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4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7'의 '지점장이 간다' 코너에 설난영 여사가 출연했다. 사진 SNL 코리아 시즌7 캡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가 “법인카드 사용하지 마시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배우자 김혜경 여사를 직격했다.

설 여사는 24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7’의 ‘지점장이 간다’ 코너에 편의점 아르바이트 서포터즈 역으로 출연했다.

그는 편의점 상황극에서 김 여사의 대역으로 나선 개그우먼 정이랑과 포옹하며 “법카 사용하지 마세요. 앞으로는”이라고 말했다. 정이랑이 계산을 위해 카드를 내밀자 “경기도청 써 있는데요?”라고 물었고, 정이랑이 앞서 “요즘 자꾸 ‘나는 법카로 안사먹는다’ 하시는데, 저 저격하신 거 아니시죠?”라고 묻자, 설 여사는 “전혀 아니에요”라며 웃기도 했다.

‘법카로 사 먹은 김혜경 여사’와 ‘명품백 받은 김건희 여사’ 중 내조를 잘 못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꼽는 질문에는 “둘 다 아닌 것(내조를 못 한 것) 같다”면서도 “첫 번째(김혜경 여사)”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것(법인카드)은 공공의, 우리 국민들의 세금 아닌가. 국민의 세금으로 자기 물품을 구입하는 건 아니다. 나쁜 것 같다”라고 꼬집었다.

‘김혜경’을 주제로 한 삼행시를 지어달라는 요청에는 “김. 김 빠져요. 혜. 혜경궁 김씨. 경. 경을 칠 노릇이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부인 김혜경(오른쪽) 여사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부인 설난영 여사가 지난 1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중앙신도회 창립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손을 잡고 있다. (조계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5.13/뉴스1

한편 남편인 김 후보에 대해선 “우선 남편으로서 자상하고 배려심도 많고 아내를 가능하면 행복하게 해주려고 하는 그런 심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또 "너무 좋다. 제가 사랑을 많이 받는다”라고도 했다.

다만 고쳤으면 하는 행동으로는 직설적인 화법을 언급했다. 설 여사는 “청혼할 때도. ‘갈 데 없으면 나한테 오는 게 어떠냐’고 했다”며 “완전히 밥맛이다. 저는 속에선 분노가 치솟았지만 ‘참아야지’ 하고 점잖게 거절했다”라고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또 대선후보들을 편의점 상품에 비유해달라는 사회자의 요청에 설 여사는 남편 김 후보를 “깨끗한 물, 생명수”라고 답했다.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진한 커피. 탁하니까”라고 했고,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는 “아이스크림. 시원하고 달콤하니까. 말하는 게 시원시원하다”고 했다. 또 “이준석 후보는 아무래도 상대 당 쪽이 아니라 우리 같은 식구라고 생각이 든다”며 “단일화를 하고 또 껴안아야 할 식구라고 생각해서 스윗하고 달콤하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606 대선후보 마지막 TV 토론…정치 양극화 해법 검증 랭크뉴스 2025.05.27
48605 AI 시대 사이버 공격 거세지는데… 정부는 보안 예산 줄이고 기업은 인력 부족 랭크뉴스 2025.05.27
48604 “위법인 줄 알지만”…‘투신 명소’ 강남 건물들, 옥상문 폐쇄 ‘고육책’ 랭크뉴스 2025.05.27
48603 열차 '덜커덩 덜커덩' 소리 없앤 권기안 전 서울철도청장 별세 랭크뉴스 2025.05.27
48602 누구로 단일화 물으니…"김문수" 51% "이준석" 30% [중앙일보 여론조사] 랭크뉴스 2025.05.27
48601 [대선 D-7] 내일부터 여론조사 '깜깜이'…표심 어디로 가나 랭크뉴스 2025.05.27
48600 광장에서 깨달은 ‘모두의 바람’…잊히지 않는 대선이길 랭크뉴스 2025.05.27
48599 미국이 꺼낸 청구서 베일 벗었다...진짜 협상은 대선 끝나고 랭크뉴스 2025.05.27
48598 북한 '금강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전망…신청 4년만 랭크뉴스 2025.05.27
48597 [현장+]한동훈, 김문수와 첫 합동 유세 "이재명 세상 막자" 랭크뉴스 2025.05.27
48596 트럼프 “하버드 보조금 회수”…판사 향해선 “쓰레기·괴물” 랭크뉴스 2025.05.27
48595 경찰, 한덕수·최상목·이상민 재소환…“CCTV 진술 엇갈려” 랭크뉴스 2025.05.27
48594 독일, 우크라에 ‘타우러스’ 제공하나…러 “위험한 결정” 랭크뉴스 2025.05.27
48593 [단독]초중고생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907명···‘유난 떤다’는 말에 피해 숨겼다 랭크뉴스 2025.05.27
48592 [속보] 북한 '금강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전망…신청 4년만 랭크뉴스 2025.05.27
48591 [속보] 북한 ‘금강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전망…신청 4년만 랭크뉴스 2025.05.27
48590 대선까지 남은 일주일, ‘변수’는 셋···격차·단일화·설화 랭크뉴스 2025.05.27
48589 [속보] 북한 '금강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전망…신청 4년 만 랭크뉴스 2025.05.27
48588 상인들 “5시 통금, 매출 반토막”… 주민들 “이제야 좀 살 것 같다” 랭크뉴스 2025.05.27
48587 직영 AS센터 없는 샤오미… 스마트폰 액정 수리비 ‘들쑥날쑥’에 소비자 분통 랭크뉴스 2025.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