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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지난 20일부터 25일(현지시각)까지 해외파병 장병들이 재외투표에 참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아랍에미리트(UAE)에 파병된 아크부대 장병들이 투표하고 있는 모습. 합참 제공

제21대 대통령선거 재외투표에서 20만5268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대선 재외투표에서 추정 재외선거권자 197만4375명 중 25만8254명이 명부에 등재됐고, 이 가운데 20만5268명이 투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추정 재외선거권자수 대비로는 10.4%, 명부등재 선거인수로는 79.5%가 투표에 참여한 것이다.

이번 재외투표는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전세계 118개국 223개 재외투표소에서 실시됐다. 등재 선거 명부 인원으로만 봤을 때는 역대 가장 높은 투표율(79.5%)이다. 앞서 2022년 치러진 20대 대선에서는 16만187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전체 추정 재외선거권자 200만 9224명 중 선거인 수는 22만6162명으로, 추정 재외선거권자수 대비는 8.1%고 명부등재 선거인 수 대비는 71.6%로 나타났다.

대륙별 투표자수는 아주 대륙이 10만2644명, 미주 5만6779명, 유럽 3만7470명, 중동 5902명, 아프리카 2473명 등이었다. 이번 대선에서 신설공관으로 재외투표가 최초 실시된 룩셈부르크에서는 127명, 에스토니아 40명, 쿠바 29명, 리투아니아 48명이 각각 재외투표에 참여했다.

재외투표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보내져 인천공항에서 국회 교섭단체 구성 정당이 추천한 참관인이 입회한 가운데 등기우편으로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보내져 선거일인 3일 국내투표와 함께 개표한다. 다만 천재지변·전쟁·폭동 등 부득이한 사유로 공관에서 국내로 재외투표지를 회송할 방법이 없을 때에는 공관에서 직접 개표한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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