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우크라이나 소식통 통해 확인…대한민국 땅 밟을 수 있게 외교적 노력 해야"


북한군 포로와 면담하는 유용원 의원
(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를 면담한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이 4일 면담 당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2025.3.4 [유용원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최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 송환한 전쟁포로 1천명 중에 북한군 포로 2명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포로 교환 명단에서 우크라이나군에 포로로 붙잡힌 북한군 출신 리모 씨와 백모 씨가 제외된 것을 우크라이나 소식통으로부터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또 다른 소식통은 '이번 포로 교환에서 이들이 제외된 것은 한국 정부의 요청에 대해 우크라이나 정부가 화답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 1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 협상에서 1천명씩의 포로 교환에 합의했고,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매일 300여명의 포로를 교환했다.

리씨와 백씨는 러시아에 파병됐다가 지난 1월 우크라이나 군에 생포됐다.

유 의원은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이들을 면담했고, 이들 중 리씨가 "한국으로 꼭 가고 싶다"며 귀순 의사를 밝혔다고 공개한 바 있다.

한국행을 원한 리씨가 북한 송환을 걱정하는 듯한 육성도 이날 공개됐다.

유 의원이 공개한 녹취에서 리씨는 "아마 지금 내가 포로 신세가 돼서 교환을 해가지고 조국에 간다고 하면 부모는 벌써 없을 거예요. 그거 생각하면 하루 종일 기운이 없어요"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북한으로 송환될 경우 자신과 자기 부모님의 비극적 최후를 이미 예감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들이 대한민국 자유의 땅을 밟을 수 있도록 끝까지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외교부는 북한군 포로들이 한국행을 요청할 경우 전원 수용한다는 기본원칙을 밝히고, 우크라이나 측에도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190 돈이면 다 되는 트럼프…탈세범 母, 만찬서 100만달러 내자 사면 랭크뉴스 2025.05.28
49189 이재명 49.2%  김문수 36.8%  이준석 10.3%… 마지막 대선 지지율 공표[리얼미터] 랭크뉴스 2025.05.28
49188 메타의 AI 기반 광고 플랫폼, 광고산업의 종말을 가져올까[테크트렌드] 랭크뉴스 2025.05.28
49187 ‘언어 성폭력’ 논란 이준석, 경찰 고발에 “무고로 맞대응하겠다” 랭크뉴스 2025.05.28
49186 탈세범 어머니가 14억 내고 만찬 참석...3주후 탈세범 사면한 트럼프 랭크뉴스 2025.05.28
49185 김문수·이준석 단일화 사실상 무산… 3자 구도 속 보수 전략은 랭크뉴스 2025.05.28
49184 "마블 때문에 봤는데 끊어야 하나"…'계정 공유 금지' 디즈니플러스, 비용 얼마나 오르나 랭크뉴스 2025.05.28
49183 머스크 화성우주선 ‘스타십’, 9차 지구궤도 시험비행 실패 랭크뉴스 2025.05.28
49182 "정치인 아닌 사이버렉커"…이준석 '젓가락' 발언에 고발·사퇴요구 잇따라 랭크뉴스 2025.05.28
49181 “이준석 혐오 발언, 초등 딸이 무슨 뜻인지 묻더라”…분노한 부모들 랭크뉴스 2025.05.28
49180 이세돌 “알파고 이후 프로바둑 비약적 성장…AI 활용능력이 실력 갈라” [서울포럼 2025] 랭크뉴스 2025.05.28
49179 이준석 발언 ‘실체’도 불분명…“가세연발 지라시”가 출처? 랭크뉴스 2025.05.28
49178 경찰서 난동부리고 가짜 美 신분증 제시‥'캡틴 코리아' 1심 실형 랭크뉴스 2025.05.28
49177 '해리포터' 새 얼굴 누구…"놀라운 재능" 3만명 뚫고 뽑혔다 랭크뉴스 2025.05.28
49176 '서부지법 난입' 40대 징역 1년‥'취재진 폭행' 징역형 집행유예 랭크뉴스 2025.05.28
49175 민주, 이준석 ‘젓가락’ 발언에 “아이도 보는 방송서 저열한 언어 폭력” 랭크뉴스 2025.05.28
49174 에스엠, 2분기부터 가파른 이익 성장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랭크뉴스 2025.05.28
49173 "애들도 보는데"···이준석 '젓가락 발언' 논란 일파만파 랭크뉴스 2025.05.28
49172 中 대사관 진입 시도 ‘캡틴 아메리카’ 40대 남성, 1심서 징역 1년 6개월 랭크뉴스 2025.05.28
49171 이준석 발언 실체 논란…“남성→여성 신체 부위로 바꿔” 랭크뉴스 2025.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