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李 "단일화 전제조건 제시할 생각없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25일 서울 종로구 종묘 인근 서순라길에서 거리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6일 ‘단일화 전제 조건을 제시해달라’는 국민의힘의 요구에 대해 “제시할 생각이 없다”고 거부했다. 이준석 후보는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막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면 본인이 사퇴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TV조선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준석 후보 역시 ‘이재명 총통’의 집권을 반드시 막겠다고 했다. 단일화의 전제 조건을 제시해달라”고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당 윤리위 징계로 축출됐던 2022년 6월 상황을 언급하며 “얼마나 황당한 상황이었는데 지금 와서 ‘이재명을 막는 것이 대의니까 함께 해야 한다. 아니면 넌 배신자다’, 저 같으면 부끄러워서 이런 이야기를 못할 것 같다”며 “이런 후안무치한 자세로 정치하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재창당 수준의 쇄신책을 약속해도 단일화에 대한 입장은 변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국민의힘이 진짜 반성하고 과거 일에 대해 책임진다는 자세였다면 지난 한 달 동안 뭐라도 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 후보가 본인의 여러 정치적 목표 중 최우선이 ‘이재명을 막겠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협의할 것도 없이 (스스로) 사퇴하면 된다”며 “그러면 되는 것이지 개혁신당에 협상한다거나, 조건을 제시한다거나 이런 이야기를 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친한동훈계를 중심으로 나오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사퇴해야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선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했다. 그는 “권 원내대표는 상대적으로 제가 어려울 때 저를 돕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던 분”이라며 “아무 데나 끌어다가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는 건 정치 도리상 말이 안 된다”고 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696 국힘 “단일화 거부 이준석 존중…김문수, 3자구도서 이길 수 있어” 랭크뉴스 2025.05.27
48695 김민석 "이낙연, 김문수와 반헌법적 협잡‥'사쿠라' 행보의 끝" 랭크뉴스 2025.05.27
48694 [속보] 이낙연 "김문수 지지…괴물 독재국가 출현 막아야" 랭크뉴스 2025.05.27
48693 "윤상현 임명이 웬 말? 선거운동 중단"…친한계 집단 반발 랭크뉴스 2025.05.27
48692 전용기서 다퉜다?…부인에게 얼굴 맞은 마크롱 [영상] 랭크뉴스 2025.05.27
48691 김용태 “이준석 ‘단일화 불응’ 뜻 존중… 3자구도서 김문수 승리 확신” 랭크뉴스 2025.05.27
48690 “진보·보수·개혁 총출동”…진짜 대선보다 뜨거운 KBS 개표방송 랭크뉴스 2025.05.27
48689 민주 김민석, 김문수 만난 이낙연에 “사쿠라 행보 대단원” 랭크뉴스 2025.05.27
48688 73세 남편이 72세 아내에 신장이식···혈액형 불일치도 문제없다 랭크뉴스 2025.05.27
48687 김용태 “단일화 거부 이준석 뜻 존중…김문수 3자 구도서 이길 수 있어” 랭크뉴스 2025.05.27
48686 마포구 빠진 ‘마포 소각장’ 사용연장협약···“서울시, 200억원 도로 가져가라” 랭크뉴스 2025.05.27
48685 김문수, 이낙연과 '개헌·공동정부' 합의…11시 긴급 기자회견 랭크뉴스 2025.05.27
48684 이준석, 신도시 공실 문제 ‘구조적 차단’ 공약 발표... “제2의 거북섬 사태 방지” 랭크뉴스 2025.05.27
48683 김용태 "이준석 뜻 존중할 필요 있어‥3자 구도서도 승리 확신" 랭크뉴스 2025.05.27
48682 이낙연, 김문수와 전격 연대…‘개헌·공동정부’ 합의 랭크뉴스 2025.05.27
48681 이준석, 김재원 겨냥 "구태 정치인 싹 청소하자" 독자노선 못 박기 랭크뉴스 2025.05.27
48680 ‘아빠 보너스제’ 육아휴직 급여 인상…1월 휴직부터 소급 적용 랭크뉴스 2025.05.27
48679 "주가 바닥 찍었다" 증권가 평가에…에쓰오일 주가 6%대 급등[이런국장 저런주식] 랭크뉴스 2025.05.27
48678 황정음, 이혼 소송 종료… “18억원 규모 부동산 가압류 해제 예정” 랭크뉴스 2025.05.27
48677 전용기 문 열리자 빨간 소매가 ‘퍽’… 25살 연상 부인에게 얼굴 맞은 마크롱 랭크뉴스 2025.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