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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경기 서부 지역을 찾았습니다.

이번 6·3 조기 대선에서 내란 세력의 귀환 만큼은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며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보도에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두번째 TV토론을 마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향한 곳은 경기 서부 지역이었습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가 이재명이냐 김문수냐를 결정하는 선거가 아니라, "내란 세력의 귀환을 막아내야 하는 선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재명이 밉더라도, 민주당이 조금 마음에 안 들더라도, 결코 내란 세력을 지지하거나 내란 세력에게 기회를 다시 줘서는 안 된다!"

2차 TV 토론에서 김문수 후보에게 내란수괴와 단절할 거냐고 물었더니 끝까지 대답을 안했다며 판단은 국민들이 할 거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자신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가 거셌던 토론회를 의식한 듯, 토론도 정치도, 갈등과 증오만 판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후보]
"지금은 토론도 그렇지만 정치 자체가 서로 죽이려고 해요. 제거해 버리려고 해요. '아예 야당을 없애버리자', '나 혼자 독탕을 하겠다'…이게 계엄 아닙니까?"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경기 서부 지역을 찾아, 최근 좁혀진 1·2위 간 지지율 격차를 다시 벌려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후보]
"'1,2,3 작전’이라고 있잖아요. ‘1번, 이재명 3표가 부족하다’, ‘1번 이재명 당선시키려면 3명을 설득하자’…"

이 후보는 AI, 재생에너지, K-콘텐츠 산업 강화를 공약하면서, 국정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통합'을 이뤄내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후보]
"제가 착해서 인심을 쓰는 게 아니라 성과를 내야 인정받을 것이고 그래야 다시 민주당에게 권한을, 기회를 줄 것이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는 당 일각에서 비법조인도 대법관이 될 수 있게 하는, 대법관 증원 법안을 추진하는 데 대해 자신은 생각이 다르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내란 극복이 중요한 때에 섣부르게 논쟁을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당내에도 자중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 충남 아산과 당진, 천안 등을 찾아 중원 표심 공략에 나섭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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