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정유업 최선호주 제시
뉴스1.
[서울경제]
S-Oil(010950)(에쓰오일)의 주가가 바닥을 찍고 상승할 것이란 증권가의 예상이 나오면서 27일 이 회사 주가가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2분 기준 에쓰오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53% 오른 5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쓰오일은 26일에도 5.72% 오르는 등 이틀 동안 10% 넘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나증권은 이날 에쓰오일을 정유 섹터 중 최선호주로 제시하면서 현재 저평가된 기업가치가 곧 재평가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쓰오일은 평균 5년을 주기로 주가가 바닥을 찍었다”며 “2027년 미국의 원유 생산량 피크아웃(정점을 찍고 하락) 전망, 미·중 관세 전쟁 완화 국면이라는 점 등을 고려하면 현재 유가가 저점 수준이라 판단한다"고 예상했다.
또 "정유업종의 큰 사이클은 결국 유가와 이를 결정하는 경기"라며 "앞으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60~7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비OPEC 주요 산유국 연합체)의 빠른 감산 완화와 캐나다 원유의 아시아 유입으로 원유조달비용은 안정화되며 원가 부담을 낮춰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