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측이 선거전 막판 친윤계 핵심인사로 분류되는 윤상현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을 두고 친한동훈계 의원들이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조경태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윤 의원의 공동선대위원장 임명을 즉각 철회하지 않으면 "이 시간부로 선거운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조 의원은 "윤상현 임명은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임명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대선 포기를 선언한 것과 같다"고 직격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거 막바지에 이런 무리수를 두는 의도가 참 궁금하다"고 의문을 제기하며 "이는 당원들과 국민의힘을 배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당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박정하 의원 역시 "윤상현 공동선대위원장 임명?, 또 거꾸로 간다. 힘 빠진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 전 대표는 어제 서울 강북 유세에서 처음으로 김문수 후보와 함께 유세 무대에 올랐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전 대표(어제)]
"여러분, 우리가 무능한 이재명 세상을 함께 막아봅시다. 제가 그 마음으로 여기에 나왔습니다."

그동안 단독 지원 유세만 해왔던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의 손을 들어주는 그림을 만들자, 당내 갈등이 대선 직전 봉합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다만 한 전 대표는 어제 유세에서도 "계엄 옹호론, 부정선거 음모론, 친윤 구태정치를 확실하게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유세가 끝난 지 몇 시간도 안 돼 윤상현 의원 임명 소식이 나온 겁니다.

'친윤 구태정치 청산'을 주장해온 친한계 의원들이 선거운동 거부까지 시사하고 나서면서 선거전 막판 또 다른 당내 갈등의 뇌관이 될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416 "강남서 결혼땐 경상도보다 세배 더 들어"…예비부부 등골 휜다 랭크뉴스 2025.05.28
49415 금감원, 방시혁 하이브 상장 당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조사 랭크뉴스 2025.05.28
49414 네거티브가 삼킨 TV토론…“세계 정치사에 없던 기록 세운 꼴” 랭크뉴스 2025.05.28
49413 내일도 초여름...강한 자외선·소나기 주의 랭크뉴스 2025.05.28
49412 나 몰래 휴대전화 개통…“수백만 원 독촉 전화 시달려” 랭크뉴스 2025.05.28
49411 [속보] “48개 점포 탔다”…을지로 상가 화재 5시간만 초진 랭크뉴스 2025.05.28
49410 한국GM, 전국 9개 직영서비스센터·부평공장 일부 매각 방침 통보…‘철수설’ 재점화 랭크뉴스 2025.05.28
49409 이재명 장남, ‘상습도박’·‘음란글’로 500만 원 벌금형 뒤늦게 알려져 랭크뉴스 2025.05.28
49408 "치사율 75%인데 백신도 없다"…1급 감염병 지정된 치명적인 '이 바이러스' 랭크뉴스 2025.05.28
49407 “허훈, 남겠다고 했잖아”…FA 최대어 이적에 농구판 ‘술렁’ 랭크뉴스 2025.05.28
49406 "투표하겠다" 직전 대선 대비 20대 늘고 70대 줄고… 16%는 '부동층' 랭크뉴스 2025.05.28
49405 개인정보위원장 '개인정보 유출 조사' SKT 대표 만나…부적절 논란 랭크뉴스 2025.05.28
49404 "죽을 각오로 왔다"더니, "감옥 힘들다"…'해외도피' 회장의 요청 랭크뉴스 2025.05.28
49403 "새벽에 화장실 갔다가 기절할 뻔"…변기 속에 똬리 튼 거대한 비단뱀 '꿈틀' 랭크뉴스 2025.05.28
49402 한국GM, 부평공장 일부·직영 서비스센터 9개 매각 랭크뉴스 2025.05.28
49401 “밤새 3만명 넘게 모였다”…이준석 고발한 이유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5.28
49400 이준석, '여성신체 폭력' 표현에 "사과"…"정당한 질문" 주장도(종합2보) 랭크뉴스 2025.05.28
49399 [단독] 김해공항 미국인 여성 짐에서 실탄 발견…“대공 혐의점 없어 출국” 랭크뉴스 2025.05.28
49398 "이러다 참이슬도 따라 잡겠네"…3개월 만에 200만병 팔린 '이 소주' 뭐길래? 랭크뉴스 2025.05.28
49397 [속보] 서울 을지로 노후상가 화재…오후 8시 20분 ‘초진’ 랭크뉴스 2025.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