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측이 선거전 막판 친윤계 핵심인사로 분류되는 윤상현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을 두고 친한동훈계 의원들이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조경태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윤 의원의 공동선대위원장 임명을 즉각 철회하지 않으면 "이 시간부로 선거운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조 의원은 "윤상현 임명은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임명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대선 포기를 선언한 것과 같다"고 직격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거 막바지에 이런 무리수를 두는 의도가 참 궁금하다"고 의문을 제기하며 "이는 당원들과 국민의힘을 배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당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박정하 의원 역시 "윤상현 공동선대위원장 임명?, 또 거꾸로 간다. 힘 빠진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 전 대표는 어제 서울 강북 유세에서 처음으로 김문수 후보와 함께 유세 무대에 올랐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전 대표(어제)]
"여러분, 우리가 무능한 이재명 세상을 함께 막아봅시다. 제가 그 마음으로 여기에 나왔습니다."

그동안 단독 지원 유세만 해왔던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의 손을 들어주는 그림을 만들자, 당내 갈등이 대선 직전 봉합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다만 한 전 대표는 어제 유세에서도 "계엄 옹호론, 부정선거 음모론, 친윤 구태정치를 확실하게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유세가 끝난 지 몇 시간도 안 돼 윤상현 의원 임명 소식이 나온 겁니다.

'친윤 구태정치 청산'을 주장해온 친한계 의원들이 선거운동 거부까지 시사하고 나서면서 선거전 막판 또 다른 당내 갈등의 뇌관이 될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970 "로마팬 아냐"…교황, 세리에A 우승 나폴리와 유쾌한 만남 랭크뉴스 2025.05.27
48969 하이브, 2000억대 SM 지분 전량 매각…中 텐센트, SM 2대 주주로 랭크뉴스 2025.05.27
48968 [단독] 호텔 불러 양손 묶고 구타…한국 온 러시아인들이 벌인 짓 랭크뉴스 2025.05.27
48967 이준석 "대북송금탓 美 입국 제한될 것" 이재명 "아무 근거 없어" 랭크뉴스 2025.05.27
48966 이재명 “핵무장 하자는 거냐” 김문수 “한미동맹 범위서 할 수 있다면” 랭크뉴스 2025.05.27
48965 "비둘기를 탕으로 끓여먹었다고?"…결국 희귀병 걸린 30대女 랭크뉴스 2025.05.27
48964 어머니 사망신고하러 간 아들이 사망자로? "공무원 실수" 랭크뉴스 2025.05.27
48963 "더 이상 당하기 싫어" 정말 안 가는 제주…빵으로 진짜 '빵' 터진 대전 랭크뉴스 2025.05.27
48962 하이브, SM 지분 전량 매각... 중국 텐센트 SM 2대 주주로 랭크뉴스 2025.05.27
48961 ‘정치 개혁·개헌’ 공방…‘외교·안보’ 정책은 시각차 랭크뉴스 2025.05.27
48960 난공불락의 벽… 현대차그룹, 인도·인니·베트남서 고전 랭크뉴스 2025.05.27
48959 “법카로 과일 2.8t? 코끼리 키우나”… “엉터리 기소” 랭크뉴스 2025.05.27
48958 김여사 비서, '21그램' 측과 가방 교환 동행 정황…노트북 확보(종합2보) 랭크뉴스 2025.05.27
48957 권영국 “‘쿠데타 진원지’ 방첩사 폐지” 김문수 “간첩만 좋아진다”[대선 토론] 랭크뉴스 2025.05.27
48956 "파란 윤석열로 교체 안돼" "괴물 방탄독재 막아야"…이재명 협공 랭크뉴스 2025.05.27
48955 다시 고개 든 가계부채‥3주 만에 3조 원 넘게 훌쩍 랭크뉴스 2025.05.27
48954 '호텔경제학' 또 불붙었다... 이준석 "공산당 주장" 이재명 "종북몰이" 랭크뉴스 2025.05.27
48953 윤상현 공동선대위원장 임명에 강력반발‥친한계 "선거운동 안 하겠다" 랭크뉴스 2025.05.27
48952 단일화 가상 “이재명 44%·김문수 41%”…“이재명 43%·이준석 34%” [여론조사]② 랭크뉴스 2025.05.27
48951 이재명 “윤석열 사면할 건가” 김문수 “셀프 사면하나”[대선 토론] 랭크뉴스 2025.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