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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4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경기도지사 시절 소방헬기를 전용기처럼 쓴 것이 진짜 황제 행세”라고 했다. 지난해 1월 이재명 후보가 부산 흉기 피습 사건 당시 부산대병원이 아닌 서울대병원으로 헬기 이송된 것을 두고 김 후보가 “황제 행세를 했다”고 지적하자, 민주당이 이에 반박한 것이다.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KBS본관 스튜디오에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2차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뉴스1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신속대응단은 이날 “김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소방헬기를 출판기념회 참석, 의전용 이동 등에 162차례나 사용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대응단은 “재난 출동용 헬기를 사실상 ‘도지사 전용기’처럼 이용한 것”이라며 “헬기를 타고 다닌 뒤에는 ‘도정시책 추진비’ 명목으로 항공대 직원에게 2006년 한해에만 총 15차레, 25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했다. 공공예산으로 헬기를 사적이용하고, 국민의 세금으로 팁까지 준 셈”이라고 했다.

전날 김 후보는 대선후보 2차 TV 토론에서 이 후보가 부산 피습 사건 당시 헬기로 서울대병원에 이송된 것에 대해 “황제 헬기”라고 했다. 또 “좋은 시설을 갖춘 부산대병원을 외면하고 서울대병원으로 헬기 타고 간 모습에 많은 의료진이 허탈감을 느꼈다”며 “공공의료 강화와 지역균형 발전을 논할 자격이 없다”고 했다. 이에 이 후보는 “의료진의 판단이었다”라고 답했다.

대응단은 “2009년 3월 17일, 4월 10일, 5월 7일, 5월 9일에 산불이 났을 때도, 김 후보는 소방헬기를 타고 행사장으로 향했다”면서 “산불이 나도 하늘 위를 나는 김 후보, 그게 진짜 황제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이 후보의 헬기 탑승은 의료진이 판단한 응급상황, 생명 구호 목적이었다”며 “그걸 두고 황제라고 비난하는 사람이 정작 행사장 가려고 헬기를 타고, 팁도 주고, 산불도 외면했다면 그건 비난이 아니라 자백”이라고 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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