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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지지율 10%로 당선 불가
유권자들 사표 방지 심리 강력"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5일 서울 종로구 서순라길을 찾아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뉴스1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이 "대선이 3자(이재명·김문수·이준석) 대결 구도로 치러지면 국민들은 투표장에서 스스로 판단해 단일화를 이룰 것"이라고 26일 주장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김문수 후보와 단일화를 거부해 6·3 대선 당일까지 완주하더라도 보수 성향 유권자는 결국 김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는 의미다.

김 실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 후보의 단일화 여부와 상관없이 국민이 나서서 단일화를 이뤄 줄 것이기 때문에 (선거) 결과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사표 방지 심리가 강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실적으로 이 후보 당선이 어렵다고 판단하는 유권자들은 김 후보에게 표를 던질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 역시 이런 현실을 인식하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전날 홍 전 시장은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을 통해 "이준석 후보에 대한 투표는 사표(死票)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메시지를 냈는데, 김 실장은 "그 말은 (곧) 이 후보에게 투표하면 사표가 된다는 전제를 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준석 후보를 찍으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된다는 논리를 홍 전 시장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전투표일(29·30일)을 사흘 남긴 시점에서 이준석 후보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도 촉구했다. 김 실장은 "이 후보가 10%의 지지율로 대선에서 승리할 수는 없다"며 "보수 분열의 책임까지 감수하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도 보수 진영의 지도자로서 정치 활동을 할 텐데 자신의 정치적 미래를 위해서도 어떤 방법이 가장 현명한 길인지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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