 저는 그렇다고 분탕질하는 사람 하고 싶지는 않아요.
네 제가 국민의힘에 있을 때도 12월 3일 전에는 제가 뭔가 바라는 마음 바라는 것들이 있을 때에 저희 선배 동료 의원들과 소통을 하고 반영시키기 위해 애를 쓰고 당론이 정해지면 저 당론 어긴 처음 당론 어긴 게 탄핵 반대 당론을 어긴 게 처음이에요.
그전에는 당론을 어긴 것도 없어요. 그것도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민주당에서도 제가 저는 민주당에서 더 열심히 소통을 할 겁니다.
뭐냐 하면 제가 생각하는 보수의 기능 보수의 역할 보수의 가치 사회의 안정과 원칙을 지켜야 하고 사회의 틀을 지키는 것 근데 이건 물론 포용과 품위를 전제로 한 겁니다.
이런 부분들을 해 나감에 있어서 이거는 원칙에서 많이 위배된 것이다 생각이 들면 적극적으로 소통을 할 거예요.
▶김상욱
그리고 안에서 생각을 바꾸기 위한 노력 균형을 잡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고 반면에 또 정말 바른 행동 바른 방향으로 갖고 있다면 앞장서서 같이 할 겁니다.
▷김지은
알겠습니다. 그게 진짜 정치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 지금 입당한 지 한 일주일 정도밖에 안 된 것 같은데 정말 많은 의원님들과 많은 소통을 하고 있어요.
목이 쉰 이유 중에 하나가 선거 유세도 유세지만
▶김상욱
하지만 토론을 엄청나게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게 너무 좋아요.
왜냐하면 저도 틀릴 수 있거든.
▷김지은
아니 근데 이재명 후보가 또 부탁하거나 좀 당부한 건 없었나요?
통화했을 때
▶김상욱
보수의 기능을 잘 해 달라 정도
▷김지은
진짜 그러면 만약에 여당이 된다면 진짜 여당 내 야당 역할을 해달라는 그런 의미로 해석이 되네요.
▶김상욱
저는 이제 충성 경쟁으로 생기는 권력 폭주 현상은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닐 수 있기 때문에 충성 경쟁이 아닌 정말 국민을 위한 정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그리고 누가 저보고 철새라고 하던데 철새는 먹이 따라 가는 거잖아요.
저는 먹이 제 지역구는 그냥 국민의 힘에 있으면서 가만히 있으면 3선 하는 데예요.
근데 그거 저는 밥상 차려진 걸 발로 업고 왔는데 무슨 모이 따라왔어요 그건 아니에요?
▷김지은
아니 근데 왜 서울시당으로 입당하셨어요?
▶김상욱
그게 제가 그때 광주에 있을 때 원래는 한 일주일 정도 더 고민을 하려고 했어요.
근데 광주에서 바로 입당 결정을 했는데 이유가 5월 16일 5월 17일 5월 18일 광주에 있으면서 특히 12월 3일 이후의 일들을 겪으면서 가슴으로 제가 깨우치고 받아들인 게 광주의 민주 정신 그전까지는 사실은 그게 뭔가 했는데 아 이거구나 광주 항쟁에서 우리가 광주 정신이라고 하잖아요.
그게 이거구나 하고 정말 눈물 펑펑 쏟으면서 가슴으로 느끼고 받아들였어요.
또 김대중 대통령이 만들려고 했던 민주주의 국가가 무엇인가 가슴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노무현 대통령이 뭔가를 진영 논리를 탓하려고 애를 쓰셨잖아요.
그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가 가슴으로 다가왔고 또 김영삼 대통령이 죽을 때까지 단식하면서 지키려고 했던 민주주의가 뭐였는지 그 결기가 뭐였는지를 가슴으로 배웠어요.
▶김상욱
그러고 나니 이제 제가 뭘 해야 뭘 해야 되느냐 하는 부분 어느 당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되느냐 하는 것이 네.
생각보다 빨리 정리가 되더라고요. 네 그러면 그러면서 광주에 있으면서 생각 이제 제 거취에 대한 정리가 끝났어요.
▷김지은
광주시당으로 입당 원서 낼 뻔한 거 아니에요
▶김상욱
그래서 이제 그냥 뭐 일주일 기다릴 필요 없겠다 하고 입당하겠습니다.
선언하고 이제 서울에 있는 우리 의원실 직원한테 입당 신청서 넣어라라고 끊었는데 이제 의원실 직원은 그대로 가서 넣었는데 그게 그렇게 된 거고
▷김지은
서울시당으로
▶김상욱
그게 큰 의미가 있는 건 아니에요. 그래서
▷김지은
아니 왜냐하면 물산 버리고 서울로 지역구 옮기시는 거 아니냐는
▶김상욱
제가 울산 지역구 의원인데 울산 울산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죠.
네 그건 당연한 거고 네 그리고 저는 뭐 대선 때 어떻게 할지는 지금 생각을 안 하고 있어요.
지금은 지금 임기에 충실한 게 제 역할인 거지. 지금 저는 울산의 국회의원이고 또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입니다.
또 헌법을 수호하겠다 선서한 사람이에요. 거기에 맞춰서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게 근데 광주가 저한테는 이번에 저는 광주 출신 아니거든요.
근데 저는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서 대구에서 초중고를 마쳤어요.
네 전형적인 TK입니다.
▷김지은
알겠습니다.
▶김상욱
그런데 광주가 제 가슴에 정말 스며들었어요. 눈물로 스며들었는데 제가 이번 탄핵 기간 때 두 번 죽을 각오를 했었어요.
그게 그때마다 광주가 있었어. 12월 3일날 죽을 각오를 했던 이유는 이 비상계엄 못 막으면 광주의 아픔 희생 시민들이 다치는 돌아가시고 다치는 현상이 서울에서 내일 아침 동틀 때까지 이걸 묶으면 시민들이 다 거리로 나오실테고 유혈 충돌은 피할 수 없다 반드시 꺼야 된다 하면서 저한테 결기와 용기를 줬고요.
판단을 줬고 또 한 번은 기억하실 겁니다. 광주 금남로 계엄군이 시민군들을 학살한 그 현장에서 탄핵 반대 집회론자들이 가서 계엄군은 십자군이다라고 거기 5.18 유족들이 있었거든요.
그분들을 모욕을 줬어요. 그것 때문에 제가 너무 붕괴해서 광주 가서 사과드리고 5.18 묘역 묘지가 참 많아요.
거기에 거기에 5.18 희생자뿐만 아니라 민주 열사들도 다 묻혀 있는데 한 개 한 개 헌화를 다 했는데 그때 보면 거기 사진들이 다 있습니다.
▶김상욱
거기 보면 그때 희생된 분들 사진들이 있는데 중학생 고등학생 임산부… 와 미치겠는 거예요.
그때 두 생각이 들었는데 하나는 정치가 잘못하면 이렇게 시민들이 돌아가신다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두번째는 만약에 탄핵 기각이 된다면 그건 독재의 시작인데 그때 그 독재를 멈추려면 또다시 시민혁명이 필요한데 시민혁명은 늘 피를 요하거든요.
그래서 그때 시민들이 더 이상 재물이 되지 않게 그때 내가 죽어야겠다.
그래서 만에 하나 탄핵 기각에 대해서 또 재물이 필요하다면 그땐 내가 죽겠다.
왜냐하면 국회의원은 헌법 수호 선서를 한 사람입니다.
헌법 수호에 있어서는 제일 앞장서야 되는 사람들이에요.
근데 우리나라 역사가 비겁한 게요. 4.19 혁명 때 광주항쟁 때 6월 항쟁 때 죽은 국회의원이 없어요.
늘 시민들이 죽고 학생들이 죽어요. 그러셨군요.
그게 너무 비겁하고 부끄러운 거예요. 그래서 저는 요즘 참 감사합니다.
탄핵이 다행히 인용이 돼서 제가 살아 있어요.
▷김지은
하여튼 5월의 광주 정신이 이 정치하는 이유를 또 다잡게 만든 또 계기가 됐군요.
지금부터는 좀 오늘 나온 속보들이 있는데 짧게 짧게 여러분들 생각을 여쭤봐야 될 것 같아요.
그 이낙연 전 총리가 김문수 후보하고 공동 정부 합의. 이게 일주일 남은 대선 판을 좀 흔들 수 있는 변수가 될 수 있을까요?
▶김상욱
일단은 흔들 변수는 안 된다고 보고요. 그리고 전형적인 자기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김지은 32:32
누구의 자기 정치?
▶김상욱 32:33
이낙연 아저씨가 이낙연 아저씨가 정치를 더 하고 싶은가 봐요.
그래서 정치의 길을 찾기 위해서. 정치는 왜 하는가 또 묻고 싶어요.
국민을 위해 해야 된다고요. 제발 자기를 위해 하는 게 아니고 정치를 왜 정치인을 위해서 해요.
국민을 위해서 해야지 아니 국민들이 그만해도 된다면 그만해야지 뭘 또 하려고 자꾸 그렇게 꼼수를 부려요.
그리고 김문수 후보는 계엄에 책임이 있는 국무위원 출신인데 계엄한 것에 대해서 국민들께 도의적으로라도 사과하라 거부한 사람입니다.
네 탄핵에 또 반대했던 사람이에요. 네 다시 말하면 계엄할 수도 계엄이 뭐가 잘못됐는데라고 얘기하는 자유통일당 대표 출신인데 그 양반을 대통령으로 만들겠는데 동참하겠다.
네 그럼 계엄 또 해도 된단 말이에요. 네 국민들을 국민들한테 다시 총을 겨눠도 된단 말이에요.
▷김지은
네
▶김상욱
이낙연 아저씨가 아무리 정치적 욕심 개인적으로 있어도 네 선을 지켜야죠.
▷김지은
네 선을 지켜야.
▶김상욱
그리고 국민들이 원치 않으면 정치 그만해야죠.
▶김상욱
아니 말씀드렸던 것처럼 돈 벌고 싶으면 사업하시고요.
칭찬받고 싶으면 봉사활동 열심히 하십시오. 그러면 됩니다.
정치는 국민을 위해 하는 겁니다.
▷김지은
맞습니다. 그리고 이제 지지율 추이가 좀 있는 것 같아요.
여론조사들 계속 발표되는 거 보면 네 일단 이준석 후보가 이제 두 자릿수로 치고 올라가는 것 같아요.
이게 좀 어떤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세요 그리고 이제 보수 결집도 계속 이루어지는 것 같아요.
▶김상욱
이제 아직까지 진영 논리가 우리 사회에서 강하게 작동하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뭐냐 하면 우리 편이 못해도 우리 편이 잘못돼도 우리 편인데 어떻게 하겠냐 찍어 저쪽이 잘하고 잘 하고 있어도 아 남편인데 안 돼 이게 진영 논리인데 다시 한 번요.
우리 편 남편이 어디 있어요? 국민한테 잘하면 거기 상 주면 돼요.
국민한테 못하면 벌주면 돼요. 왜 국민이 주인이에요?
우리 편 남편이 어디 있어요? 아니 대구 저도 대구 출신인데 국민의힘 국민의 국민의힘 한다고 국민의 힘이 대구시민 한 분 한 분한테 뭐 해 주는데요.
중요한 건 국민한테 누가 잘하느냐예요. 네 누가 국민을 주인으로 알고 주인으로 알고 무서워하고 어떻게 국민한테 뭐라도 더 해 주려고 하고 어떻게 국민들이 행복한 나라로 만드느냐 그게 중요한 거지 않나요?
저는 대한민국은 강하고 건강하고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지켜집니다.
▶김상욱
강하고 건강하고 행복하면 서로 살고 싶어 하는 좋은 나라 돼서 지켜지고 지켜지는 거예요.
그게 아니라 자꾸 진영 나눠서요. 나눠 나눠 들어가면 그래서 국민들이 행복하지 못하면 나라가 약한 것이고 나라를 못 지키는 겁니다.
나라를 지키려는 애국이라고 하는 거는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게 애국인 겁니다.
▷김지은
이재명 후보한테 좀 위기 상황까지는 아니라고 보세요.
▶김상욱
네, 그리고 제가 사실 이재명 후보 유세하는 걸 다 챙겨 듣고 있는데 요새 완전 감동받고 있어요.
제가 평소에 가지고 있던 생각이랑 거의 100% 싱크로율로 같아요.
▷김지은
아 그래요?
▶김상욱
그래서 어머 어머 뭐지 뭐지 요새 어떻게 내가 제가 평소에 했던 생각들 평소에 습관적으로 했던 말들이 거의 똑같이 나와요.
▷김지은
명려 드셨네요. 이재명 후보한테 스며드셨네요.
▶김상욱
든 게 아니라 제가 평소에 가지고 있던 생각과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셨던
▷김지은
그게 신기한
▶김상욱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김지은
지금까지 몰랐던
▶김상욱
저는 나쁜 사람으로 오해하고 있었던데 제가 가지고 있던 생각과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던 분이세요.
그런데 이분이 저는 유세할 때 말하는 것들 내용 하나하나 보면 되게 내용이 생각을 많이 한 내용들이에요.
워딩들이 그러니까 많이 준비도 많이 돼 있고 생각도 많이 했고 그만큼 또 결기도 있고 그래서 저는 참 잘해낼 거라고 생각이 들고 특히 이제 저는 제가 우려하는 거는 권력 독주거든요.
그런데 권력 독주에 대해서 누구보다 본인도 염려를 하고 있어요.
스스로를
▷김지은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있나요? 아니면 인쇄물
▶김상욱
유세에서도 하시고 또 또 얘기 나눌 때도 스스로 그 얘기를 자꾸 해요.
그래서 지금 보면 지금 대통령 힘이 엄청 세잖아요.
지금 이재명 후보의 기본적인 방향성은 대통령 힘 자체를 자꾸 내려놓겠다 예요.
임명권 예를 들어 뭐 사법기관에 대한 임명 권한 자체를 국회의 동의를 전제로 하겠다 이런 것들이 자꾸 내려놓는 거거든요.
네 그런 방향성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어 국민을 누가 국민을 진짜 주인으로 알고 무서워하고 받들려고 하는가 저는 이게 알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시작점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렇다면 12월 3일로 국민께 불안을 드리고 민주주의를 멈췄고 국민을 무시한 처사였지 않습니까?
그리고 너무나 국가적으로 큰 손실을 줬어요. 여기에 대해서 진지한 사과도 없고 진영 논리로 방어하려고 했다는 것 이거는 역사적으로 참 부끄러
▷김지은
그 국민의힘이 지금 또 계파 충돌로 사분오열
▶김상욱
저는 계파 충돌 지금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바꾸려는 노력이
▷김지은
그 윤상현 의원은 이제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김문수 후보가 앉혔는데 조경태 의원이 이제 이거 인선 철회하지 않으면 나 선거 운동 중단한다.
▶김상욱
저는 조경태 의원님이 바른 말씀하고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조경태 의원 국민의 힘에 정말 바르고 용감하고 멋진 분들이 계세요.
조경태 의원님, 한지아 의원님, 김혜지 의원님 이런 분들은요.
저보다 천 배 만 배 더 용기 있고 바른 분들이에요. 이분들은 무엇이 옳은가 그른가가 기준이고 틀린 것에 동참할 수 없다는 생각이 되게 강한 분들이세요.
조경태 의원님 생각도 지금 그럴 겁니다. 윤상현 의원이 지금까지 해왔던 워딩이 뭔가요?
자유통일당 가서 열심히 정광훈한테 90도로 인사하고 윤석열 대통령 지켜야 한다 했고 그런 분이에요.
그런데 이분이 공동선대위원장이다. 달리 말하면 계엄 정당하다는 얘기를 또 하고 있는 거거든요.
▷김지은
김문수 후보가 그런 메시지를 이번
▶김상욱
저는 김문수 후보 생각이 안 되는 게 기억나세요? 5.18 때 아니 5.18이 뭡니까?
계엄군이 시민들을 학살한 거예요. 근데 그때 당시 학살에 책임이 있는 사령관이었던 정 뭐 뭐 님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해요.
광주시민들 모독한 거 아닌가요? 그것도 5월 18일 날 네 아니 다른 날도 아니고 네 도대체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어요.
이거는 시민들과 싸우자는 거잖아요. 근데 저는 생각에 이것도 진영 싸움 붙이려고 했던 것 같아.
근데 보수주의자라면서요. 근데 왜 자꾸 갈등을 만들어요?
영남 호남 나눠서 전쟁 치르게 만드는 게 보수주의자예요.
그거는 갈등주의자지
▷김지은
네
▶김상욱
그게 무슨 보수주의자예요? 보수주의자는 사회 안정, 사회 통합을 생각하는 사람이고 네.
아픔을 치유하는 사람이어야죠. 후벼파서 싸움 붙이는 게 무슨 보수주의자예요 그런 사람이 무슨 보수의 대통령이라고 나와요.
말이 하나도 안 맞아. 저는 그래서 김문수를 위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탈당한 겁니다.
▷김지은
네 알겠습니다. 그 김문수 후보 부인 그 설란영 여사도 최근에 이제 예능 SNL에 나가서 한 얘기가 좀 많이 뭐라고 했는데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데
▶김상욱
몰라요. 선거 운동 다니느라 요새 세상 돌아가는 거 잘 모르고 있어.
▷김지은
네 이런 얘기를 한 거예요. 거기서 이제 이런 질문을 받았어요.
법카로 사 먹은 김혜경 여사와 명품백 받은 김건희 여사 중 내조를 더 잘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꼽아달라. 예능이니까요.
이제 이렇게 질문을 한 거예요. 근데 둘 다 아닌 것 같긴 하지만 김혜경 여사 그러니까 첫 번째가 더 잘못한 것 같다.
이제 법인카드는 국민의 세금으로
▶김상욱
아 그건 상식적으로 안 맞잖아
▷김지은
원래 자기 물품 산 건 잘못 아니냐 이렇게 답을 했어.
▶김상욱
아 근데 저는 좀 있잖아요. 남 욕하고 딥 캐고 이거 좀 뒤로 해 놓고 우리 좀 우리 국민들이 궁금한 얘기 좀 하면 안 되나요?
어떤 나라 만들 건데 어떻게 국민들 먹고 살게 할 건데 AI 혁명 어떻게 대응할 건데 노동시장 어떻게 할 건데 의료 개혁 어떻게 할 건데 교육 개혁 어떻게 할 건데 이 얘기 좀 하면 안 되나요?
왜 다 그 얘기 안 해 돼야 된다. 왜 정책 선거 안 해요?
▷김지은
네 맞아요. 그게
▶김상욱
얼마 전에 보니까 국민의힘에 김모 여자 모 공동선대위원장님인가 나와가지고 그 공약이 뭐예요 하니까 한 마디도 못하고 갔다 하더라고요.
공부를 못했어요
▷김지은
살명 얘기하셔도 될 것 같은데
▶김상욱
그래도 그 그분의 그게 있는데 그러면 안 되고 근데 아니 국민들은 누가 국민들에게 충성하고 국민들에게 행복하게 해 주고 국민들의 복리를 챙겨줄지가 궁금한데 왜 다 갑자기 뒤에 가가지고 뭐 뭐 뒤에 혹이 있니 없니 그런 거 왜 그런 얘기로만 이렇게 귀한 시간을 보내느냐고요.
저는 그게 너무 속상해.
▷김지은
네 근데 이번 선거가 애초부터 어쨌든 쿠데타로 인한 탄핵과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으로 치러지다 보니까 어쨌든 구도가 처음부터 중요해진 이제 선거가 된 것 같아요.
▶김상욱
제가 이야기를 드린 것이
▷김지은
네
▶김상욱
이야기를 드린 것이 저 국힘에도 있어 봤고 민주당도 지금 있는 중이잖아요.
사실 국민의 힘이 이럴수록 더 정치 얘기를 했어야 되는 거 아닌가요?
그래야 국민의힘은 정책이 왜냐하면 국민의힘이 사고 쳐서 하는 선거예요.
그러면 국민들께 미안하잖아요. 책임이 있잖아요.
그러면 사과하고 하지만 우리가 집권 정당은 아니다 하더라도 이런 것들이 국민들을 위해서 반영돼야 되는 정책입니다. 충심으로 말씀드립니다 하고 정책 얘기를 해야 돼요.
근데 사고 친 데서 도리어 큰소리 내면서 상대가 나쁜 놈이에요 하고 있어요.
그 정책 얘기를 한 개도 안 해 너무 국민을 쉽게 보는 거 아닌가요?
제가 사실은 12월 7일 날 혼자 저 말고 김혜지 의원님도 있었지만 돌아왔잖아요.
돌아온 이유가 뭐냐 하면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그때 처음 12월 7일 돌아왔을 때 저는 탄핵 반대 표결했다고 말씀을 공개적으로 드렸습니다.
그런데 왜 돌아왔냐 묻더라고요.
▶김상욱
저는 12월 3일 밤에 너무 화가 났던 사람이에요.
어떻게 민주주의를 이렇게 부실 수 있냐는 것 때문에 어떻게 국민들한테 이렇게 총을 들이댈 수 있냐는 것 때문에 그래서 바로 즉시 하야시키거나 즉시 탄핵을 시켜야 된다는 강력한 주장을 했는데 그때 저희 당의 선배 의원들이 저를 많이 설득을 했어요.
네 설득을 하면서 12월 7일날 오전에 대통령이 담화를 하죠.
당에 모든 걸 맡기겠다. 그래서 저희 당 선배들이 저한테 그랬어요.
저게 즉시 하야하겠다는 말이다. 네 탄핵보다 즉시 하야하는 게 더 빠르고 혼란이 적다.
근데 저는 빨리 빨리 멈춰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왜냐하면 생각해 보세요.
100% 명백한 내란이에요. 내란이잖아요. 내란은 사형 또는 무기 연금 다 날아가요.
그러면 내란에 가담한 장군들 뒤가 없어요. 그럼 이분들은 살려면 길은 하나예요.
비상계엄을 또 하는 수밖에 없어.
▶김상욱
근데 비상계엄을 또 하려면 전쟁을 일으켜야 비상계엄을 할 수 있죠.
네 그때 그래서 아마 그때 들으셨을 거예요. 전쟁 일으키려 한다고 저도 여러 군데서 그 얘기를 상당한 신뢰도를 갖고 듣고 있었어요.
시나리오가 다 나왔어요. 그래서 신뢰도 있는 얘기들이었어요.
▷김지은
그래서 그래요.
▶김상욱
저는 그래서 12월 제가 마지노선으로 봤던 게 12월 14일이에요.
12월 14일까지 탄핵을 못 시키면 전쟁이 일어나거나 또는 우리 국민의 안에서 어떤 이야기가 있었냐면 2 3주만 버티면 진영 싸움이 확 세지면서 흙탕물 되면서 넘어가진다는 얘기를 하고 있었어.
근데 그게 넘어가지는 게 아니라 준내전이죠. 그건 이쪽에 비상계엄으로 했는데 흙탕물 일으켜서 넘어가겠다는 거는 그건 준내전이에요.
우리 국민들끼리 서로 전쟁을 만드는 건데 근데 그래서 12월 14일까지 무조건 멈춰야 된다.
근데 일단 그날 12월 7일 대통령 담화가 즉시 하야니 이번 한 번만 네 대통령 말 믿고 하야하도록 기회를 주자.
네 그래 오케이 그러면은 이번에 그래 탄핵 찬성은 안 할게.
네 근데 그런 것 같으면 국회 본회의장에 다 출석을 해서 국민들께 그렇게 얘기를 해서 설명을 해야죠.
그때 국민들 100만 명 넘은 거리로 나왔잖아요.
국회에 꽉 차 있었어.
▶김상욱
왜 전 며칠 전에 비상 계엄을 하고 탱크가 아니 장갑차가 왔다 갔다 군인들이 총 들고 왔다 가니까 불안하잖아요.
그래서 국민들이 다 나왔어요. 그러면 죄송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저희가 탄핵에 반대하는 이유는 대통령이 즉시 하야한다고 하고 이게 혼란이 적고 더 빠른 방법이라서 그렇습니다라고 설명을 하면 되잖아.
근데 보이콧하고 불참을 해버렸잖아요. 그 국민들에 대한 기본적인 태도 예의가 아니지 않나요?
네 저는 그 생각을 했고 그래서 12월 14일 날 또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하는 거 보고 저는 기겁을 한 거예요.
이거는 만약 그날 탄핵을 못 시키면 저는 잘못하면 전쟁 갈 가능성이 정말 컸다고 봅니다.
아니면 대한민국이 거의 준내전의 혼란 상태가 됐겠죠.
저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정말 위대하다고 봐요. 절체절명의 순간을 국민들의 행동으로 이겨내
▷김지은
다행히도 그때 어쨌든 탄핵안이 통과가 됐고 그리고 헌법재판소에서도
▶김상욱
표준어를 써라 인마라고 해 주셨는데 표준어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상욱
죄송합니다.
▷김지은
고향이 TK시라
▶김상욱
저 표준어 열심히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김지은
여러분 이제 어쨌든 대선이 일주일 남았어요. 대선을 앞둔 이제 선택을 앞둔 유권자들에게 좀 한 말씀하신다면 마지막으로
▶김상욱
국민이 주인이라는 것을 입증해 주시고 국민이 주인으로서 행동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국민이 주인입니다. 정치의 주인이 정치인이 되어서는 안 돼요.
정치의 주인은 국민입니다. 그래서 비겁한 진영 정치 비겁한 프레임 정치 비겁한 흑색 선전 이런 거 경계하시고요.
또 니 편된 편이 어디 있어요? 국민한테 잘하는 게 우리 편인 겁니다.
그래서 이번 대선의 의미를 그렇게 얘기하더라고요.
내란 종식의 의미 아 저 그것도 되게 중요한 거라고 생각해요.
이런 일이 두 번 다시 있어선 안 돼요. 이렇게 비상 계엄을 하고 내란을 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정권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면 다음에도 그렇게 하라는 신호가 됩니다.
이거 멈춰야 됩니다. 그리고 이번 대통령 선거 정말 중요한 것이 이번에 성공한 대통령이 되지 못하면 저는 나라가 망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봐요. 저출산 축소 사회예요. 모든 게 줄어드는 어려운 사회입니다.
경제 너무 망가졌어요. 기업도 힘들어요.
▶김상욱
거기다가 의료 노동 교육 개혁 하나도 된 게 없어요.
더 이상 미루지도 못하는 마지노선까지 갔습니다.
근데 사회 이건 정치인들 때문인데 정치인들이 자기가 정치적으로 이득을 보려고 세력화시키려고 갈등을 계속 유발하는 바람에 지역 갈등 세대 갈등, 계층 갈등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어요.
사회 통합이 필요한 시점이죠. 정말 보수가 기능해야 될 시점인 거예요.
보수가 기능해서 사회통합을 이루어야 될 시점인 겁니다.
거기다가 AI 혁명 로보틱스 혁명 저는 많이 바꿔버릴 것 같아요.
AI라는 거 10년만 지나면 인간의 두뇌보다 수천 배는 더 사고력과 판단력이 뛰어날 겁니다.
자 그러면 본질적인 의문이 드는 거예요. 판사가 판단해야 돼 AI가 가면 안 돼 아니면 민주주의가 대안이야 민주주의 말고 AI한테 맡겨서 결정하면 안 돼 나를 의사결정을 이런 말 나올 수 있죠.
또 우리 노동의 가치를 신성하다고 여기고 지금까지 지키고 살아왔습니다.
▶김상욱
근데 AI와 로보틱스와 결합해 버리면 로봇이 인간보다 인간의 노동을 완전히 대체하면서 노동 종말까지도 갈 수 있어요.
이거는 이런 패러다임 시대에 우리가 어떻게 선도력과 통제력을 갖출 것인가를 챙겨 가야 되거든요.
일을 잘해야 돼요. 그러면 철저한 민주주의자 철저한 민주주의자여야 하고 또 일을 잘해야 되고 일에 대한 의지와 경험도 있어야 돼요.
그런 분을 뽑아야 됩니다. 저는 제가 아무리 연구하고 고민하고 천 번 만 번을 생각해도 이번 21대 대통령 후보 중에는 이재명 후보 말고는 답이 없어요.
그래서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으로 성공한 대통령으로 나라가 망하지 않게 바른 길을 잡아주도록 꼭 이번에 다 같이 투표에 나서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이고요.
이 이후도 중요하죠.
▶김상욱
권력이 폭주하지 않게 권력이 자체적으로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입각해서 잘 국민들을 받들게 국민들께서 계속해서 주인으로 기능하시고 목소리 내주시고 함께 행동해 주시고 그렇게 해 주시기를 그래서 정말 이번 대선을 기점으로 국민이 주인 되는 진짜 민주주의였으면 좋겠어요.
▷김지은
아 감사합니다. 오늘 몸살기까지 있는데도 나와주셔서 목소리가 이래서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아
▶김상욱
사투리 써서 죄송해요.
▷김지은
네 네 여러분 이제 대선 일주일 남았는데요. 그 오늘 김상욱 의원 모시고 얘기 나눠봤습니다.
의원님께서 정치하시는 이유 또 그 참 보수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길도 응원하겠습니다.
▶김상욱
원래 오늘 박지훈 선배님 오신다고 그래서 저는 말씀 배우고 막 그러려 했는데 안 오셔가지고 제가 많이 떠들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김지은
네 댓글 남겨주셨는데요. 지민 님 김상욱 의원에게 한 말이 아니라고 그래요.
예 사투리로
▶김상욱
죄송합니다. 사투리의 다양성을 존중해 주세요.
이게 이게 우리 문화적 자산이 될 수도 있을
▷김지은
네. 의원님 오늘 나오셨는데 이슈 전파사 좋아요 댓글 구독 알림 설정 혹시 해놨죠?
네. 해주십시오.
▶김상욱
우리 구독하시는 모든 분들께 우리 이슈 전파사 좋아요 구독 알림 설정해주세요.
이렇게 댓글로 참여하시고 야단도 치고 이렇게 해 주시는 게 이게 민주주의예요.
정말 멋지십니다. 국민이 주인 되는 세상 만들어요.
▷김지은
의원님 오늘 감사합니다.
▶김상욱
저는 열심히 머슴 하겠습니다.
▷김지은
이슈 전파의 시작과 끝 이슈 전파사 오늘 영업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원님 고맙습니다.
▶김상욱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이슈전파사' 5월 27일 방송.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출연.
'이슈전파사' 5월 27일 방송.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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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김지은 기자
패널 :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재명 대선후보 선대위 불교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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