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 명동거리 공실 상가, 연합뉴스

[서울경제]

전국 소상공인 대표 기관인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가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을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이와 함께 업종별 차등적용, 주휴수당 폐지도 강력하게 주장했다.

26일 송치영 소공연 회장은 여의도 소재 소상공인연합회 대회의실에서 2026년도 최저임금 소상공인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겠다. 내년도 최저임금만큼은 무조건 동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송 회장은 “38년 동안 최저임금은 단 한해도 빠지지 않고 오르기만 하는 최저임금을 더 이상 버텨낼 재간이 없다”며 “소상공인들이 IMF때보다, 코로나19 때보다 더 심한 경기 불황으로 역대급 위기에 처해 있다”며 “설상가상으로 미국발 통상전쟁으로 올해는 GDP 성장률 1%도 힘든 암울한 실정”이라고 전했다.

통계청의 숙박 및 음식점업 생산지수 추이에 따르면 숙박·음식점업 생산지수는 2023년 2월 이후 2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는 서비스업 생산지수 집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최장기 침체 기록이다.

한국신용데이터(KCD)의 '2025년 1분기 소상공인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소상공인 사업장당 매출 평균은 1년 전보다 0.72% 감소한 약 4179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정부에 폐업 지원금을 신청한 자영업자는 급증했는데 1분기 원스톱폐업지원 신청 건수는 2만3785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64.2% 늘었다.

송 회장은 174만명으로 역대 최고를 경신한 주 15시간 미만 초단시간 근로자 증가세를 근거로 들며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번 2026년도 최저임금 심의과정에서 최저임금 동결을 제1의 기치로 내걸고 업종별 차등 적용, 주휴수당 폐지를 주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역대급 위기를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이번만큼은 최저임금 동결로 적정 임금 유지를 통해 최소한의 희망을 보여줘야 한다”며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에 최저임금과 관련한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368 6·3 대선 유권자 87% "반드시 투표할 것"…3년전 대선과 비슷 랭크뉴스 2025.05.28
49367 서울 동부 유세한 李 “먹고사는 문제 해결… 추경편성부터 시작할 것” 랭크뉴스 2025.05.28
49366 [맞수다] "이준석, 역대급 망언" "평생 족쇄"‥판세 영향은? 랭크뉴스 2025.05.28
49365 '4100만원 주식 계좌' 공개한 이재명 "국장 다 돌아오게 할 것" 랭크뉴스 2025.05.28
49364 [단독]국힘, 책임당원에 이례적 여론조사…친한계 "의도 불순" 랭크뉴스 2025.05.28
49363 미국 대학 문 좁아졌는데 비자 중단까지... 유학 한파에 떠는 이공계생들 랭크뉴스 2025.05.28
49362 이재명 "청년에 종잣돈 마련 지원·맞춤형 분양…군처우도 개선" 랭크뉴스 2025.05.28
49361 ‘브이’ 했다가 날벼락… 신지, 과거 사진 이용 ‘김문수 지지글’에 경고 랭크뉴스 2025.05.28
49360 “상가·빌딩보단 아파트 투자”…고액자산가 부동산 투자처 ‘아파트’로 집중 심화 랭크뉴스 2025.05.28
49359 시민 3만7천명, ‘성폭력 발언’ 이준석 고발…“시민 모독, 아동학대” 랭크뉴스 2025.05.28
49358 "이준석 '여성 신체' 발언, 30년 간다"…"미국이었으면 정치 생명 끝" 랭크뉴스 2025.05.28
49357 초상화 그리는 'AI 로봇'에 감탄…예술의 경계 허물다 [서울포럼 2025] 랭크뉴스 2025.05.28
49356 정부, 이달 중 복귀 전공의에 ‘인턴 수련 3개월 단축’ 혜택 주기로 랭크뉴스 2025.05.28
49355 갈수록 수준 떨어진 네거티브 TV토론... '정치 혐오'만 커졌다 랭크뉴스 2025.05.28
49354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감독, 출전정지 징계 처분 취소 랭크뉴스 2025.05.28
49353 서울 중구 을지로 상가 화재…소방 ‘대응 2단계’ 발령 [제보] 랭크뉴스 2025.05.28
49352 5천만원 배낭에 담아 온 90대 노인 “학생 돕고 싶어”…경희대에 기부 랭크뉴스 2025.05.28
49351 "뉴스페이스 시대 안보위협 커져…韓, 우주예산 3조원까지 늘려야" [서울포럼 2025] 랭크뉴스 2025.05.28
49350 이준석, 이재명과 양자대결 격차 5%P…李-金은 6%P 差 랭크뉴스 2025.05.28
49349 "날 믿고 도와준 한국에 보답"…인도공대 천재, 한국인 된 사연 랭크뉴스 2025.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