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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계엄 국무회의와 관련해 한덕수 전 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등을 불러 장시간 조사했습니다.

이들이 기존 진술한 내용이 최근 확보한 CCTV 영상과 다른 점을 포착해 소환한 겁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서 밖을 나오는 검은색 차량, 그 안에 한덕수 전 총리가 탑승해 있습니다.

10시간 넘는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는 모습입니다.

같은 날 이상민 행안부 전 장관과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도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소환돼 장시간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이 이들을 소환한 건 경찰과 국회에서 해온 진술 내용이 배치되는 정황이 포착된 데 따른 겁니다.

경찰은 최근 대통령경호처로부터 CCTV를 일부 제공받았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당일 국무회의가 열렸던 용산 대통령실 대접견실과 집무실 복도 CCTV였는데, 기존 증언에만 의존하던 당시 상황을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이 전 장관의 경우 언론사 단전과 단수를 지시한 의혹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장관은 그동안 단전 단수 문건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게 아니라 집무실에서 멀리서 종이쪽지를 보기만 했다며 부인해 왔습니다.

경찰은 비상계엄 선포 사흘 뒤인 지난해 12월 6일, 윤 전 대통령과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그리고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의 비화폰 기록이 원격으로 삭제된 것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기록을 삭제하거나 삭제를 지시한 사람은 아직 특정하지 못했다면서도 이런 행위가 증거인멸에 해당한다고 보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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