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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내란 단일화를 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25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준석 후보도 결국 국민의힘 대표를 했고, 밀려 나왔을 뿐이지 본인이 스스로 나왔다고 보기 어렵다”며 “결국은 다시 합쳐서 보수 정당의 주도권을 갖고 싶어 하는 것 같고, 그 본색대로 단일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더군다나 큰 미끼도 있는 것 같다, (이준석 후보에게) 당권을 준다든지 또는 이길 경우 총리 이런 얘기들도 있었다는 설이 있다”며 “단일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고 여러 가지 측면들을 보면 색깔이 거의 비슷하다”며 “경제 문제를 매우 이념적으로 갈라치기 한다든지, 어떤 정책들을 친중으로 모는 측면들은 극우 세력의 생각이 관철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우리는 당연히 단일화될 것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단일화에 대해서 과연 국민들이 어떤 평가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론조사 결과에도 일부 볼 수 있다”며 “그게 얼마나 시너지가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 “연임제 개헌, 재임 중 대통령은 적용 안 돼”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과 관련해 “재임 중 대통령에 적용하지 않는다고 헌법에 쓰여 있다”며 “의심을 거두어 달라”고 말했습니다.

또 “대통령이 헌법을 개정해서 그 개정된 헌법에 따라서 추가의 혜택을 받겠다는 것을 우리 국민이 쉽게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 정치적 공격으로 국민 판단에 혼선을 주는 거는 자제해 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연임제 개헌 시 당선되기만 하면 임기 제한 없이 계속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는 “두 번 이어서 할 수 있다는 것”이라는 입장을 명확히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중임이 아니라 연임만 하게 해야 한다는 것은 한 번 더 하는 것만 가능하게 하고, 떨어진 다음에 다시 하는 건 허용하면 안 된다는 얘기”라며 “이것을 제가 마치 푸틴처럼 독재하려고 그런다고 하면 정치가 되겠냐”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언어는 언어 그대로 받아들여 줘야 한다”며 “걱정이 되면 (헌법에) 1회에 한하여 연임할 수 있다고 쓰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후보는 배우자 김혜경 씨의 공개 행보가 예정돼 있냐는 질문에 “제 아내가 어떤 걸 하는지 저도 잘 모른다”며 “아내의 판단에 따라서 잘할 테니 저는 거기에 언급을 안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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