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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마치고 경찰청 별관 나서는 한덕수 전 총리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6일 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세검정로 별관에서 내란 혐의 피의자 소환 조사를 마치고 청사를 빠져나가고 있다. 2025.5.2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약 11시간의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26일 경찰 특별수사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내란 혐의 피의자로 경찰에 출석한 한 전 총리는 오후 8시께, 이 전 장관은 오후 8시 50분께 조사를 마쳤다.

경찰은 최근 대통령경호처로부터 확보한 대통령실 국무회의장(대접견실) 내부와 대통령 집무실 복도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이들이 계엄 관련 문건을 수령하는 과정 등에 대해 허위 진술을 한 게 아닌지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총리의 경우 지난 2월 6일 국회 청문회에 출석해 "선포 당시 (비상계엄 선포문을) 전혀 인지 못 했고, 계엄 해제 국무회의를 마치고 사무실로 출근해 양복 뒷주머니에 있는 것을 알았다"고 증언한 바 있다.

12ㆍ3 비상계엄 국무회의 (PG)
[윤해리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이 전 장관은 2월 11일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나와 윤 전 대통령의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의혹을 부인하며 "대통령실(집무실)에서 종이쪽지 몇 개를 멀리서 본 게 있는데, 그중에 소방청 단전, 단수, 이런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의 진술을 분석한 뒤 신병 처리 방향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병 처리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현 단계에선 너무 앞서가는 이야기"라고 했다.

이날 낮 12시 경찰에 출석한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에 대한 조사는 아직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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