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전 가격 기준으로 하지 않고 할인된 것처럼 홍보


중국 쉬인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26일(현지시간)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쉬인에 EU 소비자법 위반 행위를 시정하지 않으면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이날 유럽 차원의 공동 조사 결과 확인된 여러 건의 소비자법 위반 관행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쉬인 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쉬인은 이전 가격을 기준으로 하지 않으면서 마치 할인된 것처럼 홍보하는 이른바 '무늬만 할인' 행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허위로 구매 마감 기한을 표기하는 수법을 동원, 소비자가 구매하도록 사실상 압박했다고 집행위는 지적했다.

부정확하거나 오해할 수 있는 상품 정보 표기, 기만적인 제품 라벨 등도 시정 대상이다.

쉬인은 한 달 이내에 시정조치를 하겠다는 약속을 담은 회신서를 제출해야 한다. 시한을 어기면 법 준수를 위해 조사에 관여하는 회원국 당국에서 연 매출을 기준으로 산정한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집행위는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집행위 조율 하에 소비자보호협력(CPC) 네트워크에 속한 벨기에·프랑스·아일랜드·네덜란드 소비자 보호당국 주도로 이뤄지고 있다.

CPC 네트워크는 27개 EU 회원국과 비회원국인 노르웨이, 아이슬란드가 EU 소비자보호법 위반 사례를 공동 조사하는 조직이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055 [삶과 추억] 6·25 참전했던 미 의원…그는 남북통일 바랐다 랭크뉴스 2025.05.28
49054 김문수 “황제도 이렇게 안 해” 이재명 “검찰 정권의 조작”[대선 토론] 랭크뉴스 2025.05.28
49053 [속보] 서울 시내버스 노조, 파업 유보 결정…버스 정상 운행 랭크뉴스 2025.05.28
49052 한덕수·최상목 출국금지…‘내란 수사’ 급물살 랭크뉴스 2025.05.28
49051 美, 유학·교환학생 비자 신규인터뷰 일시중지…SNS 심사의무화 추진 랭크뉴스 2025.05.28
49050 권영국 "이준석, 상대 비방 의도로 여성혐오 발언... 후보 사퇴하라" 랭크뉴스 2025.05.28
49049 소비심리 6개월만에 비관 < 낙관…실제 소비 이어지나 랭크뉴스 2025.05.28
49048 김 “재판 5개, 대통령 하는게 맞나” 이 “증거 없는 조작기소” 랭크뉴스 2025.05.28
49047 이준석 “집에 코끼리 키우나” 이재명 “엉터리 기소”[대선 토론] 랭크뉴스 2025.05.28
49046 서울 시내버스 노조 파업 미루기로‥협상 결렬에도 버스 정상 운행 랭크뉴스 2025.05.28
49045 김문수 “영화 ‘아수라’는 성남시 상징” 이재명 “검찰 강압수사 때문”[대선 토론] 랭크뉴스 2025.05.28
49044 이 “사드배치는 이미 끝난 일” 김 “동맹 깬 핵무장, 효과 없어” 랭크뉴스 2025.05.28
49043 마지막 토론‥네거티브 공세에 성적 표현까지 랭크뉴스 2025.05.28
49042 프랑스 하원, 조력 사망법안 통과…마크롱 "중요한 진전" 랭크뉴스 2025.05.28
49041 한덕수·최상목 출국금지 됐다 랭크뉴스 2025.05.28
49040 흔한 '거미'에 살짝 물렸을 뿐인데…'이 병' 걸려 끔찍한 고통 겪은 60대 랭크뉴스 2025.05.28
49039 악몽이 된 ‘꿈의 날’…리버풀 우승 퍼레이드에 차량 돌진 47명 부상 랭크뉴스 2025.05.28
49038 한화가 너무 잘하니 '표 팝니다' 사기 기승…1000만원 가로챈 30대 '덜미' 랭크뉴스 2025.05.28
49037 "뿌링클, 2만3000원까지 오르나"…bhc, 이젠 점주가 치킨값 정한다 랭크뉴스 2025.05.28
49036 ‘꿈의 암호’ 연구하는 수학자… “세계 표준 주도 성취감” 랭크뉴스 2025.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