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가족이 되어주세요] <494> 6세 추정 암컷 믹스견 '제인'
사람들과 짧은 눈맞춤, 손짓에도 온몸으로 반가움을 드러내는 제인이가 평생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동물권행동 카라 제공




2023년 여름
동물권행동 카라
는 다른 동물단체들과
충남 보령시 불법 번식장
에서 구조한 총 478마리 가운데 185마리를 보호시설로 데려왔습니다.
귀에는 '번식용'이라는 표식인 번호
가 새겨져 있었는데요. 평생을 좁은 공장에서 발정제를 맞고, 임신과 출산을 거듭하며 살아왔음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구조가 이뤄진 지 2년, 많은 개들이 새 가족을 만나 보호소를 떠났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남겨진 개들도 있습니다.
'제인'(6세 추정·암컷)
도 그 중 하나인데요. 제인은 이른바 '인기 품종'인 몰티즈와 비숑프리제의 믹스견으로 추정됩니다.

2023년 제인이 낳았던 강아지들. 새끼들은 모두 입양 가족을 만났다. 동물권행동 카라 제공


제인은 구조 직전 낳은 여섯 마리의 강아지들과 구조됐습니다. 수년 간 임신과 출산에 동원되며 제대로 된 사랑을 받지 못했지만
사람을 향한 애정은 가득
했습니다. 강아지들에게 익숙하게 젖을 물리면서도 사람이 다가온다 싶으면 새끼들을 떼어놓고
힘껏 꼬리를 치며 펜스에 매달렸을 정도
였습니다.

다른 개 친구들에게도 먼저 인사를 건네는 제인. 동물권행동 카라 제공


제인은 최근 줄을 매고 산책이 가능해졌다. 동물권행동 카라 제공


강아지들은 비교적 빠르게 입양을 갔지만 제인은 남았습니다. 그러는 사이 제인은 활동가와 봉사자들의 돌봄 속에 사람과 함께 하는 삶에 적응해오고 있는데요.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도 다가와 몸을 기대고, 다른 개들에게도 먼저 인사를 건네는 등
사회성이 좋습니다. 또 짧은 눈맞춤, 작은 손길에도 온몸으로 반가움을 표현해 '사랑꾼'이라는 별명도 얻었습니다. 제인은 현재 서울 마포구 카라 더불어숨센터의 입양카페인 아름품에서 입양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람도 개도 모두 좋아하는 준비된 반려견 제인. 동물권행동 카라 제공


최근에는 목줄을 매고 산책을 하는 것도 가능해 졌는데요, 산책이나 놀이 후에는 푹신한 소파나 사람 품에 눕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김수정 카라 활동가
는 "보령 번식장에서 구조된 모견 중 유일하게 가족을 찾지 못했다"며 "사람, 다른 개들과 함께하는 걸 좋아하는 제인에게 평생을 함께할 가족이 생기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맞춤영양' 반려동물 사료 브랜드 로얄캐닌이 유기동물의 가족 찾기를 응원합니다. '가족이 되어주세요' 코너를 통해 소개된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가족에게는 반려동물의 나이, 덩치, 생활습관에 딱 맞는 '일반식 영양 맞춤사료' 1년 치(12포)를 지원합니다.

▶ 입양문의: 동물권행동 카라

위 사이트가 클릭이 안 되면 아래 URL을 주소창에 넣으시면 됩니다.

https://www.ekara.org/kams/adopt/1462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766 [단독] 호반, LS 회계장부 볼 수 있다… 지분 3%대로 늘려 랭크뉴스 2025.05.27
48765 공표금지 D-1…이재명 선두 유지, 김문수·이준석은 격차 줄이며 상승 랭크뉴스 2025.05.27
48764 단일화 물 건너갔나… 이준석, ‘김문수 사퇴 촉구’ 회견 연다 랭크뉴스 2025.05.27
48763 부산·울산·창원·광주 시내버스도 파업 초읽기 랭크뉴스 2025.05.27
48762 "대학 어디 나왔냐"... 부산서 박주민에게 불쑥 질문 던진 '20대 남성'은 누구? 랭크뉴스 2025.05.27
48761 ‘시흥 살인’ 차철남, “인생 끝났다” 생각해 ‘살인 미수’ 추가 범행 랭크뉴스 2025.05.27
48760 [영상] 사람 향해 돌진…대구 ‘빨간 차’, 민주 유세장서 만행 랭크뉴스 2025.05.27
48759 김문수 아내 설난영 “못생긴 노조 발언, 희화화하다 나온 말” 랭크뉴스 2025.05.27
48758 ‘대선 불출마’ 이낙연 “제 한 표 김문수 주기로” 랭크뉴스 2025.05.27
48757 김상욱, 김문수 손잡은 이낙연에 "아저씨 그만 좀 하세요"[이슈전파사] 랭크뉴스 2025.05.27
48756 청소년인구 10년새 20% '뚝'…10명 중 4명은 ‘폰중독 위험군’ 랭크뉴스 2025.05.27
48755 노무현 방패로 적진 깊숙이 들어간 이준석[송종호의 여쏙야쏙] 랭크뉴스 2025.05.27
48754 "2050년에 사는 듯"‥한국 고속버스 극찬 랭크뉴스 2025.05.27
48753 대통령인지 사업가인지···가상자산 규제는커녕 '큰손' 활동하는 트럼프[사이월드] 랭크뉴스 2025.05.27
48752 '기껏 손 들어줬더니 윤상현?' 친한계 폭발 "선거운동 중단" 랭크뉴스 2025.05.27
48751 국민의힘 의원 전원 "이재명 총통독재 막아달라" 대국민 호소 랭크뉴스 2025.05.27
48750 대선 코앞, 경찰 “민간 소유 총기 출고 금지···총포·화약류 특별점검 실시” 랭크뉴스 2025.05.27
48749 이준석 "김재원 같은 구태 정치인 청소‥미래 위한 투표해야" 랭크뉴스 2025.05.27
48748 ‘쌀 장관’ 자처한 고이즈미 신지로… 차기 총리 시험대서 日 ‘농정개혁’ 승부수 랭크뉴스 2025.05.27
48747 '지귀연 의혹' 업소, 11년 전 무허가 유흥주점 의혹은 무혐의 랭크뉴스 2025.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